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롱과 자네티가 AGIPI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Didier Fioramonti 
본선 리그의 두 주역들 : 타이푼 타스데미르와 마르코 자네티


코드롱과 자네티가 AGIPI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쉴티히하임 -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팀인 AGIPI 팀에는 프레데릭 코드롱, 마르코 자네티, 제레미 뷰리가 탑 3 선수로 소속되어 있고, 지난 여러 해동안 홈구장인 AGIPI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 지역 컵 대회에 출전하여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최고의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최고의 토너먼트 대회인 AGIPI 마스터스에서 이 홈구장 소속 선수들은 지금까지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에 서본 적이 없다.


  프레데릭 코드롱과 마르코 자네티는 2013년 AGIPI 마스터스의 우승자가 되어 왕관을 쓸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두 선수 모두 상당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 주말 로잔 빌리아드 마스터스에서 결승에 올라 자네티가 코드롱을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AGIPI 마스터스에서 두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딕 야스퍼스가 가장 뚜렷한 경쟁자로 부각되는 가운데 다니 산체스, 마틴 혼, 타이푼 타스데미르, 뤼피 체넷, 조재호 선수도 역시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딕 야스퍼스와 함께 3번이나 월드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다니 산체스는 지난 본선 라운드에서 가장 경기력이 좋았던 선수였다.  마지막 본선 리그전에서 산체스의 경기력은 눈부실 정도였다.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토브욘 블롬달과 더불어 김경률 선수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는 산체스와 조재호 선수에게 밀려 결국 최종 결선 티켓을 손에 쥐지 못하였다.


  쉴티히하임에 위치한 멋진 경기장의 한가운데 놓인 AGIPI 마스터스 경연장은 당구계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나온 새로운 기록들로 채워져 왔다.  저널리스트이자 기록수집가인 베르트 반 마넨은 그의 페이스북에 애버리지 3.0 이상의 나온 것은 총 44경기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3년 들어 아직 3개월도 지나지 않았는데 애버리지 3.0이 넘는 경기가 벌써 22경기나 나왔다는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최종 결선 토너먼트 경기들은 최고 수준의 기록들이 나올 조짐이 보인다.  최종 결선에 오른 선수들의 전체 애버리지가 올해처럼 높았던 적이 없었다.  8강에 진출한 선수들의 애버리지는 2.137에 육박한다.


  코줌의 방송 카메라는 프리미엄 패스를 보유한 회원들에게 21일 밤부터 가장 탁월한 3쿠션 경기들을 제공하기 위해 초점을 맞출 것이다.  22일(목요일)부터 25일(일요일)까지 라이브로 중계될 예정이고, 이후 경기들은 유로스포츠2에서도 중계될 예정이다. 8강 토너먼트는 총 7개의 라이브 방송을 관중들에게 제공한다.  22일과 23일 각각 2 경기씩의 8강전이 열리고 24일에는 준결승 2경기와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 순위 결정전으로 5경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22일, 23일, 24일 그리고 25일 01시까지 8위부터 3위의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들이 예정되어 있다.


 


8강전(시간순 - 한국 시간):


 


22일(금요일) 02:00 - 뤼피 체넷(터키) vs 조재호(대한민국) 


- 뤼페 체넷은 세계 랭킹 14위로 뛰어올랐다.  AGIPI 마스터스에는 두번 참가하였고 본선 라운드 C조에 속해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승점 7점을 쌓으며 애버리지 1.869를 기록하였다.


- 조재호 선수는 랭킹 11위이다.  지난 대회에 처음 참가하였지만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올해 본선 B조에서 3승1패로 승점 6점을 쌓으며 애버리지 2.172로 조2위를 차지하였다.


 


22일(금요일) 05:00 -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vs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 타이푼 타스데미르는 세계 랭킹 15위에 올라있다.  본선 A조에 속한 타이푼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하여 승점 8점을 거뒀고 애버리지 2.326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 마르코 자네티는 세계 랭킹 8위로, 지난 주말 로잔 마스터스에서 멋진 경기들을 선보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에서 애버리지는 1.900을 기록하였다.  AGIPI 마스터스 본선 A조에 속하여 타이푼에게 한 경기를 패한 것 외에 3경기를 승리하며 승점 6점을 획득하였고 애버리지 2.124를 기록하였다.


 


23일(토요일) 02:00 -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vs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 다니엘 산체스는 3번이나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현재 세계 랭킹 5위를 차지하고 있다.  AGIPI 마스터스에 다섯번 참가한 산체스는 지난 본선 라운드에서 진정한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B조에 속한 그는 4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승점 8점을 거두며 애버리지 2.469를 기록하였다.


- 딕 야스퍼스는 2009년과 2010년 두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08년과 2011년에는 2위를 차지한 적이 있어서 AGIPI 마스터스의 절대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하였다.  세계 챔피언 우승 3회의 경력을 지닌 야스퍼스는 AGIPI 마스터스에서 총 94,025유로의 상금을 획득하였는데, 이 금액은 대회별로 평균 18,825유로에 해당한다.  본선에서 D조에 속해 승점 5점으로 2위를 차지하였고 애버리지 1.970을 기록하였다.


 


23일(토요일) 05:00 - 프레데릭 코드롱(벨기에) vs 마틴 혼(독일)


- 프레데릭 코드롱은 5번 참가하여 총 58,050유로의 상금을 획득하였다.  가장 높은 성적은 2008년과 2009년 각각 3위를 차지한 것이다.  본선 D조에서 승점 8점, 4전승으로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하였다.  이 애버리지는 예선과 본선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다.  특히, 딕 야스퍼스와 코드롱의 경기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였다.  44대7로 뒤지던 경기를 역전승하면서 모두에게 크나큰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 마틴 혼은 AGIPI 마스터스에 5번 참가하였고 총 28,750유로의 상금을 획득하였다.  이 금액은 에디 멕스, 베레미 뷰리, 마르코 자네티, 카시도코스타스가 받은 것과 비슷한 금액이다.  본선 C조에 속한 마틴 혼은 애버리지 1.865를 기록하였다.  지난 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마틴혼은  우승을 차지한 블롬달과 더불어 가장 높은 애버리지인 2.157을 기록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www.agipibilliardmasters.com에 가면 더 많은 정보와 기록들을 확인할 수 있다.


-코줌코리아, www.kozoom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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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펼친 코드롱과 야스퍼스

©Team Kozoom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펼친 코드롱


 

  2013 AGIPI Masters 본선 C조와 D조의 경기가 어느새 마지막 라운드에 접어드는 가운데, 후안조 챌린지와 각종 대회에서 맞대결을 자주 펼친 프레데릭 코드롱과 딕 야스퍼스의 C조 리그 경기가 프랑스, 쉴티히하임에 위치한 AGIPI 전용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열린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의 많은 팬들이 거장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응원하기 위해 모여들었고, 그 어느 때보다 고요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에서 뱅킹이 시작되었다.

  선공을 하게 된 딕 야스퍼스는 초반부터 안정적인 득점으로 경기를 주도해 나가며 5이닝에 8연속득점을 기록하는 등 앞서나갔고, 반면 극도의 컨디션 난조를 보인 코드롱은 2이닝에 2득점한 것을 제외하고 8이닝 연속으로 득점을 하지 못하며 10이닝까지 겨우 2득점에 머무르는 극심한 득점난에 시달렸다.

  후안조 챌린지에서 야스퍼스를 상대로 애버리지 2.0이 넘는 기록으로 100점차 정도의 큰 간격을 벌리며 승리를 차지하였던 코드롱의 모습은 분명 아니었다.  결국, 꾸준히 득점력을 선보인 야스퍼스가 14이닝에 접어들면서 40대7로 크게 앞서나갔고, 각종 대회에서의 코드롱과의 악연을 물리치고 전성기때의 기량을 완연히 회복한 듯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었다고 팬들과 선수 본인들조차 믿었던 그 순간, 경기장에 엄청난 반전이 찾아왔다.  17 이닝까지 46대18로 야스퍼스가 앞선 상황, 2번 테이블에서 이충복 선수와 경기를 하고 있던 에디 레펜스가 연속 18점을 올리며 2013년 AGIPI Masters 본선 최고 기록을 수립하고 장내 모든 팬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 우렁찬 박수 갈채가 잠들어 있던 코드롱의 당구 본능을 일깨운 것이었다.  18이닝째 야스퍼스가 무득점에 그친 후 타석에 오른 코드롱은 같은 벨기에 출신의 에디 레펜스에게 자극을 받았는지, 또다시 2013년 대회 하이런 기록을 갈아치우며 연속 20득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완벽하게 바꾸어 놓았다. 

   이 18이닝이 경기의 전환점이 되었다.  상 대의 강력한 연속득점에 자신감을 상실한 야스퍼스는 이후 6연속 이닝 무득점에 그치며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코드롱이 24이닝에 마무리 4득점을 기록하며 50대47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당구 역사의 한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하였다.  또한, 이 경기를 야스퍼스가 승리하면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코드롱이 역전승을 거두면서 이충복 선수와 최성원 선수에게도 결선 진출이 가능한 한줄기 빛을 비춰주었다.  코 드롱은 3승으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야스퍼스는 1승 1무 1패, 이충복 선수와 최성원 선수는 각각 1승 2패를 기록한 채, 나머지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을 가리는 절묘한 경우의 수에 진입한 것이다. 이충복 선수는 코드롱과, 최성원 선수는 야스퍼스와 최종전을 남겨둔 상황이므로 이 경기의 승패에 따라 8강 진출이 결정된다.

   한편, 이충복 선수는 에디 레펜스와의 경기에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끌고오지 못하고 힘든 경기를 펼친 끝에 16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안고 말았다.  그러나, 코드롱과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기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과를 얻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D조 이충복 vs 코드롱, 최성원 vs 야스퍼스 간의 마지막 경기는 2월 4일 01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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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프지만 아름다웠던 도전, 최성원과 이충복

© Team Kozoom
통증을 견디며 경기에 임한 최성원

 

가슴아프지만 아름다웠던 도전, 최성원과 이충복

 

  2013 AGIPI Masters에 처음 출전한 이충복 선수는 현재 세계랭킹 1위인 프레데릭 코드롱을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 분전했지만 안타깝게 패하고 말았다.  

  3라운드에서 딕 야스퍼스를 상대로 407로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으며 당구 역사에 기록될만한 역전승을 펼쳤던 코드롱을 만난 이충복 선수는 심리적인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면서 17이닝만에 5019로 힘을 쓰지 못하고 쓰라린 패배를 다시 맛보았다. 처음으로 출전한 AGIPI Masters 대회에서 최성원 선수와의 첫 경기를 승리한 이후, 자신의 기량을 다 펼쳐보이지 못하고 연속 3패하면서 국제 대회의 높은 벽을 다시 실감하는 귀중한 경기였다.

   한편, 왼쪽 어깨를 대회 직전 수술하고 아픔을 참아가며 경기를 치른 최성원 선수는 딕 야스퍼스를 만나 통증을 견디며 경기에 임했지만, 승부의 균형을 뒤집지 못하고 결국 30이닝에 5024로 패하면서 2011년 이후 다시 왕좌에 오르고 싶은 꿈을 접어야 했다최성원 선수의 대회 애버리지는 1.3611을 기록하는 등 본선에서 가장 저조한 기록을 보였지만, 수술의 후유증을 견뎌가며 에디 레핀스와의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이를 지켜보는 많은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로써, 그룹 D조에서는 프레데릭 코드롱과 딕 야스퍼스가 죽음의 조를 탈출하고 본선 8강에 진출하면서 세계 상위 랭커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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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의 마틴 혼, 뤼피 체넷 결선 진출!

© kozoom team
에디 맥스를 가까스로 꺾으며 8강 진출에 성공한 마틴 혼


C
조의 마틴 , 뤼피 체넷 결선 진출!

 

  C조에서는 4차전이 진행되는 동안 오직 1 3패를 기록한 디온 넬린만탈락자로 확정되었을 ,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5차전 승부의 결과에 따라 결선에 진출할 수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었다. 현재까지 1승 2패의 성적을 에디 멕스와 1승 1 1패의 마틴 혼은 승점이 나머지 선수보다 떨어지기에 무조건 승리해야 결선에 진출할 수 있으며, 히 에디 스는 리가 이기면 승패에 관계없이 자동 탈락하게 되는 어려운 관에 봉착하였다. 2승 1패의 뷰리와 2승 1무의 뤼피 한 승패와 애버리지에 따라 탈락의 가능성이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1 이블에서 진행된 마틴 혼과 에디 멕스의 기는 초반부터 격렬한 다득점 공방으로 시작 되었다. 1이닝부터 9점을 한 의지를 보인 마틴혼을 상대로 지에 린 에디 멕스는 라운 집중력발휘하며 8이닝간 공백없이 꾸준히 득점하며 32점을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마틴 혼 또한 기하지 고 꾸준히 득점을 으며 에디 멕스를 멀지 않은 정권에 두었다.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기 반부에 막판 심을 발휘한 마틴 혼은 결국 19이닝 7점, 20이닝 2점을 내며 전에 성공, 50대48(애버리지 2.5, 하이런 9점)로 2이닝만에 기나긴 승부를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1승 3패의 에디 멕스는 탈락이 확정되었으나, 2승 1무 1패의 마틴 혼은 승리하였음에도 직 끝나지 않은 2번 테이블 경기의 결과에 따라 뤼피 세넷과 애버리지로 경쟁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2번 테이블의 제레미 뷰리와 뤼피 체넷은 5이닝까지는 서로 9점, 10점을 기록하며 비슷한 상을 보였으나, 7이닝 5점, 11이닝 7점을 쳐낸 체넷이 조한 득점력의 뷰리를 11점 차로 서나가며 초반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 후로도 21이닝에 체넷이 42점에 도달하는 동안 뷰리는 무나 은 공타로 겨우 27점을 획득하며, 수렁에서 어나오지 하는 보였다. 그러나, 현지 프랑들의 열렬한 응원힘입어 뷰리는 24이닝에 7점, 25이닝에 3점을 치며 꾸준히 격하였고, 수를 한 체넷이 49점에서 추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타를 기록, 기적적인 역전승을 두는 듯 했지만 아쉽게 6점만을 성공시키며 48점에서 멈추고 말았다. 이어 은 앞돌려치기로 승부를 마무리 지은 체넷은 50대48(애버리지 1.666, 하이런 7점), 3승 1무를 기록하여 C조의 선두로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2승 2패의 뷰리는 조 3로 탈락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C조에서 결선에 진출하는 두 선수는 C조 1위 뤼피 체넷(통산 애버리지 1.6, 하이런 11점)과 C조 2위 마틴 혼(통산 애버리지 1.865, 하이런 10점)으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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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뷰리와 뤼피 체넷, 최종 라운드가 8강 결정전

©Team Kozoom
2승1패로 최종라운드를 남겨둔 제레미 뷰리

 

제레미 뷰리와 뤼피 체넷, 최종 라운드가 8강 결정전

 

  11패를 기록하며 마틴 혼(독일)과의 3차전에 임한 제레미 뷰리(프랑스)는 패배할 경우 결선 진출의 가능성이 거의 없어지는 만큼 사력을 다해 경기에 임하였다초반부터 끈질긴 경기 운영 능력과 안정적인 득점력을 보인 제레미 뷰리는 기본 배치들을 득점하는데 실패할 때마다 민감한 반응을 보인 마틴 혼을 상대로 34이닝에 5044(G.A. 1.471 vs 1.294)로 신승을 거두면서 21패를 기록하였고, 최종 라운드에서 뤼피 체넷(터키)을 상대로 8강 진출의 혈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같은 시간에 열린 뤼피 체넷과 디온 넬린(덴마크)의 경기에서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 뤼피 체넷이 22이닝만에 5032(G.A. 2.273 vs 1.455)로 승리하면서 21무를 기록하였고, 결선 무대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디온 넬린은 13패로 결선 진출에 실패하였다

   현재, C조의 결선 진출자는 쉽게 예상할 수 없는 미궁에 빠진 상황이다체넷이 21무로 가장 앞서가고 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뷰리에게 패하고 마틴 혼이 에디 멕스를 상대로 승리하게 되면, 뷰리가 8강에 조1위로 진출하고 마틴 혼과 체넷이 각각 211패로 동률이 되면서 애버리지로 진출자를 가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또한, 체넷이 뷰리에게 승리하고, 에디 멕스가 마틴 혼에게 승리할 경우, 체넷이 31무가 되어 조1위로 결선 진출을 하게 되고, 에디 멕스와 뷰리가 2승2패 동률을 기록하면서 역시 애버리지로 진출자를 가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한치앞도 내다 보기 어려운 승부처에서 결전을 치르는 C조의 마지막 라운드 일정은 다음과 같다:

2 3일 오후 10:00 마틴 혼 vs 에디 멕스, 제레미 뷰리 vs 뤼피 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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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다.

©Team Kozoom
2패후 1승을 거둔 최성원

 

    최성원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다.

 

  2승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코드롱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이 격돌한 D 3차전은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격전지와 같았다. 최성원 선수와의 경기에서 첫승을 기록한 이충복 선수는 야스퍼스를 상대로 이번 경기에서 1승을 더 추가하면 8강진출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최성원 선수는 지난 2패의 악몽에서 벗어나 에디 레펜스를 상대로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으며 8강 진출의 기적을 노리는 상황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야스퍼스와 맞붙은 이충복은 초반에 긴장한 탓인지 수차례 득점에 실패하며 6이닝간 2점의 득점만을 거두었고,반면 야스퍼스는 꾸준히 2점대의 애버리지를 유지하며 점수차를 크게 벌려나갔다중반에 접어들면서 야스퍼스의 강렬했던 득점력이 조금 사그라들자 이충복은 압박감에서 벗어나 13이닝 이후로 4, 5점씩 연속득점에 성공하였고 20이닝에는 8점을 기록하며 추격에 박차를 가하였다.


  야스퍼스는 후반 22이닝부터 부진한 득점난에 시달리며 여러 차례 기회를 제공했지만이충복의 득점력으로 따라잡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크게 벌어진 상황이 전개되면서 결국 야스퍼스는 귀중한 1승을 획득하고야 말았다이충복은 27이닝째 후구에서 고작 2점만을 성공시키며, 41:50으로 아쉬운 패배를 경험해야 했다.  현재까지 야스퍼스는 1 1무의 기록으로 조 2위의 자리에 올라섰으며이충복은 1 1패를 기록하였지만 앞으로의 경기에 따라 충분히 결선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조 3위를 유지하였다.


  지난 2차전에서 야스퍼스와 가까스로 비기며 1 1패로 결선 진출의 가능성이 낮아진 레펜스는 최성원 선수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그나마 가지고 있던 희망의 끈을 놓아야만 했다. 2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한 최성원과 격돌한 레펜스는 10이닝과 11이닝에 11득점을 하면서 18:13으로 앞서나갔으나, 12이닝 째 최성원의 연속 10득점이 터지며 경기의 흐름은 순식간에 최성원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최성원은 경기 내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장타를 성공시킨 12이닝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번 역전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레펜스를 심리적으로 리드하며 경기를 마무리 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30이닝에 50:42로 승리를 거둔 최성원은 승리수당과 하이런 수당을 합쳐 1000유로를 획득하였고 1 2패의 기록을 세우며, 앞으로의 승부에 따라 실낱같은 결선 진출의 가능성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레펜스는 최성원 선수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1 2패의 기록으로 순식간에 조 최하위로 떨어지며 8강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조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운 D조의 마지막 4차전과 5차전 경기는 2 3일 오후 6시와 2 4일 오전 1시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4차전 3 18:00 야스퍼스-코드롱이충복-레펜스

5차전 4 01:00 최성원-야스퍼스쿠드롱-이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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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의 절대강자로 떠오른 코드롱과 2패를 안게된 최성원

© Team Kozoom
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코드롱


D조의 절대강자로 떠오른 코드롱과 2패를 안게된 최성원

 

  2013 AGIPI Masters 본선 D조의 이틀째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인 강적 프레데릭 코드롱을 만난 최성원 선수는 첫날 경기에서 이충복 선수을 상대로 부진했던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또다시 패하면서 8강 진출의 앞길이 더욱 험난해졌다.

   

  먼저 초구를 차지한 코드롱이 1이닝에 연속 6점, 2이닝에 연속 8점, 3이닝에 연속 3점을 기록하면서 17대6이라는 큰 스코어 차이로 앞서나갔다.  이후 두 선수 모두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경기를 이어가며 8이닝에 20대12로 코드롱이 경기 흐름을 주도하였다.  9이닝에 들어 코드롱이 다시 4점을 득점하자, 최성원 선수가 7득점으로 응수하며 24대19로 팽팽한 양상을 만들어 냈지만, 이후 3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흐름을 뒤엎지는 못하였다.


    중간 휴식 시간을 마치고 돌아온 두 선수는 20이닝까지 약간의 컨디션 난조를 보였으나, 다시 경기력을 회복한 코드롱이 2점, 4점, 8점의 연속 득점으로 22이닝만에 50대35로 승리를 차지하였다.  코드롱은 2연승을 기록하고 D조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앞서나갔고, 최성원 선수는 2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어깨 수술에 따른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한편, 이번 주에 열린 프랑스 정규리그에서 코드롱에게 역전승을 거둔 딕 야스퍼스는 에디 레펜스를 상대로 조별 리그 첫경기에서 초반에 강세를 보인 레펜스에게 끌려가는 양상을 보였으나, 11이닝에 11점 연속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뒤집고 조별 리그 첫 승리를 목전에 두는 듯 하였다.  그러나, 코드롱에게 1패를 당한 에디 레펜스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강한 승부욕을 발휘하며 13이닝에 연속 10득점으로 경기의 균형을 되찾아왔고, 19이닝에 50점에 먼저 도달한 야스퍼스를 이어 후구를 가진 후 다시 연속 3득점에 성공, 스코어 50:5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귀한 승점을 얻었다.

  

  D조의 경기 양상은 코드롱이 연속 2승을 기록하며 앞서가는 가운데, 이충복 선수가 1승, 야스퍼스는 1무, 레펜스는 1무1패, 최성원 선수는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코드롱을 제외하고 누구도 8강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혼전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최성원 선수도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실낱같은 8강 진출의 꿈을 이어갈 수 있고, 이충복 선수는 남은 경기에서 2승 이상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C조와 더불어 D조 또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죽음의 조로 접어들고 있어 시청하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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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엇갈린 승부들 속출 - 마틴 혼, 제레미 뷰리, 에디 멕스

©Team Kozoom 
애버리지 2.0으로 첫승을 거둔 마틴 혼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때 스포츠는 더욱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2013 AGIPI Masters 대회의 본선 C조에서 최강자로 여겨지던 세계 랭킹 3위의 에디 멕스가 조별 리그전에서 2연패하며 맥없이 무너졌다.  


  경기 중에 표정 변화가 없고 냉정한 경기 운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에디 멕스는 벨기에 출신임에도 독일병정이라는 별명으로 더욱 널리 알려져 있고, 2012년 월드챔피언쉽의 우승자이며 28 연속득점이라는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C조 본선 리그 첫 경기에서 터키의 뤼피 체넷을 만나 힘겨운 승부끝에 49대50으로 패하면서 불운의 전조를 드리웠던 에디 멕스는, 역시 디온 넬린에게 50대43으로 힘없이 패배한 제레미 뷰리를 맞이하여 초반 강한 승부욕을 불태우며 경기에 임했지만, 중반 이후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고 저조한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해 고전하다 결국 36대50(25이닝)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로써 에디 멕스는 C조에서 가장 먼저 2패를 당하면서 8강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첫 경기를 패하였지만 에디 멕스를 상대로 승리한 제레미 뷰리는 8강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   첫 경기 디온 넬린을 상대로 35이닝에 43점을 득점(애버리지 1.229)하고 패한 제레미 뷰리는 에디 멕스를 상대로 25이닝 만에 봉쇄하면서 다시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8강 진출의 가능성이 결코 적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디온 넬린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 마틴 혼은 꾸준한 득점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25이닝만에 50대25로 승리하여 상위 랭커다운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C조 리그전에서는 에디 멕스를 제외하고 모두 1승을 안고 다음 라운드에 임하는 상황이므로 8강 진출자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예상밖의 혼전이 펼쳐지면서 또 하나의 죽음의 조로 평가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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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조 현재까지의 전적:


1. 마틴 혼 - 1승 (50대25 vs 디온 넬린, 25이닝, 애버리지 2.000)


2. 뤼피 체넷 - 1승 (50대49 vs 에디 멕스, 30이닝, 애버리지 1.667)


3. 제레미 뷰리 - 1패 (43대50 vs 디온 넬린, 35이닝, 애버리지 1.229), 


                    1승 (50대36 vs 에디 멕스, 25이닝, 애버리지 2.000)


4. 디온 넬린 - 1승 (50대43 vs 제레미 뷰리, 35이닝, 애버리지 1.429),


                 1패 (25대50 vs 마틴 혼, 25이닝, 애버리지 1.000)


5. 에디 멕스 - 1패 (49대50 vs 뤼피 체넷, 30이닝, 애버리지 1.633),


                 1패 (36대50 vs 제레미 뷰리, 25이닝, 애버리지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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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을 상대로 AGIPI Masters 첫승을 거둔 이충복

©madpark 

AGIPI Masters 첫승을 거둔 이충복 


 처음 거둔 승리는 평생 잊혀지지 않는 법이다.


  AGIPI Masters 대회에 처음 초청받아 출전한 이충복 선수는 2011년 우승자인 최성원 선수를 본선 D조 리그 첫 경기 상대로 만나 승리를 거두며 본선 8강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한편, 지난 주에 열린 AGIPI Masters 본선 B조 한국 선수간의 첫경기에서는 조재호 선수가 김경률 선수를 역시 첫 경기 상대로 만나 승리를 거두고 조2위로 결국 8강에 진출하였다. 


 첫 경기의 승리가 8강 진출에 열쇠가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충복 선수와 최성원 선수의 격돌은 예상과 달리 이충복 선수가 압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처음 출전한 AGIPI 대회에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2일 오전 1시 30분에 시작된 이 경기는 2013 AGIPI Masters 대회 본선에서 한국 선수끼리 서로 맞붙은 두번째 경기로 진행되면서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상대를 이겨야 8강에 진출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임하면서 서로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였다. 1이닝부터 10이닝까지 최성원 선수가 초반 경기 흐름을 약간 리드하면서 16대11로 앞서나갔으나, 중반 이후 두 선수 모두 무난한 경기력을 보이며 15이닝까지 24대25로 엇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되었다.  초반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이충복 선수는 18이닝에 연속 7점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찾아가는 공격력을 선보였고, 이에 뒤질세라 최성원 선수도 7 연속 득점을 응수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성원 선수가 왼쪽 어깨의 인대 수술을 받은 후유증으로 컨디션을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자, 완연한 자신감을 찾은 이충복 선수는 21이닝 이후 꾸준한 득점을 기록하고 26이닝만에 결국 50대38(애버리지 1.923)의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AGIPI Masters 대회에서 첫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벨기에 선수간의 대결로 흥미를 모았던 D조의 프레데릭 코드롱과 에디 레펜스 간의 경기에서는 코드롱 선수가 17이닝만에 50대30(애버리지 2.941)으로 승리하면서 2월 1일 열린 프랑스 정규 리그에서 야스퍼스에게 역전패당한 아픔을 씻고 우승후보다운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본선 C조의 첫 경기로 열린 에디 멕스와 뤼피 체네트의 경기에서는 끈질기게 승부에 임한 체네트가 냉철한 승부사인 에디 멕스를 50대49로 마무리 싸움에서 물리치며 첫 승을 차지하였고, 디온 넬린과 제레미 뷰리 간의 경기에서는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뷰리를 상대로 넬린이 50대43으로 승리하면서 C조 리그에서 8강 진출자를 쉽게 예상할 수 없는 혼돈으로 몰아넣었다.


 2월 2일 18시에는 최성원과 프레데릭 코드롱, 딕 야스퍼스와 에디 레펜스 간의 D조 두번째 리그전이 예정되어 있으며, 22시에는 마틴혼과 뤼피 체네트, 에디 멕스와 디온 넬린 간의 C조 두번째 리그전이 예정되어 있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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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과 이충복, 코드롱과 야스퍼스를 넘어서라

© kozoom team
2013 아지피 마스터즈에 첫 출전하는 이충복
















최성원과 이충복, 코드롱과 야스퍼스를 넘어서라



2013 AGIPI Masters 본선 A조와 B조 결과


A조 1위 타스데미르 타이푼 2.326 (역대 최고 통산 애버리지 1.695, 2012)

A조 2위 마르코 자네티 2.124 (역대 최고 통산 애버리지 2.057, 2011)

A조 3위 카시도코스타스 필리포스 2.076 (역대 최고 통산 애버리지 2.144, 2010)


 

B조 1위 다니엘 산체스 2.469 (역대 최고 통산 애버리지 2.117, 2010)

B조 2위 조재호 2.172 (역대 최고 통산 애버리지 1.327, 2012)

B조 3위 김경률 2.313 (역대 최고 통산 애버리지 2.043, 2012)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렸던 2013 아지피 마스터즈 A,B조 본선리그에서 1위부터 3위까지의 6명의 선수들은 모두 애버리지가 2.0이 넘는 기록을 세웠다. 2011년 아지피 마스터즈 20강에서 애버리지 2.0을 넘긴 선수는 5명, 2012년 아지피의 경우에는 오직 야스퍼스와 마틴 혼 단 두 선수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2.0을 넘지 못했다. 아직 C,D조 본선리그 경기가 남아있음을 고려한다면 엄청난 수준의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진 셈이다.


  본선에 진출한 타이푼, 자네티, 산체스, 조재호 모두 크든 적든 각자 역대 아지피의 최고 애버리지를 경신하는데 성공하였는데, 특히 조재호 선수는 지난 대회의 부진을 딛고 0.845점을 올리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경률 선수는 자신의 애버리지를 2.3대까지 끌어올렸음에도 결선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며, 지난해 우승자 토브욘 브롬달 선수는 힘도 써보지 못하고 1승 3패, 4위로 초라하게 예선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예상치 못한 이변과 반전이 펼쳐지고 있는 2013 아지피 마스터즈의 본선 C조와 D조의 리그 경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월 1일 오후 10시부터 시작되는 C,D조 예선에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C조에는 2012 월드챔피언쉽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3위인 에디 맥스, 지난 2012 아지피 마스터즈 준결승에서 김경률에게 패하여 3위에 머물러야 했던 마틴 혼, 2011 아지피 마스터즈 준우승자 제레미 뷰리, 세계 랭킹 13위를 기록하며 조재호 선수를 바짝 뒤쫓고 있는 2013 후르가다 월드컵 준우승자 뤼피 세넷, 마지막으로 치열한 예선 경쟁을 뚫고 올라온 디온 넬린이 속해있다.


  죽음의 조라 일컬어진 D조에는 지난 2012 후르가다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다시 세계 랭킹 1위을 탈환한 쿠드롱 선수와 아지피 마스터즈 2회 우승자 딕 야스퍼스, 2011년의 아지피 우승자 최성원, 3쿠션을 비롯한 각종 캐롬 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에디 레펜스, 그리고 올해 첫 출전하는 한국의 이충복이 결전을 앞두고 있다.


  2013 아지피 마스터즈의 남은 4명의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2013 아지피 마스터즈 C,D조 전 경기는 코줌코리아에서 생방송 중계 및 다시보기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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