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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7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허정한
1년 7개월만의 화려한 우승, 허정한
장장 3일동안 펼쳐진 부산광역시배 3쿠션 전국당구대회의 최종 결승전에서 허정한 선수는 폭풍같은 득점력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사랑스런 부인과 딸에게 값진 선물을 안겨주었다.
8강전에서 김경률을 제압하고, 준결승전에서는 최성원을 40:33으로 꺾은 대이변의 주인공, 제주도 연맹의 김봉철 선수는 기세등등하게 결승전에 진출하며 전국대회 첫 우승을 눈 앞에 두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김형곤 선수를 큰 점수차로 제압한 허정한 선수는 결승전에서 더욱 활발한 움직임으로 하이런 10점과 더불어 연속 고난이도 샷을 성공시키며 팬들에게 짜릿한 경험을 안겨주었다. 코너에 몰린 김봉철 선수는 침착한 모습으로 꾸준히 득점하며 분발하였으나, 경기력에 불이 붙은 허정한 선수는 상대의 추격에 일말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경기 후반부까지 긴장을 유지하며 40:18(15이닝, 하이런 10점, 2.666)으로 승리한 허정한 선수는 2011년 양구 전국당구대회에서 우승한 후 1년 7개월만에 대한당구연맹 장영철 회장에게서 감격스러운 금메달을 선사받았으며, 또한 우승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부산 대회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90점을 획득한 허정한 선수는 김경률 선수를 5점차로 앞서며 3위 탈환에 성공하였으며, 본선 진출의 고지에서 아쉽게 탈락한 조재호 선수와 이충복 선수는 300점 이상의 포인트를 유지하며 여전히 1,2위를 고수하였다. 준우승자 김봉철 선수는 랭킹 포인트 62점을 획득하며 30위권으로 급 부상, 새로운 강자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았다. 공동 3위를 차지한 최성원 선수는 강동궁 선수를 제치고 랭킹 5위를 차지하였고, 김형곤 선수는 랭킹 8위를 그대로 유지하였다.
한편, 남자 준결승전과 동시에 펼쳐진 여자 3쿠션 결승전에서는 이신영 선수가 임정숙 선수를 20:15로 꺾고 우승 메달과 1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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