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퍼스, 산체스 장벽을 넘어서다

© Didier Fioramonti
산체스와 경기 중 야스퍼스의 반응


야스퍼스, 산체스 장벽을 넘어서다

 


쉴티히하임 - 야스퍼스의 승리는 아지피 마스터스 역사에서 또하나의 금자탑이 되었다.  딕 야스퍼스는 8강전에서 산체스를 22이닝만에 50대27로 물리치면서, 대회 참가 6번만에 총상금으로 100,000 유로가 넘는 금액을 획득하게 되었다.


아지피 경기장의 사회자인 장 자크 강글로포가 야스퍼스를 반가이 맞으며 몇 마디 단어로 그를 소개하였다.  "여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있습니다." 야스퍼스는 부끄러운 듯 미소로 답하였다.  "예, 그렇습니다.  엄청나게 큰 돈입니다."


더군다나, 2회의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 야스퍼스의 현재 경기력이 제 궤도에  올라섰다는 점이 중요하다.  다음 4강전에서 마르코 자네트와 경기를 하게 된다.  마르코 자네티는 지난 몇주간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며, 결승 진출 길목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임에 분명하다.


딕 야스퍼스를 8강전에서 만난 산체스는 투쟁심이 사라지고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고, 겨우 2-3득점씩을 이어가는 것도 힘들어 보였다.


다니 산체스는 경기 후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전 이길 수 있다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상대에게 좋은 기회들을 너무 자주 허용하였고 경기 시작부터 제게 온 좋은 포지션들을 여러번 놓쳤습니다. 제가 좋은 공들을 놓치자 딕 야스퍼스가 상대적으로 좋은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스페인 출신의 다니 산체스는 최근 몇주간 일본에 다녀오면서 날카로움을 회복한 듯 보였다.  일본까지 4천킬로미터를 왕복하면서 연습 경기와 시범 경기를 통해 4000점 이상의 득점을 보여주었다.


딕 야스퍼스는 "저는 산체스가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손을 보니 엄청난 연습의 흔적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8이닝에 8점, 9이닝에 5득점으로 야스퍼스가 치고 나가면서 초반에 승부의 양상이 결정되고 말았다.  야스퍼스는 갈수록 격차를 벌였고 결국 50대27(22이닝)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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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롱과 자네티가 AGIPI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Didier Fioramonti 
본선 리그의 두 주역들 : 타이푼 타스데미르와 마르코 자네티


코드롱과 자네티가 AGIPI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쉴티히하임 -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팀인 AGIPI 팀에는 프레데릭 코드롱, 마르코 자네티, 제레미 뷰리가 탑 3 선수로 소속되어 있고, 지난 여러 해동안 홈구장인 AGIPI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 지역 컵 대회에 출전하여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최고의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최고의 토너먼트 대회인 AGIPI 마스터스에서 이 홈구장 소속 선수들은 지금까지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에 서본 적이 없다.


  프레데릭 코드롱과 마르코 자네티는 2013년 AGIPI 마스터스의 우승자가 되어 왕관을 쓸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두 선수 모두 상당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 주말 로잔 빌리아드 마스터스에서 결승에 올라 자네티가 코드롱을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AGIPI 마스터스에서 두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딕 야스퍼스가 가장 뚜렷한 경쟁자로 부각되는 가운데 다니 산체스, 마틴 혼, 타이푼 타스데미르, 뤼피 체넷, 조재호 선수도 역시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딕 야스퍼스와 함께 3번이나 월드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다니 산체스는 지난 본선 라운드에서 가장 경기력이 좋았던 선수였다.  마지막 본선 리그전에서 산체스의 경기력은 눈부실 정도였다.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토브욘 블롬달과 더불어 김경률 선수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는 산체스와 조재호 선수에게 밀려 결국 최종 결선 티켓을 손에 쥐지 못하였다.


  쉴티히하임에 위치한 멋진 경기장의 한가운데 놓인 AGIPI 마스터스 경연장은 당구계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나온 새로운 기록들로 채워져 왔다.  저널리스트이자 기록수집가인 베르트 반 마넨은 그의 페이스북에 애버리지 3.0 이상의 나온 것은 총 44경기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3년 들어 아직 3개월도 지나지 않았는데 애버리지 3.0이 넘는 경기가 벌써 22경기나 나왔다는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최종 결선 토너먼트 경기들은 최고 수준의 기록들이 나올 조짐이 보인다.  최종 결선에 오른 선수들의 전체 애버리지가 올해처럼 높았던 적이 없었다.  8강에 진출한 선수들의 애버리지는 2.137에 육박한다.


  코줌의 방송 카메라는 프리미엄 패스를 보유한 회원들에게 21일 밤부터 가장 탁월한 3쿠션 경기들을 제공하기 위해 초점을 맞출 것이다.  22일(목요일)부터 25일(일요일)까지 라이브로 중계될 예정이고, 이후 경기들은 유로스포츠2에서도 중계될 예정이다. 8강 토너먼트는 총 7개의 라이브 방송을 관중들에게 제공한다.  22일과 23일 각각 2 경기씩의 8강전이 열리고 24일에는 준결승 2경기와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 순위 결정전으로 5경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22일, 23일, 24일 그리고 25일 01시까지 8위부터 3위의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들이 예정되어 있다.


 


8강전(시간순 - 한국 시간):


 


22일(금요일) 02:00 - 뤼피 체넷(터키) vs 조재호(대한민국) 


- 뤼페 체넷은 세계 랭킹 14위로 뛰어올랐다.  AGIPI 마스터스에는 두번 참가하였고 본선 라운드 C조에 속해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승점 7점을 쌓으며 애버리지 1.869를 기록하였다.


- 조재호 선수는 랭킹 11위이다.  지난 대회에 처음 참가하였지만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올해 본선 B조에서 3승1패로 승점 6점을 쌓으며 애버리지 2.172로 조2위를 차지하였다.


 


22일(금요일) 05:00 -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vs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 타이푼 타스데미르는 세계 랭킹 15위에 올라있다.  본선 A조에 속한 타이푼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하여 승점 8점을 거뒀고 애버리지 2.326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 마르코 자네티는 세계 랭킹 8위로, 지난 주말 로잔 마스터스에서 멋진 경기들을 선보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에서 애버리지는 1.900을 기록하였다.  AGIPI 마스터스 본선 A조에 속하여 타이푼에게 한 경기를 패한 것 외에 3경기를 승리하며 승점 6점을 획득하였고 애버리지 2.124를 기록하였다.


 


23일(토요일) 02:00 -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vs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 다니엘 산체스는 3번이나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현재 세계 랭킹 5위를 차지하고 있다.  AGIPI 마스터스에 다섯번 참가한 산체스는 지난 본선 라운드에서 진정한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B조에 속한 그는 4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승점 8점을 거두며 애버리지 2.469를 기록하였다.


- 딕 야스퍼스는 2009년과 2010년 두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08년과 2011년에는 2위를 차지한 적이 있어서 AGIPI 마스터스의 절대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하였다.  세계 챔피언 우승 3회의 경력을 지닌 야스퍼스는 AGIPI 마스터스에서 총 94,025유로의 상금을 획득하였는데, 이 금액은 대회별로 평균 18,825유로에 해당한다.  본선에서 D조에 속해 승점 5점으로 2위를 차지하였고 애버리지 1.970을 기록하였다.


 


23일(토요일) 05:00 - 프레데릭 코드롱(벨기에) vs 마틴 혼(독일)


- 프레데릭 코드롱은 5번 참가하여 총 58,050유로의 상금을 획득하였다.  가장 높은 성적은 2008년과 2009년 각각 3위를 차지한 것이다.  본선 D조에서 승점 8점, 4전승으로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하였다.  이 애버리지는 예선과 본선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다.  특히, 딕 야스퍼스와 코드롱의 경기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였다.  44대7로 뒤지던 경기를 역전승하면서 모두에게 크나큰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 마틴 혼은 AGIPI 마스터스에 5번 참가하였고 총 28,750유로의 상금을 획득하였다.  이 금액은 에디 멕스, 베레미 뷰리, 마르코 자네티, 카시도코스타스가 받은 것과 비슷한 금액이다.  본선 C조에 속한 마틴 혼은 애버리지 1.865를 기록하였다.  지난 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마틴혼은  우승을 차지한 블롬달과 더불어 가장 높은 애버리지인 2.157을 기록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www.agipibilliardmasters.com에 가면 더 많은 정보와 기록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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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Barrage 오픈 토너먼트 우승

© Nikos Chatzipavlis
대회 입상자들


스위스 로잔에서 마스터즈 대회가 열리고 있을때, 그리스 아테네 에서는 Barrage 오픈 토너먼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스의 모든 탑 클래스 선수들과 터키, 스페인 등 외국 초청 선수들 등 총 112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 대회의 최종 우승자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가 되었다. 필리포스는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노우 등 자국의 경쟁자들 뿐만 아니라 터키의 무랏 투츌, 아드난 윅셀, 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마스 등 쟁쟁한 초청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필리포스의 대회 전체 에버리지가 무려 2.353의 기록적인 수치로, 로잔 마스터즈 대회의 기록을 훨씬 상회했다는 점이다. 


결승전에서 필리포스는 동료이자 경쟁자인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선수를 만났고, 단 16이닝만에 40대 27로 승리했다. 준우승자인 니코스 또한 대회 중 훌륭한 경기들과 15점의 높은 하이런을 기록했다. 니코스의 대회 에버리지도 1.948로 세계 정상급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대회의 최종 순위와 개인 기록은 아래와 같다. (선수 이름, 승점, 에버리지, 하이런)


1 Filippos Kasidokostas 10-2.353-13

2 Nikos Polychronopoulos 8-1.948-15

3 Apostolos Balogiannis 6-1.076-6

4 Kostas Kokkoris 6-1.298-8

5 Murat Tüzül 4-1.547-10

6 Dionisios Tsokadas 4-1.266-6

7 Vagellis Moulos 4-0.990-6

8 Kostas Papakonstantinou 4-0.991-6

9 Birol Uymaz 2-1.625-10

10 Adnan Yüksel 2-1.333-9

11 Jose Maria Mas 2-1.5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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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당구 연맹 창단 예정

© Kozoom photom
UMB의 장 클로드 듀퐁 회장


세계당구연맹인 UMB는, 지난 월드 팀 챔피언쉽 폐막식때 밝힌 바와 같이, 곧 아프리카 당구 연맹이 창단될 것이라고 알려왔다. 현재까지 UMB 산하에 활동을 하고 있는 5개 단체(유럽당구연맹, 남아메리카 당구연맹, 북아메리카 당구연맹, 아시아 당구연맹, 오스트리아 당구연맹)에 이어 6번째 공식 단체가 될 예정이다. UMB의 장 클로드 듀퐁 회장은 이번주 AGIPI 파이널 경기가 끝난 후 바로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해 아프리카 당구연맹의 창단 미팅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연맹이 창단된다면 현재 유럽당구연맹(CEB) 산하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집트 당구연맹은 아프리카 연맹으로 그 자리를 옮기게 된다. 추가로 아프리카 연맹에 참가를 할 예정인 국가는 알제리아, 모로코, 튀니지, 리비아, 수단, 카메룬,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몇명의 당구 선수들이 실제로 각 나라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 클로드 듀퐁 : "모든 나라들의 연맹 대표가 다음주 회의에 참석하여 아프리카 연맹 창단에 동의하고 서명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입에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해야 되고, 각 나라 스포츠 연맹의 보조도 필요합니다. 몇몇 나라가 창단식 때 조인하지 못할 수 있지만, 추후에 가입이 가능하므로 큰 문제는 아닙니다. 이집트 연맹의 경우 올해까지는 유럽당구연맹에서 활동을 하고, 내년부터 아프리카 연맹 산하에서 리그 등의 활동을 하게 됩니다. 아프리카 연맹의 창단은 앞으로 당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들어가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당구의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향후 몇달간 진행될 아시아 당구연맹의 구조조정과 더불어 (중국 및 다른 몇몇 국가가 더 합류할 예정이다) 당구의 부흥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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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유럽피안 클럽팀 챔피언쉽 예선 그룹 조추첨 결과

© Kozoom photom
유럽피안 클럽팀 챔피언쉽 예선 조추첨 장면


17일 폐막된 로잔 빌리아드 마스터즈 대회 결승전 직전, 2013 유럽피안 클럽팀 챔피언쉽 예선라운드 그룹 조추첨이 이루어졌다. 이번 예선에는 12개국에서 총 22개팀이 참가를 하고 예선 시드를 받은 5개팀과 함께 5개 그룹으로 나뉘어 4월 27일, 28일 양일간 5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각 그룹은 풀리그를 펼친 후, 그룹별 1위팀이 작년 우승팀인 프랑스의 AGIPI 팀과 함께 6강 파이널에 진출한다. 6강 파이널은 6월 6일부터 8일까지 AGIPI 홈구장인 Schiltigheim에서 펼쳐진다.  


추첨결과 조별 팀 구성은 아래와 같다. 


 


* A그룹 

BC De Ploeg (벨기에, 예선 시드)

AASD International (이탈리아)

Bristol Odense(덴마크)

FC Leca(포루투갈)

 

* B그룹 

Van De Broek Biljarts/Hanbat(네덜란드, 예선 시드)

BC Andernos(프랑스)

BSV Velbert(독일)

AASD La Bilglia(이탈리아)

WBA Wien(오스트리아)

 

* C그룹

AS Laxou(프랑스, 예선 시드)

BCZ Zurich(스위스)

BSK Wien(오스트리아)

Etasys BSK(터키)

 

* D그룹

BCC Witten(독일, 예선 시드)

SBS Stockholm(스웨덴)

ALB Lausanne(스위스)

Coral Colon(스페인)

Biljart Express(벨기에)

 

* E그룹

FC Porto(포루투갈, 예선 시드)

BK Grondal(덴마크)

Gandia B. Cafemax(스페인)

Bahcelievler BSK(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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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자네티, 제 1회 로잔 마스터즈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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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자가 된 마르코 자네티 선수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 선수가 로잔 마스터즈 대회 초대 우승자가 되었다. 자네티 선수는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의 결승전 경기에서 하이런 12점을 포함하여 수준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17이닝 40점(에버리지 2.353)으로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었다. 


결승전은 역시나 명불허전이었다. 8년째 유럽피안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프랑스 AGIPI팀에서 나란히 1,2번 선수로 뛰고 있는 두 선수는 월드챔피언 출신의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다. 그리고 최고의 선수들답게 결승전을 또하나의 명승부로 마무리하며 당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첫 이닝에서 나란히 4점을 기록하며 경기는 시작되었고, 자네티 선수는 바로 7득점을 올리며 2이닝 11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하였다. 코드롱 선수도 꾸준히 2점대의 에버리지를 기록하였으나 중간중간 실수를 범하며 연속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자네티 선수의 근소한 리드가 경기 중반까지 이어지다 9이닝째 두 선수는 모두 17점을 기록하며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자네티 선수가 살짝 주춤하는 사이, 코드롱 선수는 6점, 3점, 3점으로 22:3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자네티 선수의 집중력은 여기서 빛이 났다. 크게 뒤지고 있던 15이닝째, 자네티 선수는 오늘의 하이런이 된 12점을 기록하며 점수를 34:32로 뒤집었다. 그리고 그 다음 이닝에 바로 5점을 추가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이 될뻔한 6점째 시도에서 쉽게 빠지기 힘든 뒤돌려치기 공이 절묘하게 코너를 돌아나오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고, 자네티 선수는 그 다음이닝에서 시도한 짧은 뒤로돌려치기가 행운의 득점으로 성공되며 로잔 마스터즈 대회 첫 우승자가 되었다. 


한편 오전 11시에 벌어진 토브욘 블롬달 선수와 딕 야스퍼스 선수의 3/4위전 경기에서는, 블롬달 선수가 경기 내내 단 한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고 야스퍼스 선수를 압도하며 16이닝만에 40:21로 크게 승리하였다. 


결승전 직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입상을 한 선수들에게 트로피와 황금 쵸크 케이스가 부상으로 주어졌고, 이번 대회에 초청이 된 8명의 모든 선수들에게 기념품과 상금이 수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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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롱과 자네티 결승에서 격돌

© Kozoom photo
높은 에버리지로 결승전에 진출한 마르코 자네티 선수


코드롱과 자네티 결승에서 격돌

 


로잔 - 마르코 자네티는 토브욘 블롬달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그의 큐를 높이 들어올리며 기쁨을 표했다.  아지피 팀의 1번 선수이자 주장인 프레데릭 코드롱은 딕 야스퍼스와의 경기를 아직 계속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나, 결국 벨기에 출신의 코드롱은 자네티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격차를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자네티와 코드롱이 오늘밤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블롬달과 야스퍼스에게는 준결승을 치룬 어제 저녁 시간이 헛된 꿈이 되고 말았다.  스웨덴 출신의 블롬달은 자네티가 연속 15득점을 올리자 앉아있는 자리에서 미동조차 하지 못했다.  자네티는 이 연속득점으로 17이닝 들어 결정적인 리드를 할 수 있었다.


딕 야스퍼스는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3이닝에 25점을 기록하며 정상적인 경기력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고, 준결승전에서도 딱히 결승 진출을 할만한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였다.  네덜란드 출신의 야스퍼스는 결국 코드롱에게 압도당한 채 겨우 애버리지 1.0 수준의 경기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프레데릭 코드롱과 마르코 자네티는 결승에 올라갈 자격이 있었다.  벨기에 출신의 코드롱은 이번 대회들어 상당히 좋은 출발을 하였고, 이탈리아 출신의 자네티는 조별 리그에서 코드롱과의 경기를 패하고서도 다시 경기력을 회복하였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조별 리그 두번째 경기에서 이미 서로 경기를 치른 적이 있었다.  초구부터 2이닝에 20점을 몰아친 코드롱이 결국 14이닝만에 40대30으로 승리를 차지하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 기록은 조별리그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경기였다.  준결승에서 자네티가 블롬달을 15이닝만에 물리친 경기가 이와 가장 근접한 기록이었다.  


자네티는 15연속득점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남겼고, 마무리까지 5점만을 남겨둔 상태로 연속득점을 이어갔다.  자네티는 다음 이닝에서 4득점을 하면서 39점을 기록하였고, 이후 두번이나 매치포인트를 놓쳤지만 결국 15이닝째 40대32로 거함 블롬달을 침몰시켰다.


코드롱과 야스퍼스는 준결승에서 11이닝째 11대11, 14이닝째 14대14를 기록하며 저조한 출발을 하였으나, 이후 벨기에의 코드롱이 7연속득점을 이어가며 23대15로 앞서나갔고, 다시 31대23으로 꾸준히 점수차를 벌렸다.  코드롱은 39점째 행운의 득점을 하긴 했지만 마지막 이닝에서 2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후반부에 강세를 보인 코드롱이 25이닝에 40대28로 승리를 차지하였다.


 


코드롱과 자네티의 결승전은 3월 17일 일요일 22시 30분에 라이브로 중계되며, 블롬달과 야스퍼스의 3/4위전은 19시에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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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롱과 자네티의 엇갈린 경기력, 블롬달과 야스퍼스 1승

© Team Kozoom
로잔 마스터스에 참가한 8명의 거장들


코드롱과 자네티의 엇갈린 경기력, 블롬달과 야스퍼스 1승


 


  로잔 - 제레미 뷰리와의 첫 경기에서 마르코 자네티는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고 테이블 적응에 애를 먹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치열한 경기를 이끌어간 선수는 제레미 뷰리였다.  이탈리아 출신의 마르코 자네티는 출발부터 모든 것이 꼬인 경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중에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패닉 상태에 빠지지 않는다는 마르코 자네티의 모토는 빛났다.  그는 모든 거친 풍파를 이겨낸 베테랑다웠다.  같은 아지피 팀 소속인 제레미 뷰리를 상대로 경기 시작부터 꼬인 상태에서 출발하여 휴식 시간에 21대8로 뒤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그의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여전히 자네티에게 별다른 희망이 없는 상황처럼 보였다.  17이닝에 자네티는 24대11로 천천히 추격하는 중이었지만 살얼음 위를 걷는 것처럼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6이닝 뒤에 7연속득점을 이어가며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다시 27이닝에 35대35로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뷰리가 득점을 하지 못하자 자네티는 30이닝 들어 40대35로 승리하며 대역전극을 마무리지었다.


  이 경기는 조별 리그전 결과를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막판 갑작스런 난조에 빠진 제레미 뷰리는 남은 경기에서 프레데릭 코드롱을 반드시 이겨야 준결승에 진출하는 어려운 처지가 되었다.  그러나, 벨기에 출신의 코드롱은 미쉘 불라즈를 상대로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23이닝만에 40대17로 승리를 거두었다.


 


  토브욘 브롬달, 딕 야스퍼스, 그리고 마틴 혼은 예전에 네덜란드 리그에서 한 팀을 이루어 거의 전 대회를 휩쓸던 동료들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 진출을 놓고 서로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해야 한다.  르네 헨드릭센이 이 조의 4번째 선수로 참가하였다.


  첫번째 라운드에서 야스퍼스와 혼의 대결이 대단히 중요한 경기였다.  네덜란드 출신의 야스퍼스는 출발부터 상대를 압도하였고 7이닝에 15대3으로 리드하면서 상대와 큰 격차를 보이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마틴 혼도 강한 정신력을 보이며 29대23까지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그의 상대인 야스퍼스를 더이상 추격하는데 실패하면서 결국 야스퍼스가 손쉽게 득점을 이어갔고 20이닝만에 40대28로 승리를 거머쥐고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토브욘 블롬달은 스위스 출신의 르네 헨드릭센을 압도하며 24이닝만에 40대24로 물리치고 역시 첫 승을 기록하였다.


  한편, 이어진 경기에서 프레데릭 코드롱은 마르코 자네티를 만나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14이닝만에 40대30(애버리지 2.857)으로 물리치고 2승을 기록하는 무서운 모습을 보이며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하였다.  또한, 제레미 뷰리는 미쉘 불라즈와의 경기에서 30이닝에 40대30(애버리지 1.333)으로 승리하면서 첫 승을 기록하였고, 마지막 조별 리그 코드롱과의 경기에서 실낱같은 4강 진출의 가능성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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