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에 진출한 4명의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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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월드컵이 드디어 마지막 하루만을 남겨둔 가운데, 4명의 준결승 진출자들은 모두 최고의 컨디션과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듯 보인다. 우선 벨기에의 에디 레펜스 선수는 본선 3경기 합계 2.553의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지난 그리스 월드컵에서 토브욘 블롬달 선수가 세운 2.739의 세계 기록에 가장 근접해 있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선수는 2.181를 기록하고 있고, 얼마전 월드 챔피언 및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는 2.105를 기록하고 있다. 이 세 선수는 본선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월등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에디 레펜스 선수는 제레미 뷰리 선수와의 경기를 단 15이닝에 끝냈고,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도 마르코 자네티 선수와 김경률 선수의 경기를 모두 17이닝에 끝내기도 했다. 세계 기록의 주인공인 토브욘 블롬달 선수는 1.791을 기록하는데 그쳤는데, 본선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의 알레잔드로 피자 선수와의 경기(33이닝 40점, 에버리지 1.212)가 에버리지를 많이 깎아먹었다.
한편, 이번 4강전 및 결승전 경기 결과에 따라 세계 탑 랭킹에도 약간의 변화가 올 수 있는데, 블롬달 선수는 우승을 할 경우 (코드롱 선수가 준우승을 하더라도) 다시 세계 랭킹 1위에 복귀를 하게 된다. 현재 코드롱 선수는 UMB 랭킹 포인트 434점을 획득했으며, 블롬달 선수는 406점을 기록하고 있다(월드컵 우승 시 랭킹포인트는 80점이 주어진다). 3위에 올라있는 제레미 뷰리 선수는 310점, 4위와 5위에 랭크되어 있는 마르코 자네티 선수와 딕 야스퍼스 선수는 각각 309점과 308점을 올리고 있다. 현재 291점으로 랭킹 6위에 올라있는 카시도코스터스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할 경우 랭킹 3위로 뛰어오르게 되며, 22위에 있는 에디 레펜스 선수는 월드컵 본선 시드 멤버인 탑 12에 들어갈 가능성도 생긴다. 8강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 한 한국의 최성원, 김경률 선수는 여전히 랭킹 7위와 8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예상치 못하게 이번 대회에 불참을 한 다니엘 산체스 선수는 다행히도 10위안에 머무를 전망이다.
준결승전 경기는 현지 시간 오후 1시 (한국 시간 새벽 3시)에 동시에 시작되며, 대망의 결승전은 오후 4시 (한국 시간 새벽 6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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