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조의 절대강자로 떠오른 코드롱과 2패를 안게된 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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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코드롱


D조의 절대강자로 떠오른 코드롱과 2패를 안게된 최성원

 

  2013 AGIPI Masters 본선 D조의 이틀째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인 강적 프레데릭 코드롱을 만난 최성원 선수는 첫날 경기에서 이충복 선수을 상대로 부진했던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또다시 패하면서 8강 진출의 앞길이 더욱 험난해졌다.

   

  먼저 초구를 차지한 코드롱이 1이닝에 연속 6점, 2이닝에 연속 8점, 3이닝에 연속 3점을 기록하면서 17대6이라는 큰 스코어 차이로 앞서나갔다.  이후 두 선수 모두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경기를 이어가며 8이닝에 20대12로 코드롱이 경기 흐름을 주도하였다.  9이닝에 들어 코드롱이 다시 4점을 득점하자, 최성원 선수가 7득점으로 응수하며 24대19로 팽팽한 양상을 만들어 냈지만, 이후 3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흐름을 뒤엎지는 못하였다.


    중간 휴식 시간을 마치고 돌아온 두 선수는 20이닝까지 약간의 컨디션 난조를 보였으나, 다시 경기력을 회복한 코드롱이 2점, 4점, 8점의 연속 득점으로 22이닝만에 50대35로 승리를 차지하였다.  코드롱은 2연승을 기록하고 D조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앞서나갔고, 최성원 선수는 2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어깨 수술에 따른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한편, 이번 주에 열린 프랑스 정규리그에서 코드롱에게 역전승을 거둔 딕 야스퍼스는 에디 레펜스를 상대로 조별 리그 첫경기에서 초반에 강세를 보인 레펜스에게 끌려가는 양상을 보였으나, 11이닝에 11점 연속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뒤집고 조별 리그 첫 승리를 목전에 두는 듯 하였다.  그러나, 코드롱에게 1패를 당한 에디 레펜스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강한 승부욕을 발휘하며 13이닝에 연속 10득점으로 경기의 균형을 되찾아왔고, 19이닝에 50점에 먼저 도달한 야스퍼스를 이어 후구를 가진 후 다시 연속 3득점에 성공, 스코어 50:5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귀한 승점을 얻었다.

  

  D조의 경기 양상은 코드롱이 연속 2승을 기록하며 앞서가는 가운데, 이충복 선수가 1승, 야스퍼스는 1무, 레펜스는 1무1패, 최성원 선수는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코드롱을 제외하고 누구도 8강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혼전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최성원 선수도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실낱같은 8강 진출의 꿈을 이어갈 수 있고, 이충복 선수는 남은 경기에서 2승 이상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C조와 더불어 D조 또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죽음의 조로 접어들고 있어 시청하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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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엇갈린 승부들 속출 - 마틴 혼, 제레미 뷰리, 에디 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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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버리지 2.0으로 첫승을 거둔 마틴 혼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때 스포츠는 더욱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2013 AGIPI Masters 대회의 본선 C조에서 최강자로 여겨지던 세계 랭킹 3위의 에디 멕스가 조별 리그전에서 2연패하며 맥없이 무너졌다.  


  경기 중에 표정 변화가 없고 냉정한 경기 운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에디 멕스는 벨기에 출신임에도 독일병정이라는 별명으로 더욱 널리 알려져 있고, 2012년 월드챔피언쉽의 우승자이며 28 연속득점이라는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C조 본선 리그 첫 경기에서 터키의 뤼피 체넷을 만나 힘겨운 승부끝에 49대50으로 패하면서 불운의 전조를 드리웠던 에디 멕스는, 역시 디온 넬린에게 50대43으로 힘없이 패배한 제레미 뷰리를 맞이하여 초반 강한 승부욕을 불태우며 경기에 임했지만, 중반 이후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고 저조한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해 고전하다 결국 36대50(25이닝)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로써 에디 멕스는 C조에서 가장 먼저 2패를 당하면서 8강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첫 경기를 패하였지만 에디 멕스를 상대로 승리한 제레미 뷰리는 8강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   첫 경기 디온 넬린을 상대로 35이닝에 43점을 득점(애버리지 1.229)하고 패한 제레미 뷰리는 에디 멕스를 상대로 25이닝 만에 봉쇄하면서 다시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8강 진출의 가능성이 결코 적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디온 넬린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 마틴 혼은 꾸준한 득점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25이닝만에 50대25로 승리하여 상위 랭커다운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C조 리그전에서는 에디 멕스를 제외하고 모두 1승을 안고 다음 라운드에 임하는 상황이므로 8강 진출자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예상밖의 혼전이 펼쳐지면서 또 하나의 죽음의 조로 평가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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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조 현재까지의 전적:


1. 마틴 혼 - 1승 (50대25 vs 디온 넬린, 25이닝, 애버리지 2.000)


2. 뤼피 체넷 - 1승 (50대49 vs 에디 멕스, 30이닝, 애버리지 1.667)


3. 제레미 뷰리 - 1패 (43대50 vs 디온 넬린, 35이닝, 애버리지 1.229), 


                    1승 (50대36 vs 에디 멕스, 25이닝, 애버리지 2.000)


4. 디온 넬린 - 1승 (50대43 vs 제레미 뷰리, 35이닝, 애버리지 1.429),


                 1패 (25대50 vs 마틴 혼, 25이닝, 애버리지 1.000)


5. 에디 멕스 - 1패 (49대50 vs 뤼피 체넷, 30이닝, 애버리지 1.633),


                 1패 (36대50 vs 제레미 뷰리, 25이닝, 애버리지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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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을 상대로 AGIPI Masters 첫승을 거둔 이충복

©madpark 

AGIPI Masters 첫승을 거둔 이충복 


 처음 거둔 승리는 평생 잊혀지지 않는 법이다.


  AGIPI Masters 대회에 처음 초청받아 출전한 이충복 선수는 2011년 우승자인 최성원 선수를 본선 D조 리그 첫 경기 상대로 만나 승리를 거두며 본선 8강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한편, 지난 주에 열린 AGIPI Masters 본선 B조 한국 선수간의 첫경기에서는 조재호 선수가 김경률 선수를 역시 첫 경기 상대로 만나 승리를 거두고 조2위로 결국 8강에 진출하였다. 


 첫 경기의 승리가 8강 진출에 열쇠가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충복 선수와 최성원 선수의 격돌은 예상과 달리 이충복 선수가 압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처음 출전한 AGIPI 대회에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2일 오전 1시 30분에 시작된 이 경기는 2013 AGIPI Masters 대회 본선에서 한국 선수끼리 서로 맞붙은 두번째 경기로 진행되면서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상대를 이겨야 8강에 진출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임하면서 서로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였다. 1이닝부터 10이닝까지 최성원 선수가 초반 경기 흐름을 약간 리드하면서 16대11로 앞서나갔으나, 중반 이후 두 선수 모두 무난한 경기력을 보이며 15이닝까지 24대25로 엇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되었다.  초반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이충복 선수는 18이닝에 연속 7점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찾아가는 공격력을 선보였고, 이에 뒤질세라 최성원 선수도 7 연속 득점을 응수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성원 선수가 왼쪽 어깨의 인대 수술을 받은 후유증으로 컨디션을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자, 완연한 자신감을 찾은 이충복 선수는 21이닝 이후 꾸준한 득점을 기록하고 26이닝만에 결국 50대38(애버리지 1.923)의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AGIPI Masters 대회에서 첫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벨기에 선수간의 대결로 흥미를 모았던 D조의 프레데릭 코드롱과 에디 레펜스 간의 경기에서는 코드롱 선수가 17이닝만에 50대30(애버리지 2.941)으로 승리하면서 2월 1일 열린 프랑스 정규 리그에서 야스퍼스에게 역전패당한 아픔을 씻고 우승후보다운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본선 C조의 첫 경기로 열린 에디 멕스와 뤼피 체네트의 경기에서는 끈질기게 승부에 임한 체네트가 냉철한 승부사인 에디 멕스를 50대49로 마무리 싸움에서 물리치며 첫 승을 차지하였고, 디온 넬린과 제레미 뷰리 간의 경기에서는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뷰리를 상대로 넬린이 50대43으로 승리하면서 C조 리그에서 8강 진출자를 쉽게 예상할 수 없는 혼돈으로 몰아넣었다.


 2월 2일 18시에는 최성원과 프레데릭 코드롱, 딕 야스퍼스와 에디 레펜스 간의 D조 두번째 리그전이 예정되어 있으며, 22시에는 마틴혼과 뤼피 체네트, 에디 멕스와 디온 넬린 간의 C조 두번째 리그전이 예정되어 있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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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당구 연맹, 올해 월드컵과 주니어 챔피언쉽 개최

© Didier Fioramonti
그리스의 새로운 스폰서인 Thanos Athanasiou



그동안 재정문제로 파산 신청까지 갔었던 그리스 연맹이 새로운 스폰서를 만나 재기를 하게 되었다. 아테네 출신의 선박회사 사장인 Thanos Athanasiou는 그리스 당구연맹을 도와 굵직한 국제 대회를 그리스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미 올해 월드컵 대회가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아테네에서 개최하기로 확정되어 UMB 공식 캘린더에 업데이트 되었다. 2014년과 2015년에도 두번의 국제대회를 약속하였고, 2013년 주니어 챔피언쉽 대회와 2014년 여자 월드 챔피언쉽 대회도 그리스에서 열리게 되었다. 대회는 모두 4개의 테이블로 구성된 당구 센터에서 치뤄질 예정이며, Thanos Athanasiou의 딸이 이 센터를 관리할 예정이다. 

그리스 연맹은 그동안 임원진과 재정의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그 여파로 그리스의 탑 플레이어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나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선수 등이 몇몇 국제 대회에 참가를 못하기도 했다. 

스폰서인 Thanos Athanasiou는 1995년 쯤에 직접 당구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그 이후 비지니스로 방향을 바꿨다. 작년에 당구계로 다시 돌아온 그는 연맹의 임원들 및 선수들과 많은 회의 끝에 IBT(International Billiard Team)을 창설했다. Thanos Athanasiou는 이번 아지피 대회에 직접 관전을 와서 많은 선수들 및 대회 관계자들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하기로 확정된 대회는 아래와 같다. 

2013년 9월 16일~22일 : 월드컵
2013년 10월 3일~6일 : 월드 주니어 챔피언쉽
2014년 6월 23일~29일 : 월드컵
2014년 10월 2일~5일 : 여자 월드챔피언쉽
2015년 9월 : 월드컵

// 이로써 올해는 2월 터키 안탈야, 9월 수원 및 아테네, 12월 후루가다의 총 4번의 월드컵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여기에 벨기에 안트버프(10월 말)이 추가되어 총 5번의 월드컵이 확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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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과 이충복, 코드롱과 야스퍼스를 넘어서라

© kozoom team
2013 아지피 마스터즈에 첫 출전하는 이충복
















최성원과 이충복, 코드롱과 야스퍼스를 넘어서라



2013 AGIPI Masters 본선 A조와 B조 결과


A조 1위 타스데미르 타이푼 2.326 (역대 최고 통산 애버리지 1.695, 2012)

A조 2위 마르코 자네티 2.124 (역대 최고 통산 애버리지 2.057, 2011)

A조 3위 카시도코스타스 필리포스 2.076 (역대 최고 통산 애버리지 2.144, 2010)


 

B조 1위 다니엘 산체스 2.469 (역대 최고 통산 애버리지 2.117, 2010)

B조 2위 조재호 2.172 (역대 최고 통산 애버리지 1.327, 2012)

B조 3위 김경률 2.313 (역대 최고 통산 애버리지 2.043, 2012)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렸던 2013 아지피 마스터즈 A,B조 본선리그에서 1위부터 3위까지의 6명의 선수들은 모두 애버리지가 2.0이 넘는 기록을 세웠다. 2011년 아지피 마스터즈 20강에서 애버리지 2.0을 넘긴 선수는 5명, 2012년 아지피의 경우에는 오직 야스퍼스와 마틴 혼 단 두 선수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2.0을 넘지 못했다. 아직 C,D조 본선리그 경기가 남아있음을 고려한다면 엄청난 수준의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진 셈이다.


  본선에 진출한 타이푼, 자네티, 산체스, 조재호 모두 크든 적든 각자 역대 아지피의 최고 애버리지를 경신하는데 성공하였는데, 특히 조재호 선수는 지난 대회의 부진을 딛고 0.845점을 올리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경률 선수는 자신의 애버리지를 2.3대까지 끌어올렸음에도 결선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며, 지난해 우승자 토브욘 브롬달 선수는 힘도 써보지 못하고 1승 3패, 4위로 초라하게 예선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예상치 못한 이변과 반전이 펼쳐지고 있는 2013 아지피 마스터즈의 본선 C조와 D조의 리그 경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월 1일 오후 10시부터 시작되는 C,D조 예선에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C조에는 2012 월드챔피언쉽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3위인 에디 맥스, 지난 2012 아지피 마스터즈 준결승에서 김경률에게 패하여 3위에 머물러야 했던 마틴 혼, 2011 아지피 마스터즈 준우승자 제레미 뷰리, 세계 랭킹 13위를 기록하며 조재호 선수를 바짝 뒤쫓고 있는 2013 후르가다 월드컵 준우승자 뤼피 세넷, 마지막으로 치열한 예선 경쟁을 뚫고 올라온 디온 넬린이 속해있다.


  죽음의 조라 일컬어진 D조에는 지난 2012 후르가다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다시 세계 랭킹 1위을 탈환한 쿠드롱 선수와 아지피 마스터즈 2회 우승자 딕 야스퍼스, 2011년의 아지피 우승자 최성원, 3쿠션을 비롯한 각종 캐롬 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에디 레펜스, 그리고 올해 첫 출전하는 한국의 이충복이 결전을 앞두고 있다.


  2013 아지피 마스터즈의 남은 4명의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2013 아지피 마스터즈 C,D조 전 경기는 코줌코리아에서 생방송 중계 및 다시보기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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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8강 파이널 진출, 김경률 아쉬운 탈락

© Didier Fioramonti
B조에서 8강에 진출한 조재호, 산체스 선수















본선 B조 그룹 라운드 최종 결과 한국의 조재호 선수와 스페인의 다니엘 산체스 선수가 8강 파이널 진출자가 되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조재호 선수는 터키의 무랏 나시 쵸클루 선수를 50:37 (26이닝)으로 물리치고, 최종성적 3승 1패, 에버리지 2.172로 다니엘 산체스 선수에 이어 조 2위로 8강 파이널에 합류하였다. 


일찌감치 8강 진출자가 확정되었던 A조와는 달리, B조에서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아무도 8강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미 3패로 탈락이 확정된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은,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누구든 8강 진출이 가능한 상태였다. 특히 3승을 거두고 있던 다니엘 산체스 선수와, 각각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던 김경률, 조재호 선수의 3파전이 예상되었다. 다니엘 산체스 선수는 3승으로 가장 많은 승점을 확보하고 있었고, 김경률 선수는 3경기 합계 에버리지 2.453를 기록하고 있었다. 


현지시각 오후 5시, 마지막 라운드 경기가 시작되었고, 상황은 예상외로 한국선수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다니엘 산체스 선수는 래그에 이겨 첫 이닝에 11점을 기록하며 김경률 선수를 맥빠지게 만들었고, 무랏 나시 쵸클루 선수도 2점대를 넘나드는 에버리지로 조재호 선수를 리드하고 있었다. 김경률 선수는 경기 중반 몇번의 좋은 기회를 맞이하며 추격전을 벌였으나, 너무나도 좋은 컨디션의 산체스 선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산체스 선수는 단 14이닝만에 50:25, 3.571의 놀라운 에버리지로 김경률 선수를 제압하며 총 4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였다. 옆 테이블의 조재호 선수도, 경기 중반까지 쵸클루 선수와 시소게임을 벌이다, 중반 이후 공격력이 다시 살아나며 26이닝째 50점 고지에 먼저 도달하였다. 


결국 산체스 선수와 조재호 선수가 각각 조 1위, 2위를 차지하였고, 김경률 선수는 4경기 종합 2.313의 놀라운 에버리지를 기록하고도 2승 2패로 조3위에 머무르는 불운을 겪었다. 


C조와 D조의 경기는 다음주 금요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한국의 최성원 선수와 이충복 선수가 D조에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코줌코리아, www.kozoom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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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8강진출은 자네티와 타이푼의 몫, 블롬달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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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롬달을 물리치고 8강 진출 확정지은 자네티


A조 8강진출은 자네티와 타이푼의 몫, 블롬달은 탈락


   50의 나이에도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으로 2012 AGIPI Masters와 더불어 수원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였던 토브욘 블롬달의  AGIPI Masters 2연패의 꿈은 사라지고 말았다.  3라운드에서 2연승을 달리는 마르코 자네트를 만난 1승1패의 블롬달은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2패째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의 희망을 접어야 했다.  


  10이닝까지 두 선수 모두 안정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18대26으로 중간 휴식 시간을 맞이하였으나, 블롬달이 경기를 쉬지 않고 계속하는것이 어떤가 마르코 자네티에게 문의하여 동의를 얻은 후 바로 후반부 경기로 이어졌다.  블롬달은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며 15이닝까지 27대33으로 따라갔지만, 이번 대회들어 난조에 빠진 컨디션을 완전히 끌어올리지 못하고 결국 28이닝만에 45대50으로 자네티에게 패배하여 1승2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고 8강 진출의 꿈도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타이푼 타스데미르와의 조별 라운드 최종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마르코 자네티는 블롬달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3승을 거두었고 8강 진출을 확정짓는 기쁨을 누렸다.

 

  2번 테이블에서 열린 타이푼과 장 크리스토프 루의 3라운드 경기에서는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가며 1승을 기대했던 장 크리스토프 루가 후반부에 연속득점으로 치고나가는 타이푼에게 21이닝만에 35대50으로 패하며 3패의 초라한 성적만을 남긴 채 결국 상대에게 3승과 8강 진출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3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른 A조에서는 현재 마르크 자네티와 타이푼 타스데미르가 각각 3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이 사실상 확정되었고, 최종 라운드는 27일 오후 10시에 블롬달 vs 카시도코스타스, 자네티 vs 타이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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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3라운드에서 2승을 거둔 김경률과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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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거포를 2번 날리며 승리한 김경률


B조 3라운드에서 2승을 거둔 김경률과 산체스


  B조 2차전에서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를 거침없이 몰아붙여 3.333의 높은 애버리지로 첫 승을 거머쥐었던 김경률 선수는 한국시간 27일 오전 1시부터 시작된 B조 3차전에서 터키 출신의 무랏 나시 쵸클루와의 일전에서도 기세등등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1이닝과 2이닝에서 각각 7점, 5점을 득점하며 쵸클루에게 선제공격을 날린 김경률 선수는 뒤 따라오는 쵸클루를 상대로 또 다시 8이닝에 12점 연속득점이라는 강력한 거포를 발사하며 상대를 침묵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중간의 휴식 시간 이후 31:14대 상황에서 쵸클루가 꾸준한 득점으로 9점차까지 쫒아가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오늘의 김경률에게는 역부족이었다. 김경률 선수는 16이닝에 무려 11점 연속득점으로 2차 거포를 터트리며 쵸클루의 추격의지를 무너뜨림과 동시에 망연자실한 상태로 만들었다.  이후, 쵸클루는 2이닝동안 11점을 획득하며 비록 불리한 상황임에도 세계적인 선수의 면모를 과시하며 추격의 마지막 불씨(쵸클루 애버리지 2.053, 하이런 8점)를 당겼지만, 김경률 선수는 흔들리지 않고 19이닝에서 50대39(애버리지 2.632)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이로써 김경률 선수는 승리의 감동과 더불어 10연속 득점 2번(1000유로)에 20이닝 이내(500유로)에 경기를 마치며(승리수당 500유로) 한 경기에 무려 2000유로(약 280만원)라는 큰 상금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산체스는 초반 강력한 득점으로 앞서가던 니코스에게 승기를 빼앗긴 것처럼 보였으나 9이닝부터 꾸준한 득점포를 가동하여 쉬는 시간 직전에 30점을 만들며 대역전에 성공하였다.  그 이후로도 꾸준한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산체스 선수는 26이닝에 50대34(하이런 7점)로 2연승을 달성하였다. 

 

  3차전까지 마무리 된 B조에서는 마지막 4,5차전을 남겨두고 결선 진출자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산체스 선수(2승)와 김경률 선수(2승 1패)는 승점과 애버리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여 본선진출의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김경률 선수가 한 경기를 더 치뤘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산체스와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8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조재호 선수(1승 1패)와 무랏 나시 쵸클루(1승 1패)는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위의 두 선수를 압도해야만 한다.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3패)는 아쉽게도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지었다.


B조 4차전 (한국시간 27일 오후 6시) 

산체스 vs 쵸클루

조재호 vs 니코스


B조 5차전 (한국시간 28일 오전 1시)

김경률 vs 산체스

조재호 vs 쵸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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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회 우승자인 블롬달, 터키의 타이푼에 침몰

©Team Kozoom
AGIPI Masters 태풍의 핵, 타이푼

 

전 대회 우승자인 블롬달, 터키의 타이푼에 침몰
 
2013 AGIPI Masters 본선 그룹 경기에서 가장 큰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 2012년 대회 우승자인 블롬달을 터키의 타이푼 타스데미르가 태풍같은 공격력으로 침몰시켰다. 경기 초반부터 거센 공격으로 몰아부친 타이푼은 23이닝만에 50대24(애버리지 2.174)의 수준급 경기력을 선보이며 마르코 자네티와 더불어 8강 진출에 가장 근접한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타이푼 타스데미르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를 맞이하여 22이닝만에 50대48로 승리를 거두었고 오늘 블롬달을 물리치며 2승 대열에 합류하였다.  25일 첫 경기에서 볼롬달은 예선을 거쳐 올라온 장 크리스토프 루를 맞아 힘겨운 경기력을 보이다 후반부에 역전하며 1승을 거두었지만, 오늘 타이푼에게 패하면서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미 2승을 거둔 마르코 자네티와 타이푼 타스데미르가 가장 앞서가는 가운데, 1승2패를 기록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1승1패를 기록한 토브욘 블롬달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만 하는 처지가 되었다.
 
하지만, 블롬달은 현재 가장 컨디션이 좋고 기량이 출중한 마르코 자네티와의 일전을 남겨둔 상태이고, 다시 8강의 남은 자리를 노리는 카시도코스타스와 최종전을 남겨두었다.  남은 경기에서 2승을 거두고, 자네티나 타이푼이 1패를 안게 되더라도 현재 애버리지가 떨어져 있어 힘겨운 앞길이 예상된다. 더구나,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지 않아 남은 2 경기에서 컨디션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여겨진다.
 
한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는 전날 아쉬운 2패를 당하였지만 오늘 장 크리스토프 루를 맞이하여 하이런 16점을 기록하는 등 어제보다 훨씬 나아진 경기력으로 23이닝만에 50대17로 압승을 거두며 실날같은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예선을 치르고 본선에 합류한 장 크리스토프 루는 3패로 8강 탈락이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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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경기에서 반전을 가져온 김경률과 조재호

©Team Kozoom

 

이틀째 경기에서 반전을 가져온 김경률과 조재호
 
2013 AGIPI Masters 본선에서 첫날 19이닝만에 거함 김경률 선수를 침몰시켰던 조재호 선수에게 다니엘 산체스와의 경기는 악몽으로 남게 되었다.  휴식 시간 전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23대25로 혈전을 펼치던 조재호 선수는 이후 갑자기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산체스에게 20이닝만에 39대50으로 패하고 말았다.
 
특히, 34점에서 16이닝동안 1점만을 기록하는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후반부에 산체스에게 힘없이 무너졌고, 이후 남은 조별 리그 경기에서 25일과 같은 경기력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가 되었다.
 
1패를 안고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와 두번째 경기를 펼친 김경률 선수는 시종일관 어제의 패배를 지우려는 강인한 의지를 나타내며 15이닝만에 50대28로 압승을 거두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대한 희망을 안게 되었다.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는 애버리지 1.867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였으나, 쉬지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이끌어간 김경률 선수에게 3.333의 대회 최고 기록을 안겨주며 2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한편, 오늘 두번째 경기가 어제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그룹 B는 3강 체제의 혼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산체스, 김경률, 조재호 세 선수의 상대 전적에 따라 8강 진출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산체스와 김경률 선수의 최종 라운드 경기가 8강 진출에 결정적인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
 
27일 01시에는 김경률 선수와 무랏 나시 초클루 선수 간의 3라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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