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조 엇갈린 승부들 속출 - 마틴 혼, 제레미 뷰리, 에디 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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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버리지 2.0으로 첫승을 거둔 마틴 혼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때 스포츠는 더욱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2013 AGIPI Masters 대회의 본선 C조에서 최강자로 여겨지던 세계 랭킹 3위의 에디 멕스가 조별 리그전에서 2연패하며 맥없이 무너졌다.  


  경기 중에 표정 변화가 없고 냉정한 경기 운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에디 멕스는 벨기에 출신임에도 독일병정이라는 별명으로 더욱 널리 알려져 있고, 2012년 월드챔피언쉽의 우승자이며 28 연속득점이라는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C조 본선 리그 첫 경기에서 터키의 뤼피 체넷을 만나 힘겨운 승부끝에 49대50으로 패하면서 불운의 전조를 드리웠던 에디 멕스는, 역시 디온 넬린에게 50대43으로 힘없이 패배한 제레미 뷰리를 맞이하여 초반 강한 승부욕을 불태우며 경기에 임했지만, 중반 이후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고 저조한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해 고전하다 결국 36대50(25이닝)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로써 에디 멕스는 C조에서 가장 먼저 2패를 당하면서 8강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첫 경기를 패하였지만 에디 멕스를 상대로 승리한 제레미 뷰리는 8강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   첫 경기 디온 넬린을 상대로 35이닝에 43점을 득점(애버리지 1.229)하고 패한 제레미 뷰리는 에디 멕스를 상대로 25이닝 만에 봉쇄하면서 다시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8강 진출의 가능성이 결코 적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디온 넬린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 마틴 혼은 꾸준한 득점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25이닝만에 50대25로 승리하여 상위 랭커다운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C조 리그전에서는 에디 멕스를 제외하고 모두 1승을 안고 다음 라운드에 임하는 상황이므로 8강 진출자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예상밖의 혼전이 펼쳐지면서 또 하나의 죽음의 조로 평가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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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조 현재까지의 전적:


1. 마틴 혼 - 1승 (50대25 vs 디온 넬린, 25이닝, 애버리지 2.000)


2. 뤼피 체넷 - 1승 (50대49 vs 에디 멕스, 30이닝, 애버리지 1.667)


3. 제레미 뷰리 - 1패 (43대50 vs 디온 넬린, 35이닝, 애버리지 1.229), 


                    1승 (50대36 vs 에디 멕스, 25이닝, 애버리지 2.000)


4. 디온 넬린 - 1승 (50대43 vs 제레미 뷰리, 35이닝, 애버리지 1.429),


                 1패 (25대50 vs 마틴 혼, 25이닝, 애버리지 1.000)


5. 에디 멕스 - 1패 (49대50 vs 뤼피 체넷, 30이닝, 애버리지 1.633),


                 1패 (36대50 vs 제레미 뷰리, 25이닝, 애버리지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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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을 상대로 AGIPI Masters 첫승을 거둔 이충복

©madpark 

AGIPI Masters 첫승을 거둔 이충복 


 처음 거둔 승리는 평생 잊혀지지 않는 법이다.


  AGIPI Masters 대회에 처음 초청받아 출전한 이충복 선수는 2011년 우승자인 최성원 선수를 본선 D조 리그 첫 경기 상대로 만나 승리를 거두며 본선 8강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한편, 지난 주에 열린 AGIPI Masters 본선 B조 한국 선수간의 첫경기에서는 조재호 선수가 김경률 선수를 역시 첫 경기 상대로 만나 승리를 거두고 조2위로 결국 8강에 진출하였다. 


 첫 경기의 승리가 8강 진출에 열쇠가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충복 선수와 최성원 선수의 격돌은 예상과 달리 이충복 선수가 압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처음 출전한 AGIPI 대회에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2일 오전 1시 30분에 시작된 이 경기는 2013 AGIPI Masters 대회 본선에서 한국 선수끼리 서로 맞붙은 두번째 경기로 진행되면서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상대를 이겨야 8강에 진출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임하면서 서로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였다. 1이닝부터 10이닝까지 최성원 선수가 초반 경기 흐름을 약간 리드하면서 16대11로 앞서나갔으나, 중반 이후 두 선수 모두 무난한 경기력을 보이며 15이닝까지 24대25로 엇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되었다.  초반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이충복 선수는 18이닝에 연속 7점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찾아가는 공격력을 선보였고, 이에 뒤질세라 최성원 선수도 7 연속 득점을 응수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성원 선수가 왼쪽 어깨의 인대 수술을 받은 후유증으로 컨디션을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자, 완연한 자신감을 찾은 이충복 선수는 21이닝 이후 꾸준한 득점을 기록하고 26이닝만에 결국 50대38(애버리지 1.923)의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AGIPI Masters 대회에서 첫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벨기에 선수간의 대결로 흥미를 모았던 D조의 프레데릭 코드롱과 에디 레펜스 간의 경기에서는 코드롱 선수가 17이닝만에 50대30(애버리지 2.941)으로 승리하면서 2월 1일 열린 프랑스 정규 리그에서 야스퍼스에게 역전패당한 아픔을 씻고 우승후보다운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본선 C조의 첫 경기로 열린 에디 멕스와 뤼피 체네트의 경기에서는 끈질기게 승부에 임한 체네트가 냉철한 승부사인 에디 멕스를 50대49로 마무리 싸움에서 물리치며 첫 승을 차지하였고, 디온 넬린과 제레미 뷰리 간의 경기에서는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뷰리를 상대로 넬린이 50대43으로 승리하면서 C조 리그에서 8강 진출자를 쉽게 예상할 수 없는 혼돈으로 몰아넣었다.


 2월 2일 18시에는 최성원과 프레데릭 코드롱, 딕 야스퍼스와 에디 레펜스 간의 D조 두번째 리그전이 예정되어 있으며, 22시에는 마틴혼과 뤼피 체네트, 에디 멕스와 디온 넬린 간의 C조 두번째 리그전이 예정되어 있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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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장영철 대한당구연맹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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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대 대한당구연맹회장으로 선출된 장영철 회장

 

제9대 장영철 대한당구연맹회장 선출 

 

  제9대 대한당구연맹회장으로 현 장영철 대한당구연맹회장이 선출되었다. 이로써 장영철 회장은 지난 8대에 이어 앞으로 2016년까지 약 4년간 9대 회장으로 연임하게 되었다.

  대한당구연맹은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013년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어 출석 참석 대의원 15명 중 14명의 찬성을 받아 장영철 회장을 제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2010년 10월에 제8대 대한당구연맹회장으로 취임한 장영철 회장은 이후 전국체육대회의 당구 정식종목 채택을 비롯하여 학교체육활성화를 위한 학교 팀 창단 지원 등 한국 당구계를 위해 많은 공헌을 해왔다.

  연임에 성공한 장영철 회장은 "부족한 점이 많은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당구인들의 뜻을 모아 하나하나 당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이 기사 원문은 대한당구연맹에서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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