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자네티, 2013 월드 게임 우승
© World Games
금메달을 차지한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 선수
마르코 자네티, 2013 월드 게임 우승
과연 언제까지 마르코 자네티의 독무대가 이어질 것인가. 1962년 생의 마르코 자네티는 52살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생애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로잔 마스터즈 대회, 아지피 마스터즈 대회, 유럽피안 챔피언쉽의 3연속 국제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에는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월드 게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자네티는 31일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벨기에의 에디 멕스를 40대 20 (16이닝, 에버리지 2.500)으로 누르고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자네티는 결승전 경기 내내 월드 챔피언 에디 멕스를 압박하며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첫 8이닝까지는 박빙의 승부가 조심스럽게 예상되었다. 하지만 8이닝 11대 11의 상황에서 자네티는 조금씩 앞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이닝이 지날 수록 벌어지던 점수는 14이닝째 27대 14가 되었고, 승부의 쐐기포가 된 15이닝째 12점 하이런을 치며 39대 19로 사실상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한점을 16이닝째 득점한 자네티는 두 손을 높이 치켜들며 우승의 순간을 마음껏 만끽하였다.
자네티는 월드 챔피언쉽 (2002년, 2008년 우승), 유럽피안 챔피언쉽 (2013년 우승)과 더불어 이번 월드 게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진정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다음 월드 게임은 4년 후인 2017년에 폴란드 브로크라프(Wroclaw)에서 열린다.
'2013 해외소식 > 2013 World Gam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콜롬비아 월드컵 올해 11월 2~9일 개최 전격 결정 (0) | 2013.07.30 |
---|---|
자네티, 멕스 결승 진출. 김경률 아쉬운 4위 (0) | 2013.07.30 |
김경률, 마르코 자네티의 무서운 경기력에 결승 진출 실패 (0) | 2013.07.30 |
글렌 호프만, 거장 야스퍼스를 넘어 에디 멕스와 4강 대결 (0) | 2013.07.29 |
김경률 4강 진출, 마르코 자네티와 결승 진출 놓고 대격돌 (0) | 2013.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