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쿠션 아시아 챔피언 등극, 황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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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정 후 팔을 들어올리며 기뻐하는 황득희


1쿠션 아시아 챔피언 등극, 황득희


 

11년간의 기다림은 생각보다 길었다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3쿠션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득희 선수가 다시 1쿠션 종목에서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데 걸린 11년이라는 시간은 참으로 긴 시간이었다는 것을 모든 당구인들은 느꼈다.


매경기마다 진지한 자세로,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모습을 보였던 황득희 선수는 1쿠션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는 베트남의 응고 딘 나이를 맞이하여 중반에 이어진 상대의 탁월한 공격력에 별로 힘을 쓰지 못하고 무너질 것처럼 보였다.  뱅킹을 통해 후구를 차지한 응고 딘 나이는 4이닝째 19대21 상황에서 연속 26점을 득점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하였다.  또한, 응고 딘 나이는 황득희 선수가 중반 저조한 틈을 타 11점, 15점, 14점, 3점 등을 연속 득점하며 9이닝까지 88대52로 앞서나갔고 금메달을 거의 차지한 듯 보였다. 


그러나, 황득희 선수의 승부에 대한 의지와 응집력은 무서울 정도로 집요하였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끈질긴 승부끝에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노련해지고, 더욱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이며 후반부에 기대하기 어려웠던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다.  10이닝째 91대52 상황에서 연속 12점, 10점, 11점을 이어가며 12닝에 91대85로 마무리 싸움에 접어들었다.  이어 13이닝에서 매번 어려운 배치를 맞이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득점을 이어가며 연속15점으로 100점 고지에 먼저 선착하였다.  이어 후구제 규정으로 기회를 다시 맞은 응고 딘 나이가 연속6득점하여 97점까지 추격하였지만, 바깥돌리기를 실패하면서 황득희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아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대한민국 대표 선수인 황득희 선수가 당구종목 첫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송도 컨벤시아 1전시장에 대한민국 국기가 올라가고 국가가 울려펴지는 장면을 지켜보던 많은 당구인들과 팬들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당구가 최고의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연일 차갑고 매서운 눈길들이 당구 테이블 위에서 부딪히며 다시 뜨거운 불꽃을 일으키는 많은 명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7월 2일부터는 3쿠션 종목 경기가 이어질 예정이고 포켓볼과 스누커에서 도 대한민국 선수단이 출전하여 또하나의 금메달과 국위선양을 위해 출전할 예정이다.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의 당구종목 경기는 코줌코리아 매거진, 코줌 포켓볼 매거진, 네이버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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