아레나 컵, 터키 이스탄불에서 내일부터 개최


아레나 컵, 터키 이스탄불에서 내일부터 개최

© Arena Billardo club 
대회 공식 포스터 이미지

 

터키 챔피언인 아흐멧 알프와 그의 사업파트너인 카퍼 카마시가 개최하는 아레나 컵(Arena Cup)이 터키 이스탄불의 아레나 빌리아드 클럽에서 내일부터 개최된다. 대회는 130면 선수들의 예선라운드로 시작되고, 22일부터 25일까지 32명의 선수들로 본선 라운드가 진행된다. 외국인 초청 선수로는 토브욘 블롬달과 카시도코스타스 필리포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 두 선수는 터키의 탑 클래스 6명 선수들과 함께 본선 자동진출권이 주어진다. 본선 시드를 받은 터키 선수들은 타이푼 타스데미르, 무랏 나시 쵸클루, 아드난 윅셀, 루트피 세네트, 아흐멧 알프, 사바스 불루트 이다. 이번 대회에 터키의 많은 선수들이 참가등록을 했으며, 본선 시드 배정자 8명을 제외한 나머지 24개의 티켓을 놓고 열띤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예선라운드는 35점 단판으로 승부가 나며, 본선 라운드부터는 40점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총 상금은 6000유로(약 900만원)이다. 

한편, 이 대회는 터키의 랭킹 토너먼트로 아직 인정받지 못한 상태이다. 현재까지 터키 연맹의 공식 캘린더에 올라와 있는 대회는 올해 총 4개 대회로, 이 중 2개 대회가 개최된 현재 타이푼 타스데미르가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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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크리스티아니, 스페인 리그 데뷔


데이브 크리스티아니, 스페인 리그 데뷔

© Kozoom Photo
데이브 크리스티아니 선수

네덜란드의 데이브 크리스티아니가 처음으로 스페인 리그에서 활약을 하게 되었다. 크리스티아니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딕 야스퍼스, 레이몽드 버그만, 글렌 호프만, 장-폴 드브루인과 더불어 네덜란드의 빅5로 불리우는 세계 정상급 실력을 보유한 선수이다. 크리스티아니는 이번 2013/2014 시즌 스페인의 알리칸테(Alicante) 팀에서 까를로스 까리온, 안드레 까리온 등과 함께 팀을 이루어 정규리그를 치루게 된다. 알리칸테 팀은 작년 주니어 챔피언쉽을 개최했던 클럽이기도 하다. 

한편, 벨기에의 슈퍼스타 프레드릭 코드롱은 이번 시즌 CB 마타로(CB Mataró)팀으로 이적하여 에스티브 마타, 조르디 가리가, 안토니오 몬테스 등과 함께 경기를 하게 되었다. 코드롱은 지난 시즌 간디아 팀 소속으로 팀을 스페인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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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콜롬비아에서 월드컵 개최


올해 11월 콜롬비아에서 월드컵 개최

© Kozoom/Harry van Nijlen
장 클로드 듀퐁 UMB 회장

올해 11월에 콜롬비아에서 월드컵이 개최될 전망이다. 2008년 멕시코 이라푸아토에서 월드컵이 개최된 이래 5년만에 판아메리칸 대륙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이다. 장 클로드 듀퐁 UMB 회장은 칼리에서 열린 월드게임 기간 중에 이러한 내용을 언급했다. 

듀퐁 : "이 월드컵을 위해 지난 3주간 판아메리칸 연맹(CPB)와 콜롬비아 연맹과 협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4년간의 월드컵 개최에 관한 최종 계약을 맺었습니다. 추최측은 올해부터 콜롬비아에서 월드컵을 개최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은 콜롬비아 메델린(Medelin)에서 개최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가장 중요한 안전 문제에 관해서 콜롬비아 연맹의 확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년전 멕시코에서와 같은 일을 피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에 언급한 문장은 2년전 대회 직전에 취소된 멕시코 월드컵에 관한 내용이다. 당시 월드컵 개회에 대한 모든 준비가 되었지만, 멕시코의 국가적 위기 상황과 여러 테러 위협때문에 멕시코 정부에 의해 대회가 취소되었다. 올해 콜롬비아 월드컵은 이미 11월 2일부터 9일까지로 예정이 되어 있고, UMB 공식 캘린더에도 "예약 상태"로 올라와 있다. 이에 따라 각 나라의 국내 대회들의 스케쥴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올해 월드컵 개최가 총 5회로 늘어남에 따라, 일년간의 월드컵 성적만으로 결정되는 '월드컵 챔피언' 타이틀이 올해 다시 주어질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월드컵 우승자와 그 해의 월드챔피언은 루도 디엘리스의 주최로 벨기에 안트워프에서 슈퍼컵 이벤트를 벌인다. 

2008년 판아메리카 대륙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던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의 딕 야스퍼스가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다니엘 산체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야스퍼스는 준결승전에서 프레드릭 코드롱을 꺾고 올라왔으며, 결승전 상대였던 산체스는 마르코 자네티를 준결승전에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코줌은 올해 열릴 콜롬비아 월드컵을 단독으로 생중계 할 예정이다. 그리고 매년 독일 피어슨에서 열리는 월드 팀 챔피언쉽 대회도 라이브 중계가 가능하도록 UMB와 최종 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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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당구 시즌 임박, 월드컵과 월드챔피언쉽


새로운 당구 시즌 임박, 월드컵과 월드챔피언쉽

© Guri Worldcup
구리 월드컵 공식 포스터

새로운 당구 시즌 임박, 월드컵과 월드챔피언쉽

 

ANTWERP/GURI/PELOPONNESE - 유럽은 아직 여름이 끝나지 않았다.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월드게임 대회가 얼마전 막을 내린 가운데 전세계 당구계는 곧 다가올 월드컵들과 월드챔피언쉽을 벌써 고대하고 있다.  

벨기에 선수인 피터 클루망은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리는 월드컵의 와일드카드 시드를 오늘 연맹에서 제공받았다. 더구나, 에디 멕스가 지난 대회 챔피언을 차지했던 월드챔피언쉽 토너먼트에서 잠정적으로 22명의 선수들이 시드를 배정받았다.  또한, 5명의 벨기에 선수들(멕스, 코드롱, 포툼, 레펜스, 쿨르망)이 다음 단계에서 다른 벨기에 선수들과 경기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또다른 와일드카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받았다.

레이몬드 쿨루망도 와일드카드의 진지한 고려대상이다.  하지만, 쿨르망은 초반부터 경기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선수들 중 피터 드 베커와 제프 필리품도 선택될 가능성이 있다.

세계 랭킹 12위 선수들 + 13위 시드 선수(에디 멕스는 지난 대회 챔피언 시드) : 토브욘 블롬달, 프레데릭 코드롱, 제레미 뷰리, 마르코 자네티, 다니엘 산체스, 딕 야스퍼스, 최성원, 김경률, 조재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뤼피 체넷, 무랏 나시 초클루.

14번부터 22번 시드 선수: 아드난 윅셀, 마틴 혼, 타이푼 타스데미르, 이충복, 사메 시돔, 롤란드 포툼, 에디 레펜스, 강동궁, 다케시마 오.

 

이번 시즌 첫번째 월드컵은 9월 3일부터 8일까지 대한민국 구리시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 랭킹 1위인 토브욘 블롬달부터 12위인 뤼피 체넷까지 12위권 이내 선수들이 시드를 배정받았다.  롤란드 포툼은 CEB(유럽당구연맹)로부터 와일드카드 시드를 받았고, 콜롬비아 선수인 카를로스 캄피노는 CPB(중남미당구연맹)로부터 시드를 받았다.  추가로 2장의 시드는 조직위원회에서 지정할 예정이다.  

109명이 참가하는 전체 선수 명단 가운데 104번부터 109번까지는 대한민국 선수들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86번까지의 명단은 이미 할당되어 있다. (역자 주 - UMB 홈페이지에는 총 124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 89번부터 124번까지 대한민국 선수들로 지정되어 있다.)

대표적인 선수들 : 에디 레펜스, 우메다 류지, 크리스티안 루돌프, 타이푼 타스데미르, 무랏 나시 초클루, 아드난 윅셀, 사메 시돔, 아흐멧 알프, 사바스 불루트, 칸 카팍, 니코스 폴로크로노풀로스, 하비에르 테란, 강동궁, 이충복, 허정한, 하비에르 팔라존, 루벤 레가즈피, 장 폴 드 브루인, 응유엔 쿽 응유엔, 마쉔퀑, 마이클 닐손, 데이브 크리스티아니, 호세 마리아 마스, 테레세 클롬펜후버, 나미코 하야시, 루이스 아베이가, 배리 반 비어스.

주요 불참 선수 : 마틴 혼 - 그리스 월드컵도 출전 명단에서 빠져 있다.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테마 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컵은 전세계 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대회 조직위원회는 148명에게 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였고, 조직위원회가 추천한 26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다.

세계 랭킹 1위부터 체넷을 포함한 12위까지 시드를 이미 배정받았다.  4명의 와일드카드 선수로는 다케시마 오, 페드로 피에드라부라나, 코코리스 코스탄티노스, 콘스탄티노스 파파코스탄티노우가 포함되었다.  

29명의 추가 선수들은 주로 터키(테스데미르, 초클루, 윅셀, 알프, 카팍, 불루트, 위마즈, 투줄, 데게너)와 허정한 선수와 이충복 선수를 포함하여 10여명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이다.   

네덜란드 : 장 폴 드 브루인, 글렌 호프만, 레이몬드 버그만, 데이브 크리스티아니, 테레세 클롬펜후버, 카리나 예텐, 배리 반 비어스

벨기에 : 피터 클루망, 로란드 포툼

스페인 : 루벤 레가즈피, 하비에르 팔라존, 호세 마리아 마스, 카를로스 크레스포

그리스 :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

베트남 : 마 쉔 퀑, 동 안 부, 응유엔 쿽 응유엔, 트란 쿠엣 치엔, 마 민 캄, 빈 리 테

이집트 : 사메 시돔, 리아드 나디

프랑스 : 제롬 바베이용, 피에르 수마뉴, 장 레버숑

스웨덴 : 마이클 닐손

에콰도르 : 루이스 아베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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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클래스 선수들 분데스리가에서 격돌


월드 클래스 선수들 분데스리가에서 격돌

© Kozoom Photo
독일 챔피언이자 유럽 2위인 크리스티안 루돌프(보트로퍼 BA팀)

월드 클래스 선수들 분데스리가에서 격돌

 

MUNICH - 독일의 3쿠션 리그는 2개의 분데스리가 상위 리그에서 세계 랭킹 12위권 이내에 해당하는 대형 스타들이 참가하여 뜨거운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토브욘 블롬달, 에디 멕스, 프레데릭 코드롱, 딕 야스퍼스, 마르코 자네티 등이 가장 유명한 선수들이다.

상위권 팀들은 매주 출전선수들을 교체한다.  리그 경기마다 해외 국적 선수들은 1명 이상 출전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주요 경기에서 불꽃튀는 접전들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르코 자네티는 올해 분데스리가 2부로 돌아왔다.  2004년 BC 엘버스베르크 팀 소속으로 기록적인 애버리지를 세운 적이 있다.  50점을 9이닝만에 끝내며 애버리지 5.555를 기록하였다.  이 주목할만한 경기의 상대 선수는 프레데릭 코드롱이었다.

에디 멕스는 2011/12 시즌, 6이닝만에 50점을 득점, 애버리지 8.333으로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며 애버리지 기록을 끌어올린 적이 있다. 이 때 상대 선수는 강인원 선수(대한민국)였다.

자네티는 올해 분데스리가 2부의 BC 뮌헨 팀 소속으로 리그에 참가하고, 프레데릭 코드롱은 BC 엘버스베르크 팀 소속으로 참가한다.

 

분데스리가 1부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GT 부어 - 아노 데 클라인, 엔스 에거스, 마르쿠스 갈라, 스테판 헤쩰

라벤스부르거 BC - 다니엘 산체스, 클라우스 보젤, 무랏 괴크멘, 오르한 에로굴(쵸클루, 타스데미르, 브리올)

BCC 비텐 - 에디 레펜스, 스테판 갈라, 로니 린드만, 폴커 바텐(드 베커, 하크-소렌슨)

BSV 벨베르트 - 에디 멕스, 토르스텐 안데어스, 볼커 시마노프스키, 디터 그로스융(반 비어스, 하브라켄)

BF 스테르크라데 - 장 반 에르프, 라마잔 두르두, 로저 리에르, 카르스텐 라스펠(브루)

BSV 뮌헨 - 마이클 푸스, 헤르베르트 시바츠, 요아힘 보러, 카이 시에프만(호르바트)

CBV 노이스타트 - 마이클 로제, 외르크 이켄마이어, 토르스텐 레켈트, 토마스 아렌스(안데르센, 크론라크너, 마그누센)

보트로퍼 BA - 크리스티안 루돌프, 데이브 반 겔, 첸키즈 카라카, 더스틴 얘쉬케(반 덴 후벨)

베르기쉬 글라드바흐 BC - 토브욘 블롬달, 마틴 혼, 마르쿠스 되머, 프랑크 에버스만(호프만, 크리스티아니)

BC 마그데부르크 - 딕 야스퍼스, 마르쿠스 쇤호프, 크라스티안 죌너, 옌스 크뤼거(넬린, 노박, 코호우트)

 

 

2부 리그 주요 팀:

BC 엘버스베르크 - 프레데릭 코드롱, 요한 쉬름브란트, 위르겐 퀼, 폴커 마르크스(쿨르망, 닐손)

 

BC 뮌헨 - 마르코 자네티, 크르스토스 크리스토둘리디스, 노르베르트 오하겐, 볼프강 젠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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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자네티, 2013 월드 게임 우승


© World Games
금메달을 차지한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 선수


마르코 자네티, 2013 월드 게임 우승


과연 언제까지 마르코 자네티의 독무대가 이어질 것인가. 1962년 생의 마르코 자네티는 52살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생애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로잔 마스터즈 대회, 아지피 마스터즈 대회, 유럽피안 챔피언쉽의 3연속 국제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에는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월드 게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자네티는 31일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벨기에의 에디 멕스를 40대 20 (16이닝, 에버리지 2.500)으로 누르고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자네티는 결승전 경기 내내 월드 챔피언 에디 멕스를 압박하며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첫 8이닝까지는 박빙의 승부가 조심스럽게 예상되었다. 하지만 8이닝 11대 11의 상황에서 자네티는 조금씩 앞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이닝이 지날 수록 벌어지던 점수는 14이닝째 27대 14가 되었고, 승부의 쐐기포가 된 15이닝째 12점 하이런을 치며 39대 19로 사실상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한점을 16이닝째 득점한 자네티는 두 손을 높이 치켜들며 우승의 순간을 마음껏 만끽하였다. 

자네티는 월드 챔피언쉽 (2002년, 2008년 우승), 유럽피안 챔피언쉽 (2013년 우승)과 더불어 이번 월드 게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진정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다음 월드 게임은 4년 후인 2017년에 폴란드 브로크라프(Wroclaw)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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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월드컵 올해 11월 2~9일 개최 전격 결정


© KozoomKorea
콜롬비아 매들린에서 11월 월드컵 개최



콜롬비아 월드컵 올해 11월 2~9일 개최 전격 결정


세계당구연맹(UMB)과 콜롬비아 당구연맹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향후 3년간 3쿠션 월드컵을 콜롬비아에서 개최하기로 전격 결정하였다.  

특히, 바로 올해 11월 2일부터 9일까지 첫번째 3쿠션 월드컵을 콜롬비아 매들린시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중남미에서 3쿠션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향후 세부적인 소식은 공식적인 발표 내용에 따라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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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티, 멕스 결승 진출. 김경률 아쉬운 4위


© Dirk Acx/Harry van Nijlen

결승전에서 맞붙는 에디 멕스와 마르코 자네티 선수


자네티, 멕스 결승 진출. 김경률 아쉬운 4위

결승전은 월드 챔피언과 유럽 챔피언의 대결이 되었다. 두 선수 모두 월드 게임 결승전은 처음이다. 

마르코 자네티는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김경률 선수를 일방적인 경기 끝에 40대 25 (15이닝)으로 이기고 먼저 결승전에 올랐다. 무랏 나시 쵸클루를 8강전에서 여유있게 이기고 준결승전에 오른 김경률 선수는 백전노장 자네티에게 힘없이 무너져버렸다. 경기 초반 점수는 이미 20대 3으로 벌어졌고, 9이닝 째 11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점수를 무려 31대 3으로 벌려놓았다. 자네티는 15이닝째 40점 고지에 올랐고, 이때 김경률 선수의 점수는 14점이었다. 마지막 후구를 남겨둔 김경률 선수는 남은 집중력을 모두 쏟아부으며 11점 하이런을 기록했지만, 이미 너무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준결승 두번째 경기에서는 에디 멕스가 글렌 호프만을 40대 22로 제압하고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다. 8강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인 딕 야스퍼스를 40대 34로 꺾으며 파란의 주인공이 된 글렌 호프만은, 경기 초반 미세하게 앞서나가며 다시 한번 이변을 예고했지만, 에디 멕스는 호프만을 강하게 압박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멕스 또한 11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점수를 30대 14로 높여갔고, 호프만에게는 완벽한 디펜스로 8이닝부터 18이닝까지 총 11이닝동안 단 1점만을 허용하는 냉정함을 보였다. 

김경률 선수는 오후 4시에 벌어진 3,4위 순위 결정전에서도 글렌 호프만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며 40대 15로 패하고 말았다. 호프만은 이 경기에서 무려 3.077의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최근 놀라운 경기 결과들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한편, 여자 9볼에 출전한 김가영 선수는 중국의 시밍 첸 선수를 준결승전에서 누르고 결승에 올라 태국의 치엔 유 쵸우 선수와 금메달을 놓고 내일 오전 11시에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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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률, 마르코 자네티의 무서운 경기력에 결승 진출 실패


© KozoomKorea
섬세한 경기력을 선보인 자네티


김경률, 마르코 자네티의 무서운 경기력에 결승 진출 실패


마르코 자네티의 경기력은 무서울 정도로 섬세하고 정교하였다.  모든 배치를 정확한 회전, 정확한 두께, 정확한 힘조절로 지배한 자네티를 맞이하여 김경률 선수는 최선을 다했지만 승부의 추를 바꿀 수는 없었다.  

경기 초반부터 정교한 플레이를 통해 포지션을 이어간 자네티가 7이닝에 이미 20대3으로 앞서나가며 경기를 완전하게 지배해 나갔다.  9이닝 들어 어려운 포지션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다시 연속 11득점을 기록하였고, 다시 10이닝에 연속 3득점을 기록하며 33대8로 앞서나갔다.

특히, 9이닝에서 안돌리기가 나올 수 없는 어려운 배치를 맞이하여 역회전을 이용하여 단-장-단-장으로 성공시킨 리버스샷은 오늘 경기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김경률 선수는 자네티가 40점에 먼저 도달한 15이닝에 최선을 다한 노력끝에 연속 11득점을 기록하였지만, 40대25로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15이닝에 40대25로 승부가 종료되면서 두 선수의 애버리지는 2.667대1.667로 기록되었다.  

마르코 자네티는 2012년과 2013년 들어 블롬달, 코드롱, 에디 멕스와 더불어 가장 무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주요 세계대회를 연속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각 배치마다 섬세한 두께, 당점, 회전, 힘조절을 통해 득점에 연속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블롬달, 코드롱, 야스퍼스, 산체스와 다른 방식의 공격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통해 3쿠션계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출전 선수들 중에 에디 멕스와 더불어 가장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에 선착하여 또 한번 국제 대회 우승의 금자탑에 도전하고 있다. 마르코 자네티의 노익장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많은 당구인들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고, 3쿠션계의 발전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자네티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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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호프만, 거장 야스퍼스를 넘어 에디 멕스와 4강 대결


© KozoomKorea
야스퍼스를 무너뜨린 신예 글렌 호프만

글렌 호프만, 거장 야스퍼스를 넘어 에디 멕스와 4강 대결


네덜란드의 거장 딕 야스퍼스와 신예 글렌 호프만의 대결은 멋진 공격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초구를 차지한 딕 야스퍼스가 안정적인 득점으로 경기를 운영해 나갔지만, 글렌 호프만의 패기가 초반의 분위기를 장악하였다.

글렌 호프만은 떠오르는 샛별답게 2이닝부터 8이닝까지 3-3-5-1-0-6-6점을 거의 쉬지 않고 몰아치며 페이스를 주도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압박감을 느낀 야스퍼스는 24대8로 뒤지던 상황에서 9이닝 들어 16 연속 득점으로 강하게 맞받아치며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야스퍼스의 저항은 여기서 막을 내리고 말았다.  10이닝에 다시 5점, 11이닝에 3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다시 앞서나가는 글렌 호프만을 다시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글렌 호프만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지난 대회 우승자인 거함 딕 야스퍼스를 20이닝에 40대34로 물리치고 준결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성인 국제 대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되었다.

이어 펼쳐진 사메 시돔(이집트)와 에디 멕스(벨기에)의 경기는 초반에 일치감치 승부가 엇갈렸다.  11이닝에 26대13으로 앞서나간 에디 멕스의 기세를 따라잡기에는 사메 시돔의 경기력이 부족하였다.  에디 멕스는 첫 경기에 이어 두번째 경기에서도 뛰어난 득점력과 공격력을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각되었다.

이 경기는 에디 멕스가 24이닝에 40대27로 승리하면서 신성 글렌 호프만과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앞두게 되었고, 이에 따라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4강전은 30일 오전 1시 마르코 자네티 vs 김경률, 오전 3시 30분 글렌 호프만 vs 에디 멕스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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