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호프만, 거장 야스퍼스를 넘어 에디 멕스와 4강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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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퍼스를 무너뜨린 신예 글렌 호프만
글렌 호프만, 거장 야스퍼스를 넘어 에디 멕스와 4강 대결
네덜란드의 거장 딕 야스퍼스와 신예 글렌 호프만의 대결은 멋진 공격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초구를 차지한 딕 야스퍼스가 안정적인 득점으로 경기를 운영해 나갔지만, 글렌 호프만의 패기가 초반의 분위기를 장악하였다.
글렌 호프만은 떠오르는 샛별답게 2이닝부터 8이닝까지 3-3-5-1-0-6-6점을 거의 쉬지 않고 몰아치며 페이스를 주도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압박감을 느낀 야스퍼스는 24대8로 뒤지던 상황에서 9이닝 들어 16 연속 득점으로 강하게 맞받아치며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야스퍼스의 저항은 여기서 막을 내리고 말았다. 10이닝에 다시 5점, 11이닝에 3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다시 앞서나가는 글렌 호프만을 다시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글렌 호프만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지난 대회 우승자인 거함 딕 야스퍼스를 20이닝에 40대34로 물리치고 준결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성인 국제 대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되었다.
이어 펼쳐진 사메 시돔(이집트)와 에디 멕스(벨기에)의 경기는 초반에 일치감치 승부가 엇갈렸다. 11이닝에 26대13으로 앞서나간 에디 멕스의 기세를 따라잡기에는 사메 시돔의 경기력이 부족하였다. 에디 멕스는 첫 경기에 이어 두번째 경기에서도 뛰어난 득점력과 공격력을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각되었다.
이 경기는 에디 멕스가 24이닝에 40대27로 승리하면서 신성 글렌 호프만과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앞두게 되었고, 이에 따라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4강전은 30일 오전 1시 마르코 자네티 vs 김경률, 오전 3시 30분 글렌 호프만 vs 에디 멕스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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