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8강 파이널 진출, 김경률 아쉬운 탈락

© Didier Fioramonti
B조에서 8강에 진출한 조재호, 산체스 선수















본선 B조 그룹 라운드 최종 결과 한국의 조재호 선수와 스페인의 다니엘 산체스 선수가 8강 파이널 진출자가 되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조재호 선수는 터키의 무랏 나시 쵸클루 선수를 50:37 (26이닝)으로 물리치고, 최종성적 3승 1패, 에버리지 2.172로 다니엘 산체스 선수에 이어 조 2위로 8강 파이널에 합류하였다. 


일찌감치 8강 진출자가 확정되었던 A조와는 달리, B조에서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아무도 8강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미 3패로 탈락이 확정된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은,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누구든 8강 진출이 가능한 상태였다. 특히 3승을 거두고 있던 다니엘 산체스 선수와, 각각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던 김경률, 조재호 선수의 3파전이 예상되었다. 다니엘 산체스 선수는 3승으로 가장 많은 승점을 확보하고 있었고, 김경률 선수는 3경기 합계 에버리지 2.453를 기록하고 있었다. 


현지시각 오후 5시, 마지막 라운드 경기가 시작되었고, 상황은 예상외로 한국선수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다니엘 산체스 선수는 래그에 이겨 첫 이닝에 11점을 기록하며 김경률 선수를 맥빠지게 만들었고, 무랏 나시 쵸클루 선수도 2점대를 넘나드는 에버리지로 조재호 선수를 리드하고 있었다. 김경률 선수는 경기 중반 몇번의 좋은 기회를 맞이하며 추격전을 벌였으나, 너무나도 좋은 컨디션의 산체스 선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산체스 선수는 단 14이닝만에 50:25, 3.571의 놀라운 에버리지로 김경률 선수를 제압하며 총 4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였다. 옆 테이블의 조재호 선수도, 경기 중반까지 쵸클루 선수와 시소게임을 벌이다, 중반 이후 공격력이 다시 살아나며 26이닝째 50점 고지에 먼저 도달하였다. 


결국 산체스 선수와 조재호 선수가 각각 조 1위, 2위를 차지하였고, 김경률 선수는 4경기 종합 2.313의 놀라운 에버리지를 기록하고도 2승 2패로 조3위에 머무르는 불운을 겪었다. 


C조와 D조의 경기는 다음주 금요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한국의 최성원 선수와 이충복 선수가 D조에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코줌코리아, www.kozoom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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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8강진출은 자네티와 타이푼의 몫, 블롬달은 탈락

©Team Kozoom
블롬달을 물리치고 8강 진출 확정지은 자네티


A조 8강진출은 자네티와 타이푼의 몫, 블롬달은 탈락


   50의 나이에도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으로 2012 AGIPI Masters와 더불어 수원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였던 토브욘 블롬달의  AGIPI Masters 2연패의 꿈은 사라지고 말았다.  3라운드에서 2연승을 달리는 마르코 자네트를 만난 1승1패의 블롬달은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2패째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의 희망을 접어야 했다.  


  10이닝까지 두 선수 모두 안정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18대26으로 중간 휴식 시간을 맞이하였으나, 블롬달이 경기를 쉬지 않고 계속하는것이 어떤가 마르코 자네티에게 문의하여 동의를 얻은 후 바로 후반부 경기로 이어졌다.  블롬달은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며 15이닝까지 27대33으로 따라갔지만, 이번 대회들어 난조에 빠진 컨디션을 완전히 끌어올리지 못하고 결국 28이닝만에 45대50으로 자네티에게 패배하여 1승2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고 8강 진출의 꿈도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타이푼 타스데미르와의 조별 라운드 최종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마르코 자네티는 블롬달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3승을 거두었고 8강 진출을 확정짓는 기쁨을 누렸다.

 

  2번 테이블에서 열린 타이푼과 장 크리스토프 루의 3라운드 경기에서는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가며 1승을 기대했던 장 크리스토프 루가 후반부에 연속득점으로 치고나가는 타이푼에게 21이닝만에 35대50으로 패하며 3패의 초라한 성적만을 남긴 채 결국 상대에게 3승과 8강 진출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3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른 A조에서는 현재 마르크 자네티와 타이푼 타스데미르가 각각 3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이 사실상 확정되었고, 최종 라운드는 27일 오후 10시에 블롬달 vs 카시도코스타스, 자네티 vs 타이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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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3라운드에서 2승을 거둔 김경률과 산체스

© kozoom team
강력한 거포를 2번 날리며 승리한 김경률


B조 3라운드에서 2승을 거둔 김경률과 산체스


  B조 2차전에서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를 거침없이 몰아붙여 3.333의 높은 애버리지로 첫 승을 거머쥐었던 김경률 선수는 한국시간 27일 오전 1시부터 시작된 B조 3차전에서 터키 출신의 무랏 나시 쵸클루와의 일전에서도 기세등등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1이닝과 2이닝에서 각각 7점, 5점을 득점하며 쵸클루에게 선제공격을 날린 김경률 선수는 뒤 따라오는 쵸클루를 상대로 또 다시 8이닝에 12점 연속득점이라는 강력한 거포를 발사하며 상대를 침묵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중간의 휴식 시간 이후 31:14대 상황에서 쵸클루가 꾸준한 득점으로 9점차까지 쫒아가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오늘의 김경률에게는 역부족이었다. 김경률 선수는 16이닝에 무려 11점 연속득점으로 2차 거포를 터트리며 쵸클루의 추격의지를 무너뜨림과 동시에 망연자실한 상태로 만들었다.  이후, 쵸클루는 2이닝동안 11점을 획득하며 비록 불리한 상황임에도 세계적인 선수의 면모를 과시하며 추격의 마지막 불씨(쵸클루 애버리지 2.053, 하이런 8점)를 당겼지만, 김경률 선수는 흔들리지 않고 19이닝에서 50대39(애버리지 2.632)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이로써 김경률 선수는 승리의 감동과 더불어 10연속 득점 2번(1000유로)에 20이닝 이내(500유로)에 경기를 마치며(승리수당 500유로) 한 경기에 무려 2000유로(약 280만원)라는 큰 상금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산체스는 초반 강력한 득점으로 앞서가던 니코스에게 승기를 빼앗긴 것처럼 보였으나 9이닝부터 꾸준한 득점포를 가동하여 쉬는 시간 직전에 30점을 만들며 대역전에 성공하였다.  그 이후로도 꾸준한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산체스 선수는 26이닝에 50대34(하이런 7점)로 2연승을 달성하였다. 

 

  3차전까지 마무리 된 B조에서는 마지막 4,5차전을 남겨두고 결선 진출자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산체스 선수(2승)와 김경률 선수(2승 1패)는 승점과 애버리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여 본선진출의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김경률 선수가 한 경기를 더 치뤘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산체스와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8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조재호 선수(1승 1패)와 무랏 나시 쵸클루(1승 1패)는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위의 두 선수를 압도해야만 한다.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3패)는 아쉽게도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지었다.


B조 4차전 (한국시간 27일 오후 6시) 

산체스 vs 쵸클루

조재호 vs 니코스


B조 5차전 (한국시간 28일 오전 1시)

김경률 vs 산체스

조재호 vs 쵸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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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회 우승자인 블롬달, 터키의 타이푼에 침몰

©Team Kozoom
AGIPI Masters 태풍의 핵, 타이푼

 

전 대회 우승자인 블롬달, 터키의 타이푼에 침몰
 
2013 AGIPI Masters 본선 그룹 경기에서 가장 큰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 2012년 대회 우승자인 블롬달을 터키의 타이푼 타스데미르가 태풍같은 공격력으로 침몰시켰다. 경기 초반부터 거센 공격으로 몰아부친 타이푼은 23이닝만에 50대24(애버리지 2.174)의 수준급 경기력을 선보이며 마르코 자네티와 더불어 8강 진출에 가장 근접한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타이푼 타스데미르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를 맞이하여 22이닝만에 50대48로 승리를 거두었고 오늘 블롬달을 물리치며 2승 대열에 합류하였다.  25일 첫 경기에서 볼롬달은 예선을 거쳐 올라온 장 크리스토프 루를 맞아 힘겨운 경기력을 보이다 후반부에 역전하며 1승을 거두었지만, 오늘 타이푼에게 패하면서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미 2승을 거둔 마르코 자네티와 타이푼 타스데미르가 가장 앞서가는 가운데, 1승2패를 기록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1승1패를 기록한 토브욘 블롬달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만 하는 처지가 되었다.
 
하지만, 블롬달은 현재 가장 컨디션이 좋고 기량이 출중한 마르코 자네티와의 일전을 남겨둔 상태이고, 다시 8강의 남은 자리를 노리는 카시도코스타스와 최종전을 남겨두었다.  남은 경기에서 2승을 거두고, 자네티나 타이푼이 1패를 안게 되더라도 현재 애버리지가 떨어져 있어 힘겨운 앞길이 예상된다. 더구나,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지 않아 남은 2 경기에서 컨디션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여겨진다.
 
한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는 전날 아쉬운 2패를 당하였지만 오늘 장 크리스토프 루를 맞이하여 하이런 16점을 기록하는 등 어제보다 훨씬 나아진 경기력으로 23이닝만에 50대17로 압승을 거두며 실날같은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예선을 치르고 본선에 합류한 장 크리스토프 루는 3패로 8강 탈락이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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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경기에서 반전을 가져온 김경률과 조재호

©Team Kozoom

 

이틀째 경기에서 반전을 가져온 김경률과 조재호
 
2013 AGIPI Masters 본선에서 첫날 19이닝만에 거함 김경률 선수를 침몰시켰던 조재호 선수에게 다니엘 산체스와의 경기는 악몽으로 남게 되었다.  휴식 시간 전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23대25로 혈전을 펼치던 조재호 선수는 이후 갑자기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산체스에게 20이닝만에 39대50으로 패하고 말았다.
 
특히, 34점에서 16이닝동안 1점만을 기록하는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후반부에 산체스에게 힘없이 무너졌고, 이후 남은 조별 리그 경기에서 25일과 같은 경기력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가 되었다.
 
1패를 안고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와 두번째 경기를 펼친 김경률 선수는 시종일관 어제의 패배를 지우려는 강인한 의지를 나타내며 15이닝만에 50대28로 압승을 거두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대한 희망을 안게 되었다.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는 애버리지 1.867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였으나, 쉬지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이끌어간 김경률 선수에게 3.333의 대회 최고 기록을 안겨주며 2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한편, 오늘 두번째 경기가 어제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그룹 B는 3강 체제의 혼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산체스, 김경률, 조재호 세 선수의 상대 전적에 따라 8강 진출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산체스와 김경률 선수의 최종 라운드 경기가 8강 진출에 결정적인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
 
27일 01시에는 김경률 선수와 무랏 나시 초클루 선수 간의 3라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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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첫날부터 세계 최고 레벨의 경기들이 쏟아져 나오다

© Didier Fioramonti

 

 

  25일 금요일 오후 2시, 2013 아지피 빌리아드 마스터즈 대회의 본선 20강이 시작되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20명의 엔트리가 당구팬들을 설레게 하였고, 예상대로 본선 첫날부터 세계 최고 레벨의 경기들이 터져나왔다. 


  첫 경기는 A조의 경기였는데, 마르코 자네티 선수와 타이푼 타스데미르 선수가 각각 장-크리스토프 루 선수, 필리포스 카시도 코스타스 선수를 2점대의 에버리지로 이기고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특히 마르코 자네티 선수는 2.778의 높은 에버리지로 아직 전성기의 기량을 그대로 가지고 있음을 과시했다. 타스데미르 선수는 첫 4이닝에 14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이어 8점, 4점, 7점 등으로 승승장구하며 17이닝만에 점수를 45:27로 크게 벌려놓았다. 이때 옆 테이블에서는 자네티 선수가 16이닝동안 45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장-크리스토프 루 선수는 자네티 선수의 맹공에 결국 혀를 내두르며 18이닝째 50:29로 패하였다. 하지만 옆 테이블의 상황은 조금 달랐다. 45점까지 득점을 한 타스데미르 선수는 그 이후 주춤하였고, 2009년 월드챔피언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7점, 5점, 5점, 2점, 4점으로 연속득점하며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21이닝재 타스테미르 선수는 간신히 50점에 도달하며 힘겹게 승리했고,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48점에서 아쉽게 추격을 멈추어야 했다. 


  오후 5시에 열린 B조 첫 라운드에서는 김경률 선수와 조재호 선수가 맞붙었다. 김경률 선수가 초구에 4점을 득점하자 조재호 선수가 10점을 기록하며, 이번 본선 첫 10점고지를 넘긴 주인공이 되었다. 김경률 선수도 다음 이닝에 바로 7점을 받아치며 승부는 급격하게 혼돈속으로 빠져들었고, 두 선수의 에버리지는 3점대를 들락날락하였다. 하지만 경기 중반 이후 김경률 선수는 주춤하였고, 빠른 템포로 꾸준한 공격을 이어나간 조재호 선수는 결국 19이닝째 50:30으로 강적 김경률 선수를 누르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다. 동시에 벌어진 무랏 나시 쵸클루 선수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선수의 대결에서는 쵸클루 선수가 50:42 (26이닝)으로 승리하였다.


  저녁 8시 30분에 벌어진 A조 두번째 라운드에서는 마르코 자네티 선수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를 상대로 멋진 역전극을 펼치며 가장 먼저 2승으로 8강 파이널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경기는 상당히 드라마틱 했다. 자네티 선수는 경기 초반 제한시간 40초를 1초 넘기며 파울을 범했고,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이 찬스를 살려 11점을 득점하며 점수를 16:7로 벌렸다. 에버리지 0.8~0.9에서 헤메던 자네티 선수는 11이닝째 7점을 득점하며 살아나기 시작했다. 잠시 후 15이닝째 자네티 선수는 12점 하이런을 득점하며 또 한번 크게 점프를 했고, 이어 2점, 6점, 5점을 보태며 45:33까지 점수를 벌렸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도 다시한번 피치를 올리며 따라붙었으나 점수는 이미 49:43이 되어있었고, 자네티 선수는 멋진 뱅크샷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경기 첫날 충격의 2패를 안으며 8강 파이널의 자력진출은 힘들어졌다. 


  한편, 토브욘 블롬달 선수와 장-크리스토프 루 선수의 경기에서는, 루 선수가 경기 중반까지 약간의 점수차로 앞서며(19:11, 22:15 등) 대어를 낚는 듯 했으나, 블롬달 선수의 득점포가 가동되기 시작하자 점수는 금새 동점 및 역전이 되어버렸다. 블롬달 선수는 마지막 5이닝동안 18점을 득점하며 큰 무리없이 루 선수를 따돌리고 1승을 올렸다. 



//조재호 선수는 오늘 1500유로의 상금을 획득하며(승리수당 500유로 + 하이런 10점 500유로 + 20이닝 이내 경기 500유로), 지난 2012 아지피 대회때 받았던 총 상금의 두배가 넘는 금액을 단 한경기에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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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최대 이벤트, 2013 AGIPI Masters 본선 개막

- AGIPI의 Claude Fath 회장 


3쿠션 최대 이벤트, 2013 AGIPI Masters 본선 개막


 3쿠션 경기의 규칙은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수구가 진행하는 가운데 적어도 3쿠션 이상을 거쳐 2개의 공을 맞추는 것.  스포츠에서 이렇게 단순한 규정을 가진 종목은 거의 없습니다.

  

 Kozoom과 Eurosport 2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 이래로, AGIPI Masters 대회는 이전에 3쿠션 종목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폴란드나 영국과 같은 나라에서조차 놀랄 만큼 많은 시청자를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3쿠션 종목의 규정을 이해하고 샷을 감상하는데 단지 몇초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게 만드는 다른 스포츠의 복잡한 규칙을 피하고 시청자의 관심을 사로잡을 정도로 간단한 구조가 바로 그것입니다.

 

 2012년에 AGIPI Masters의 시청자는 2배로 늘었고 천만이 넘는 시청 횟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뛰어난 챔피언들과 그들의 놀라운 재능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3쿠션 종목의 탁월한 외교관 역할을 수행해온 이 챔피언들이 다시 AGIPI 경기장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전세계 팬들은 바로 이 토너먼트를 고대해 왔습니다.  수많은 팬들이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경험하기 위해 이 화려한 쇼의 빈자리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종 승부가 결정날 때까지 선수들의 바로 앞에서 이 경기를 지켜보도록 AGIPI Masters의 열정이 우리를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주변의 초보자를 초대하십시오. AGIPI Masers 경기를 지켜보게 하면 그들이 얼마나 빨리 3쿠션 경기 규칙을 이해하고 경기에 몰입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 AGIPI Masters를 후원하는 Claude Fath 회장의 초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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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대의 상금이 걸린 2013 AGIPI 마스터스 개막을 앞두고 전세계 당구계와 당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치열한 본선 20강전이 1월 25일 드디어 그 막을 올린다.  총상금이 100,000 유로에 육박하여 3쿠션 대회에서 가장 큰 상금이 걸린 AGIPI Masters 대회는 2008년에 그 막을 연 이래 단 3명에게만 챔피언의 자리를 허락하였다.  2008년과 2012년은 토브욘 블롬달, 2009년과 2010년은 연속으로 딕 야스퍼스, 2011년은 대한민국의 최성원 선수만이 왕좌에 오르는 영예를 누릴 수 있었다.  

 

 25일 개막하는 본선은 5명이 1조로 편성되고 총4개조로 구성되어 50점제의 리그전 방식으로 8강전 진출자를 결정한다.  본선부터는 승자에게 500 유로의 승리 수당이 주어지고, 패자에게도 250 유로의 경기 수당이 주어지며, 무승부일 경우 각각 375 유로가 상금으로 수여된다.  덧붙여, 매 경기 출전 수당은 450 유로가 주어지고, 본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경기당 최대 950 유로가 상금으로 제공되므로 선수들마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A 그룹과 B 그룹의 본선 리그가 시작되고, 다시 2월 1일부터 3일까지 C 그룹과 D 그룹의 본선 리그가 시작되며 조별 성적으로 8강을 가리게 된다. 매 경기는 50점제를 기준으로 진행되고 조별 순위는 그룹내 승점, 총득점, 평균 애버리지순으로 기준을 정하여 상위 라운드 진출을 가린다.  경기의 진행 속도를 높이기위해 40초룰을 적용하고 경기당 각 선수별로 3회의 연장시간이 주어진다.  본선 리그전은 2개의 테이블에서 진행될 예정이고 8강 이후 경기는 1개의 테이블에서 모두 진행될 예정이다. 2월 3일까지 본선을 끝마치면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최종 8강전이 진행되고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을 마치면 5개월 이상의 대장정이 막을 내리게 된다.

 

 8강에 올라 패한 선수에게는 1,500 유로, 4강 진출하여 패한 선수에게는 3,000 유로가 상금으로 제공되고, 준우승자에게 8,000 유로, 영예의 우승자에게는 20,000 유로가 우승상금으로 제공된다.  또한, 다득점을 권장하는 보너스로 10점 득점 시 500 유로, 15점 득점 시 750 유로, 20점 득점 시 1,000 유로가 제공되고, 20이닝 이내에 경기를 끝낼 경우 베스트 게임상으로  500 유로가 제공된다.  덧붙여, 가장 큰 보너스는 세계 기록을 세우는 선수에게 주어지는데 28점을 넘어선 득점을 할 경우 우승 상금과 맞먹는 20,000 유로, 50점을 5이닝 이내에 끝낼 경우 역시 20,000 유로가 세계 기록 상금으로 수여된다.  대회 기록인 23점 초과 득점에는 또한 2,500 유로, 11이닝 이내 경기를 마치는 경우도 2,500 유로가 보너스로 제공된다.  더구나, AGIPI 조직위원회는 대회에 초청되어 참가한 모든 선수의 여행 경비를 전액 부담하는 파격적인 대회 운영을 선보였고, 참가하는 선수들 전원에게 엄청난 상금과 더불어 큰 명예를 함께 안겨주며 전세계 3쿠션 선수들의 입지를 향상시키고 있다.

 

 3쿠션의 새로운 반향을 불러 일으킨 AGIPI Masters 본선 대회의 개막을 모든 팬들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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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그룹 편성>

Group A -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장 크리스토프 루(프랑스)

Group B - 김경률(대한민국), 다니 산체스(스페인), 조재호(대한민국),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그리스)

Group C - 마틴 혼(독일), 에디 멕스(벨기에), 제레미 뷰리(프랑스), 루피 세네트(터키), 디온 넬린(덴마크)

Group D - 최성원(대한민국),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프레데릭 코드롱(벨기에), 이충복(대한민국), 에디 레펜스(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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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출전 선수>

대한민국 - 4명(김경률, 최성원, 조재호, 이충복)

벨기에 - 3명(에디 멕스, 프레데릭 코드롱, 에디 레펜스)

터키 - 3명(타이푼 타스데미르, 나시 초클루, 루피 세네트)

프랑스 - 2명(장 크리스토프 루, 제레미 뷰리)

그리스 - 2명(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

스웨덴 - 1명(토브욘 블롬달)

이탈리아 - 1명(마르코 자네티)

스페인 - 1명 (다니 산체스)

독일 - 1명(마틴 혼)

덴마크 - 1명(디온 넬린)

네덜란드 - 1명(딕 야스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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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4인방, 2013  AGIPI Masters 본선 출전



대한민국 4인방, 2013  AGIPI Masters 본선 출전


  전 유럽 TV 생방송 중계, 총 상금 10만 유로(한화 약 1억 4천만원), 세계 3쿠션 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13 아지피 마스터즈의 A,B조 리그전이 25일 오후 10시부터 코줌코리아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진다.

  B조에 속한 대한민국의 김경률 선수와 조재호 선수가 25일에 먼저 일전을 치르며, 다음 달 1일에는 이충복 선수와 최성원 선수가 D조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인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각 조마다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본선 진출 가능성이 쉽지 않은 대진이지만,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 모두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히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국내 팬들은 기대한다. 2013 AGIPI Masters 본선에 출전하는 4명의 한국 선수들의 조 편성과 역대 전적은 다음과 같다.




  최성원 :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열렸던 총 5번의 아지피 마스터즈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타이틀을 획득한 3명의 선수가 있다. 현 세계 랭킹 2위 토브욘 브롬달(2008, 2012), 랭킹 6위 딕 야스퍼스(2009, 2010)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한 명이 바로 최성원(2011)이다. 현재 세계 랭킹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0 월드 챔피언쉽 3위, 2012 월드 챔피언쉽 준우승, 2009,2012 아시아 선수권 2위 등 각종 세계 대회에서 승승장구하며 자신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타 랭커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애버리지에 비해 끈질긴 승부욕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최성원 선수는 최근 왼쪽 어깨를 수술하여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이러한 핸디캡를 극복하고 같은 B조에 속해있는 조재호, 야스퍼스, 코드롱, 레펜스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성원 선수의 아지피 역대 전적


출전횟수 2회(2011,2012)

최고성적 1위(2011), 4위(2012)

전적 17전 12승 5패


베스트 통산 애버리지 1.724(2012)

베스트 게임 2.632(19이닝, vs 필리품, 2012)

하이런 13점(vs 필리품, 2012)

아지피에서 획득한 총 상금 33,300유로 (약 4700만원)




  김경률 : 지난 2012 아지피 마스터즈 결승에서 토브욘 블롬달 선수에게 아쉽게 패하여, 준우승의 성적을 거둔 김경률 선수는 현재 세계 랭킹 7위에 머물러 있으며, 여전히 최상위권 선수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있다. 2012 아지피 마스터즈 본선 20강 A조에서는 당당하게 최성원 선수와 함께 본선에 진출, 랭킹 1위 코드롱 선수를 탈락시키는 저력을 발휘하였다. 2012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래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작년 11월에 열린 2012 대한체육회장배 3쿠션 종목에서 우승을 거두며 점차 감각을 되찾아가고 있다. 김경률 선수가 속한 B조에는 조재호, 다니엘 산체스, 무랏 나시 초클루,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가 있다. 강한 집중력과 신중한 스트록으로 높은 득점력를 자랑하는 김경률 선수의 분투를 기대한다.


김경률 선수의 아지피 역대 전적


출전횟수 4회(2009~2012)

최고성적 2위(2012)

전적 22전 11승 11패


베스트 통산 애버리지 2.043(2009)

베스트 게임 2.632(19이닝, vs폴리크로노폴로스,2012)

하이런 15점(vs 루,2011)

아지피에서 획득한 총 상금 25,200유로 (약 3500만원)




  조재호 : 아지피 마스터즈에는 작년에 첫 출전하였으나,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두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세계 랭킹 12위의 조재호 선수는 세계 선수권 7위(2011), 아시아 선수권 3위(2011), 2012 경기도 오픈 우승, 전국체전 3쿠션 종목 2연패 달성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김경률 선수와 같은 B조에 속해있으며 산체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쵸클루 선수를 상대로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섬세하고 감각적인 스트록을 구사하는 조재호 선수가 강적들을 상대로 과연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재호 선수의 아지피 역대 전적


출전횟수 1회(2012)

최고성적 22위(2012)

전적 3전 1승 2패


베스트 통산 애버리지 1.327(2012)

베스트 게임 1.471(34이닝, vs 루,2012)

하이런 9점(vs 루, 2012)

아지피에서 획득한 총 상금 600유로(약 84만원)




  이충복 : 2011 아시아 선수권 1위, 2012 아담 유니버설 오픈 우승, 대한체육회장배 3쿠션 단체전 우승의 타이틀을 보유한 세계 랭킹 17위 이충복 선수는 이번 아지피 마스터즈에 처음 출전하기에, 전적도 기록도 아직은 전무한 상황이다. 각 조 중에서도 가장 막강한 선수들이 모여있는 D조에 배치되어 최성원, 야스퍼스, 코드롱, 레펜스를 상대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직면해있다. 2012 월드 챔피언쉽에서 강한 득점력을 선보인 이충복 선수가 2013 아지피 마스터즈의 새로운 신성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당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충복 선수의 아지피 역대 전적


2013년 첫 출전





:

캐롬 빌리아드





2013년 1월 25일 22시부터 코줌코리아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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