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PQ라운드에서 살아남은 3명의 선수 - 김현석, 황득희, 황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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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득점력으로 3차 예선을 통과한 황득희



  치열했던 PQ라운드에서 살아남은 3명의 선수 - 김현석, 황득희, 황형범

 


  2월 13일에 시작된 안탈리아 월드컵 PQ라운드에는 첫날 PPPQ부터 올라온 조치연, PPQ에서 올라온 김동훈과 임태수, 그리고 이번 라운드부터 김재근, 허정한, 오경희, 황형범, 김현석, 황득희가 출전하여, 모두 9명의 한국선수가 치열한 일전을 앞두고 있었다. A조부터 X조까지 총 24개로 나뉘는 조 편성에서 안타깝게도 김재근과 허정한이 D조에, 그리고 김현석과 임태수가 J조에 속하여 피할 수 없는 1위 경쟁을 해야만 했다. 


  오후 5시에, 4번 테이블에서 가장 먼저 펼쳐진 한국 선수간의 매치에서 승리의 기쁨을 차지한 선수는 바로 허정한이었다. 초반에 8점 하이런으로 강세를 보인 허정한을 김재근이 5점, 4점의 득점포를 가동하며 견제하여 20점대까지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나갔으나, 후반에 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결국 25:30(21이닝)으로 허정한에게 귀중한 1승을 내줘야만 했다. 첫 라운드에 힘을 너무 소진했던 탓인지 한국의 두 선수는 나머지 경기에서 터키의 오즈데미르 마흐무트 선수를 만나 맥을 추지 못하고 각각 1패를 기록하며 최종 예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J조에서 열린 한국선수간의 매치에서는 김현석이 임태수를 30:23(24이닝, 하이런 6점)으로 꺾고 먼저 1승을 챙겼다. 후에 임태수 선수와 김현석 선수는 터키의 카팍 칸을 상대로 각각 1승을 기록하여, 2승을 거둔 김현석 선수가 조 1위를 획득, 다음 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티켓을 얻었다. 임태수는 최종 하이런과 애버리지가 김현석 선수보다 앞섰음에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김현석 선수는 최종 예선 F조에서 사메 시돔, 린드만 로니 선수와 단 하나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예선 첫날부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U조의 조치연은 첫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의 카호퍼 아르님과 30:30(25이닝)으로 비기며 최종 예선 진출의 희망을 품었으나, 나머지 두 경기에서 카호퍼가 조치연보다 더 빠른 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애버리지 0.1(3이닝)차이로 조치연은 2위를 기록, 최종 예선을 눈 앞에 둔 채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A조의 황형범은 초반에 강한 집중력을 발휘, 지난 예선에서 이대웅 선수를 탈락시킨 터키의 카라쿠르트 오머 선수와 에스파냐의 강자 레가즈피 루벤을 상대로 아슬아슬하게 2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되었고, X조의 황득희는 최종 애버리지 1.9를 기록, 나머지 두 선수보다 애버리지로 1점 이상을 앞서나가며 손쉽게 최종예선 진출권을 얻었다. 최종예선에서 황형범은 에디 레펜스와 카호퍼 아르님, 그리고 황득희는 브루트 사바스, 올센 마틴과 맞붙게 된다. 한편 K조의 김동훈 선수와 S조의 오경희 선수는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2패를 기록, 조 3위로 탈락을 확정지었다. 


  14일 최종예선에는 한국의 이충복, 강동궁과 더불어 세계 강호들이 대거 출전하여 단 16장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된다.

 

 

<1라운드 패자는 2라운드에서 남은 선수와 대결하며, 1라운드 승자는 3라운드에서 남은 선수와 대결합니다>

<한국 시간은 터키보다 7시간 더 빠릅니다. 따라서 첫 경기는 한국시간 17:00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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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탈리아 월드컵 트레일러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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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임태수, 조치연 - 좋은 경기력으로 PQ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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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조 1위로 PQ에 진출한 김동훈


김동훈, 임태수, 조치연 - 좋은 경기력으로 PQ라운드 진출

 

  2010년 김경률 선수, 2012년 최성원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한국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던 터키 안탈리아 월드컵이 이틀째 PPQ 라운드 경기를 이어갔다.  한국 선수로는  J조의 김동훈 선수, P조의 임태수 선수, PPPQ라운드를 거치고 올라온 V조의 조치연 선수, X조의 이대웅 선수가 각각 조1위를 차지해야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치열한 경쟁에 돌입하였다.


   J조에 속한 김동훈 선수는 무아메르 라흐멧(터키)을 상대로 한 첫 경기에서 29이닝에 30대25(애버리지 1.034)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고, 보 구스타프손(세르비아)과의 두번쩨 경기에서는 역시 29이닝에 30대15(애버리지 1.034)로 승리하며 조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였다.  


  P조에서 로날드 반 게이트(네덜란드)와 에므룰라 바세그메즈(터키)를 만난 임태수 선수는 에므룰라 바세그메즈를 상대로 한 첫 경기에서 초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앞서나갔으나, 중반 이후 홈의 이점을 안고 추격하는 상대에게 심리적으로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에 거의 따라잡힌 경기를 가까스로 35이닝에 30대26(애버리지 0.857)으로 마무리하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이어 로날드 반 게이트와 치른 다음 경기에서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되찾아 24이닝만에 30대15(애버리지 1.250)로 쾌승을 거두고 조1위로 진출하였다. 


  또한, PPPQ 라운드에서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여유있게 조1위를 차지하고 올라온 V조의 조치연 선수는 상대를 압도하는 기량을 선보이며 PPQ 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다음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피에트 블랑커스(네덜란드)를 맞이한 1회전에서 19이닝만에 30대8(애버리지 1.578)로 물리쳤고, 2회전에서 무하메드 차부소글루(터키)를 맞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면서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결정력에서 앞서며 25이닝에 30대26으로 승리하고 역시 조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였다.


  그러나, X조에서 경기한 이대웅 선수는 주니어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오메르 카라쿠르트(터키)의 경기 운영에 고전을 펼치며 초반 상대에게 경기 페이스를 완전히 내주었고, 중반 휴식 시간 이후 심리적으로 회복하여 경기를 역전시키며 승리를 눈앞에 두었으나 마무리 싸움에서 다시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여 34이닝에 28대30(애버리지 0.82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였다.


  아뎀 외첼리크(터키)를 상대로 한 두번째 경기에서는 경기력을 회복하며 31이닝에 30대15(애버리지 0.967)로 압승을 거두었다. 세 선수 모두 1승을 차지하여 승점이 2점으로 같았지만, 전체 애버리지 0.892로 0.933의 카라쿠르트에게 뒤지며 조2위가 되어 안타깝게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켜야 했다.  


  한편, 13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 PQ 라운드에는 A조의 황형범 선수, D조의 허정한 선수와 김재근 선수, J조의 김현석 선수와 임태수 선수, K조의 김동훈 선수, S조의 오경희 선수, U조의 조치연 선수, 그리고 X조의 황득희 선수가 다음 라운드 진출을 노리는 열전에 돌입한다.  특히, 허정한 선수와 김재근 선수, 김현석 선수와 임태수 선수는 각각 같은 조에 속하여 한국 선수들끼리 조1위를 다투는 양상으로 리그전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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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연 선수, 조1위로 PPQ 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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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강자 조치연 PPQ 라운드 진출


조치연 선수, 조1위로 PPQ 라운드 진출

 

최근 국내에서 정상권을 위협하는 강자로 떠오르며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연속 8강과 4강 이상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조치연 선수에게 이번 터키 안탈리아 월드컵은 첫 해외 대회 출전이라는 점에서 국제무대에서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는 좋은 지표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월드컵을 비롯하여 국제 대회에 참가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계 랭킹이 816위로 낮은 순위이므로 결국 이번 안탈리아 월드컵에서는 PPPQ 라운드부터 경기를 치뤄야 하는 불리한 여건을 맞았지만, U조에서 요스 스토커만스(네덜란드)와 무라트 아칸(터키)을 맞이하여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43이닝만에 두 경기를 모두 승리(애버리지 1.395)하는 기염을 토하고 무난하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였다.  첫 경기에서 홈의 이점을 안고 경기에 임한 무라트 아칸(터키)을 맞이하여 21이닝에 30대21(애버리지 1.428)로 승리하였고, 요스 스토코만스(네덜란드)와의 두번째 경기에서도 22이닝만에 30대6(애버리지 1.363)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다음 라운드에서도 좋은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한편, PPQ 라운드에는 J조에 속한 김동훈 선수, P조에 속한 임태수 선수, V조에 속한 조치연 선수, X조에 속한 이대웅 선수가 12일 오후 5시부터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주최 측에서 경기 테이블을 다른 대회처럼 6대만 설치하지 않고 12대를 설치하여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하기 쉽지 않지만, 1~4번 테이블에 배정된 한국 선수들의 경기는 코줌코리아를 통해 국내에서도 시청가능하다.  임태수 선수와 엠룰라 바세그메즈(터키)의 경기는 오후 7시에 4번 테이블에서 진행되고, 조치연 선수와 피엣 블랑커스(네덜란드)의 경기는 오후 7시에 10번 테이블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김동훈 선수는 오후 9시에 11번 테이블에서, 이대웅 선수는 오후 11시에 1번 테이블에서 각각 첫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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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은 터키 안탈리아 월드컵 1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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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아지피에서 실력을 입증한 터키의 타이푼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은 터키 안탈리아 월드컵 11일 개막


 


세계 탑 플레이어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2013 아지피 본선 20강 조별리그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체넷, 쵸클루, 타이푼, 세이기너 등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는 실력파 선수층을 탄탄히 갖춘 터키에서 2013년의 첫 월드컵이 2월 11에 개막을 앞두고 있다. 터키의 남부 지중해 연안 중심도시이자 휴양지로 사랑받는 안탈리아(Antalya)의 LIMAK LIMRA 호텔에서 진행될 2013 안탈리아 월드컵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약 200여명의 선수들이 단 하나의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2009년에는 마틴 혼, 2010년에는 김경률 선수, 그리고 2012년에는 최성원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총 3회 열렸던 터키 안탈리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무려 2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서 개최된 수원 3쿠션 월드컵에서는 2008년에 김경률 선수가 준우승, 그리고 2011년에 조재호 선수가 준우승하는데 그치며 아직 타이틀을 보유한 한국 선수가 없기에 그만큼 안탈리아 월드컵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시드를 받지 못하는 일반 180명의 선수들은 4일동안 치열한 예선을 거쳐 오직 상위 16명의 선수만이 본선에 진출 할 수 있으며, 세계랭킹 1위부터 12위의 선수, 그리고 와일드 카드로 지정된 4명의 선수(로메로 멀린/베네주엘라, 다케시마 오/일본, 타스데미르 타이푼/터키, 알프 아흐멧/터키)는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에서는 탑 12 시드로 본선에 진출하는 최성원, 김경률, 조재호 선수를 비롯하여 강동궁, 허정한, 이충복, 임태수, 오경희, 김동훈, 김재근, 황형범, 조치연, 김현석 등 국내 최고 선수들이 출전을 눈 앞에 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월드컵 부터는 UMB에서 새로운 규정을 적용하여 모든 게임이 단판으로 종료되며(예선 3일차까지 30점, 예선 4일차부터 40점) 40초의 시간제한이 적용되어 이에 익숙치 않은 선수들에게는 승부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식 테이블은 PLATIN에서 제공하며 시모니스 천 300, 그리고 아라미스 공인구가 같이 사용된다. 5500유로의 상금과 80점의 랭킹 포인트, 그리고 제 4회 안탈리아 월드컵 타이틀이 걸린 이번 대회의 우승을 다시 한번 한국선수가 차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줌코리아에서는 11일(월) 오후 5시부터 17일(일)까지 전 경기를 생방송으로 중계하며, 특히 11일과 12일에는 모든 회원이 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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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펼친 코드롱과 야스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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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경기를 펼친 코드롱


 

  2013 AGIPI Masters 본선 C조와 D조의 경기가 어느새 마지막 라운드에 접어드는 가운데, 후안조 챌린지와 각종 대회에서 맞대결을 자주 펼친 프레데릭 코드롱과 딕 야스퍼스의 C조 리그 경기가 프랑스, 쉴티히하임에 위치한 AGIPI 전용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열린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의 많은 팬들이 거장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응원하기 위해 모여들었고, 그 어느 때보다 고요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에서 뱅킹이 시작되었다.

  선공을 하게 된 딕 야스퍼스는 초반부터 안정적인 득점으로 경기를 주도해 나가며 5이닝에 8연속득점을 기록하는 등 앞서나갔고, 반면 극도의 컨디션 난조를 보인 코드롱은 2이닝에 2득점한 것을 제외하고 8이닝 연속으로 득점을 하지 못하며 10이닝까지 겨우 2득점에 머무르는 극심한 득점난에 시달렸다.

  후안조 챌린지에서 야스퍼스를 상대로 애버리지 2.0이 넘는 기록으로 100점차 정도의 큰 간격을 벌리며 승리를 차지하였던 코드롱의 모습은 분명 아니었다.  결국, 꾸준히 득점력을 선보인 야스퍼스가 14이닝에 접어들면서 40대7로 크게 앞서나갔고, 각종 대회에서의 코드롱과의 악연을 물리치고 전성기때의 기량을 완연히 회복한 듯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었다고 팬들과 선수 본인들조차 믿었던 그 순간, 경기장에 엄청난 반전이 찾아왔다.  17 이닝까지 46대18로 야스퍼스가 앞선 상황, 2번 테이블에서 이충복 선수와 경기를 하고 있던 에디 레펜스가 연속 18점을 올리며 2013년 AGIPI Masters 본선 최고 기록을 수립하고 장내 모든 팬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 우렁찬 박수 갈채가 잠들어 있던 코드롱의 당구 본능을 일깨운 것이었다.  18이닝째 야스퍼스가 무득점에 그친 후 타석에 오른 코드롱은 같은 벨기에 출신의 에디 레펜스에게 자극을 받았는지, 또다시 2013년 대회 하이런 기록을 갈아치우며 연속 20득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완벽하게 바꾸어 놓았다. 

   이 18이닝이 경기의 전환점이 되었다.  상 대의 강력한 연속득점에 자신감을 상실한 야스퍼스는 이후 6연속 이닝 무득점에 그치며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코드롱이 24이닝에 마무리 4득점을 기록하며 50대47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당구 역사의 한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하였다.  또한, 이 경기를 야스퍼스가 승리하면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코드롱이 역전승을 거두면서 이충복 선수와 최성원 선수에게도 결선 진출이 가능한 한줄기 빛을 비춰주었다.  코 드롱은 3승으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야스퍼스는 1승 1무 1패, 이충복 선수와 최성원 선수는 각각 1승 2패를 기록한 채, 나머지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을 가리는 절묘한 경우의 수에 진입한 것이다. 이충복 선수는 코드롱과, 최성원 선수는 야스퍼스와 최종전을 남겨둔 상황이므로 이 경기의 승패에 따라 8강 진출이 결정된다.

   한편, 이충복 선수는 에디 레펜스와의 경기에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끌고오지 못하고 힘든 경기를 펼친 끝에 16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안고 말았다.  그러나, 코드롱과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기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과를 얻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D조 이충복 vs 코드롱, 최성원 vs 야스퍼스 간의 마지막 경기는 2월 4일 01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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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프지만 아름다웠던 도전, 최성원과 이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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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을 견디며 경기에 임한 최성원

 

가슴아프지만 아름다웠던 도전, 최성원과 이충복

 

  2013 AGIPI Masters에 처음 출전한 이충복 선수는 현재 세계랭킹 1위인 프레데릭 코드롱을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 분전했지만 안타깝게 패하고 말았다.  

  3라운드에서 딕 야스퍼스를 상대로 407로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으며 당구 역사에 기록될만한 역전승을 펼쳤던 코드롱을 만난 이충복 선수는 심리적인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면서 17이닝만에 5019로 힘을 쓰지 못하고 쓰라린 패배를 다시 맛보았다. 처음으로 출전한 AGIPI Masters 대회에서 최성원 선수와의 첫 경기를 승리한 이후, 자신의 기량을 다 펼쳐보이지 못하고 연속 3패하면서 국제 대회의 높은 벽을 다시 실감하는 귀중한 경기였다.

   한편, 왼쪽 어깨를 대회 직전 수술하고 아픔을 참아가며 경기를 치른 최성원 선수는 딕 야스퍼스를 만나 통증을 견디며 경기에 임했지만, 승부의 균형을 뒤집지 못하고 결국 30이닝에 5024로 패하면서 2011년 이후 다시 왕좌에 오르고 싶은 꿈을 접어야 했다최성원 선수의 대회 애버리지는 1.3611을 기록하는 등 본선에서 가장 저조한 기록을 보였지만, 수술의 후유증을 견뎌가며 에디 레핀스와의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이를 지켜보는 많은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로써, 그룹 D조에서는 프레데릭 코드롱과 딕 야스퍼스가 죽음의 조를 탈출하고 본선 8강에 진출하면서 세계 상위 랭커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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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의 마틴 혼, 뤼피 체넷 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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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맥스를 가까스로 꺾으며 8강 진출에 성공한 마틴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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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 마틴 , 뤼피 체넷 결선 진출!

 

  C조에서는 4차전이 진행되는 동안 오직 1 3패를 기록한 디온 넬린만탈락자로 확정되었을 ,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5차전 승부의 결과에 따라 결선에 진출할 수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었다. 현재까지 1승 2패의 성적을 에디 멕스와 1승 1 1패의 마틴 혼은 승점이 나머지 선수보다 떨어지기에 무조건 승리해야 결선에 진출할 수 있으며, 히 에디 스는 리가 이기면 승패에 관계없이 자동 탈락하게 되는 어려운 관에 봉착하였다. 2승 1패의 뷰리와 2승 1무의 뤼피 한 승패와 애버리지에 따라 탈락의 가능성이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1 이블에서 진행된 마틴 혼과 에디 멕스의 기는 초반부터 격렬한 다득점 공방으로 시작 되었다. 1이닝부터 9점을 한 의지를 보인 마틴혼을 상대로 지에 린 에디 멕스는 라운 집중력발휘하며 8이닝간 공백없이 꾸준히 득점하며 32점을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마틴 혼 또한 기하지 고 꾸준히 득점을 으며 에디 멕스를 멀지 않은 정권에 두었다.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기 반부에 막판 심을 발휘한 마틴 혼은 결국 19이닝 7점, 20이닝 2점을 내며 전에 성공, 50대48(애버리지 2.5, 하이런 9점)로 2이닝만에 기나긴 승부를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1승 3패의 에디 멕스는 탈락이 확정되었으나, 2승 1무 1패의 마틴 혼은 승리하였음에도 직 끝나지 않은 2번 테이블 경기의 결과에 따라 뤼피 세넷과 애버리지로 경쟁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2번 테이블의 제레미 뷰리와 뤼피 체넷은 5이닝까지는 서로 9점, 10점을 기록하며 비슷한 상을 보였으나, 7이닝 5점, 11이닝 7점을 쳐낸 체넷이 조한 득점력의 뷰리를 11점 차로 서나가며 초반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 후로도 21이닝에 체넷이 42점에 도달하는 동안 뷰리는 무나 은 공타로 겨우 27점을 획득하며, 수렁에서 어나오지 하는 보였다. 그러나, 현지 프랑들의 열렬한 응원힘입어 뷰리는 24이닝에 7점, 25이닝에 3점을 치며 꾸준히 격하였고, 수를 한 체넷이 49점에서 추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타를 기록, 기적적인 역전승을 두는 듯 했지만 아쉽게 6점만을 성공시키며 48점에서 멈추고 말았다. 이어 은 앞돌려치기로 승부를 마무리 지은 체넷은 50대48(애버리지 1.666, 하이런 7점), 3승 1무를 기록하여 C조의 선두로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2승 2패의 뷰리는 조 3로 탈락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C조에서 결선에 진출하는 두 선수는 C조 1위 뤼피 체넷(통산 애버리지 1.6, 하이런 11점)과 C조 2위 마틴 혼(통산 애버리지 1.865, 하이런 10점)으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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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뷰리와 뤼피 체넷, 최종 라운드가 8강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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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1패로 최종라운드를 남겨둔 제레미 뷰리

 

제레미 뷰리와 뤼피 체넷, 최종 라운드가 8강 결정전

 

  11패를 기록하며 마틴 혼(독일)과의 3차전에 임한 제레미 뷰리(프랑스)는 패배할 경우 결선 진출의 가능성이 거의 없어지는 만큼 사력을 다해 경기에 임하였다초반부터 끈질긴 경기 운영 능력과 안정적인 득점력을 보인 제레미 뷰리는 기본 배치들을 득점하는데 실패할 때마다 민감한 반응을 보인 마틴 혼을 상대로 34이닝에 5044(G.A. 1.471 vs 1.294)로 신승을 거두면서 21패를 기록하였고, 최종 라운드에서 뤼피 체넷(터키)을 상대로 8강 진출의 혈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같은 시간에 열린 뤼피 체넷과 디온 넬린(덴마크)의 경기에서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 뤼피 체넷이 22이닝만에 5032(G.A. 2.273 vs 1.455)로 승리하면서 21무를 기록하였고, 결선 무대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디온 넬린은 13패로 결선 진출에 실패하였다

   현재, C조의 결선 진출자는 쉽게 예상할 수 없는 미궁에 빠진 상황이다체넷이 21무로 가장 앞서가고 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뷰리에게 패하고 마틴 혼이 에디 멕스를 상대로 승리하게 되면, 뷰리가 8강에 조1위로 진출하고 마틴 혼과 체넷이 각각 211패로 동률이 되면서 애버리지로 진출자를 가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또한, 체넷이 뷰리에게 승리하고, 에디 멕스가 마틴 혼에게 승리할 경우, 체넷이 31무가 되어 조1위로 결선 진출을 하게 되고, 에디 멕스와 뷰리가 2승2패 동률을 기록하면서 역시 애버리지로 진출자를 가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한치앞도 내다 보기 어려운 승부처에서 결전을 치르는 C조의 마지막 라운드 일정은 다음과 같다:

2 3일 오후 10:00 마틴 혼 vs 에디 멕스, 제레미 뷰리 vs 뤼피 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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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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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후 1승을 거둔 최성원

 

    최성원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다.

 

  2승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코드롱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이 격돌한 D 3차전은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격전지와 같았다. 최성원 선수와의 경기에서 첫승을 기록한 이충복 선수는 야스퍼스를 상대로 이번 경기에서 1승을 더 추가하면 8강진출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최성원 선수는 지난 2패의 악몽에서 벗어나 에디 레펜스를 상대로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으며 8강 진출의 기적을 노리는 상황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야스퍼스와 맞붙은 이충복은 초반에 긴장한 탓인지 수차례 득점에 실패하며 6이닝간 2점의 득점만을 거두었고,반면 야스퍼스는 꾸준히 2점대의 애버리지를 유지하며 점수차를 크게 벌려나갔다중반에 접어들면서 야스퍼스의 강렬했던 득점력이 조금 사그라들자 이충복은 압박감에서 벗어나 13이닝 이후로 4, 5점씩 연속득점에 성공하였고 20이닝에는 8점을 기록하며 추격에 박차를 가하였다.


  야스퍼스는 후반 22이닝부터 부진한 득점난에 시달리며 여러 차례 기회를 제공했지만이충복의 득점력으로 따라잡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크게 벌어진 상황이 전개되면서 결국 야스퍼스는 귀중한 1승을 획득하고야 말았다이충복은 27이닝째 후구에서 고작 2점만을 성공시키며, 41:50으로 아쉬운 패배를 경험해야 했다.  현재까지 야스퍼스는 1 1무의 기록으로 조 2위의 자리에 올라섰으며이충복은 1 1패를 기록하였지만 앞으로의 경기에 따라 충분히 결선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조 3위를 유지하였다.


  지난 2차전에서 야스퍼스와 가까스로 비기며 1 1패로 결선 진출의 가능성이 낮아진 레펜스는 최성원 선수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그나마 가지고 있던 희망의 끈을 놓아야만 했다. 2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한 최성원과 격돌한 레펜스는 10이닝과 11이닝에 11득점을 하면서 18:13으로 앞서나갔으나, 12이닝 째 최성원의 연속 10득점이 터지며 경기의 흐름은 순식간에 최성원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최성원은 경기 내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장타를 성공시킨 12이닝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번 역전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레펜스를 심리적으로 리드하며 경기를 마무리 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30이닝에 50:42로 승리를 거둔 최성원은 승리수당과 하이런 수당을 합쳐 1000유로를 획득하였고 1 2패의 기록을 세우며, 앞으로의 승부에 따라 실낱같은 결선 진출의 가능성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레펜스는 최성원 선수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1 2패의 기록으로 순식간에 조 최하위로 떨어지며 8강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조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운 D조의 마지막 4차전과 5차전 경기는 2 3일 오후 6시와 2 4일 오전 1시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4차전 3 18:00 야스퍼스-코드롱이충복-레펜스

5차전 4 01:00 최성원-야스퍼스쿠드롱-이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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