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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코드롱 선수
이미 3쿠션의 전설로 추앙받고 있는 벨기에의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 하지만 그의 주종목은 3쿠션 뿐만이 아니다. 원쿠션, 보크라인 전종목, 프리게임 까지 캐롬의 모든 종목에서 압도적인 실력과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벨기에 챔피언쉽 대회에서 롤란드 포톰 선수에게 준결승에서 패해 전종목 석권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코드롱 선수는 역시나 현 세계 최고의 당구선수임을 다시한번 입증하는 대회였다.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는 보크라인 두 종목(71/2, 47/1)과 원쿠션 종목에서 우승을 하며 이번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보크라인 47/2는 또 한명의 전설적인 보크라인 선수인 패트릭 니센 선수가 우승을 했고, 3쿠션에서는 롤란드 포톰 선수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에디 레펜스 선수를 결승전에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보크라인 종목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71/2 종목 결승전이었는데, 패트릭 니센 선수와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가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최종 관문 앞에서 만났다. 래그에 이겨 초구를 잡은 니센 선수는 역시나 자신의 주종목 답게 182점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코드롱 선수의 집중력은 여기서 빛이 났다. 심판에게 공을 닦아줄 것을 요청한 후 천천히 테이블로 다가간 코드롱 선수는 절묘하게 보크영역을 넘나들며 라인을 따라 3개의 공을 몰고가는 신기에 가까운 실력으로 250점을 모두 득점하며 화려하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같은날 오후에 벌어진 원쿠션 결승전에서도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는 피터 드 베커 선수를 6이닝만에 150:94로 누르고 최종 성적 매치포인트 8점, 전 경기 합산 애버리지 15.0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원쿠션에서만 18번째 벨기에 챔피언 타이틀 획득이고, 이중 15개는 2003년 딱 한번 피터 드 베커 선수에게 챔피언 타이틀을 뺏기고 모두 연속으로 차지한 우승이다.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가 원쿠션에서도 이미 전설의 반열에 올라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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