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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경기에서 반전을 가져온 김경률과 조재호
2013 AGIPI Masters 본선에서 첫날 19이닝만에 거함 김경률 선수를 침몰시켰던 조재호 선수에게 다니엘 산체스와의 경기는 악몽으로 남게 되었다. 휴식 시간 전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23대25로 혈전을 펼치던 조재호 선수는 이후 갑자기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산체스에게 20이닝만에 39대50으로 패하고 말았다.
특히, 34점에서 16이닝동안 1점만을 기록하는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후반부에 산체스에게 힘없이 무너졌고, 이후 남은 조별 리그 경기에서 25일과 같은 경기력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가 되었다.
1패를 안고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와 두번째 경기를 펼친 김경률 선수는 시종일관 어제의 패배를 지우려는 강인한 의지를 나타내며 15이닝만에 50대28로 압승을 거두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대한 희망을 안게 되었다.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는 애버리지 1.867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였으나, 쉬지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이끌어간 김경률 선수에게 3.333의 대회 최고 기록을 안겨주며 2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한편, 오늘 두번째 경기가 어제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그룹 B는 3강 체제의 혼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산체스, 김경률, 조재호 세 선수의 상대 전적에 따라 8강 진출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산체스와 김경률 선수의 최종 라운드 경기가 8강 진출에 결정적인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
27일 01시에는 김경률 선수와 무랏 나시 초클루 선수 간의 3라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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