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접전끝에 김형곤, 김재삼, 엄상필, 허정한 8강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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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에서 한층 달라진 모습을 보인 김형곤
제4회 부산광역시장배 3쿠션 오픈 대회가 부산시에 위치한 각 명문 클럽에서 힘차게 닻을 올렸다. 매년 여름철에 대회를 개최하며 많은 당구 선수들과 가족들을 부산으로 초대하는 이 대회에는 기라성같은 국내 최강자들이 모두 출전 신청하여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변도 적지 않았다.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MDR당구클럽에서는 제9회 대한체육회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형곤 선수(서울)가 한층 성숙한 경기력과 정신력으로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32강전과 16강전에서는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을 보이며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모두 승리하여 점차 업그레이드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부산의 기대주인 황형범 선수(부산)를 64강전에서 압도적인 득점력으로 물리친 이강욱 선수(경기)와 32강전에서 만난 김형곤 선수는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마무리 싸움에서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어 열린 김창호 선수와의 16강전에서도 계속 경기를 거듭하면서 서로 지친 기색이 역력하였으나 역시 후반부에 강력한 수비와 더불어 마무리 싸움에서 앞서며 27이닝에 30대27로 물리치고 8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J&B 클럽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김재삼 선수가 서창훈 선수를 32강전에서 따돌렸을 뿐만 아니라 16강전에서도 끈질긴 승부끝에 강호 조재호 선수를 물리치고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였다. 최근 당구사랑 대리운전 사업을 시작한 김재삼 선수는 이 사업과 더불어 당구 선수로서의 경기력도 탄탄한 면모를 보이며 많은 당구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모드랑클럽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엄상필 선수가 8강에 진출하였고, 마이다스 클럽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허정한 선수가 최근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던 조치연 선수를 물리치고 8강에 오르며 전국대회 정상에 대한 기대를 다시 갖게 되었다.
20일 경기를 통해 8강 진출자가 4명이 가려졌고, 다시 21일 경기를 통해 또 4명의 8강 진출자를 가릴 예정인 이번 부산광역시장배 3쿠션 오픈 대회는 코줌코리아 채널을 통해 회원들에게 생방송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어 22일에는 MDR클럽에서 8강전과 이후 본선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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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최성원
최성원, 김경률, 김봉철, 양교천 8강 진출
부산 사나이 최성원 선수가 8강에 진출하였다. 32강전에서 강적인 신남호 선수를 맞이하여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고 다시 김영섭 선수와의 16강전에서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26이닝에 30대27로 승리하면서 8강에 진출하는 유일한 부산 선수가 되었다.
한편, 김경률 선수는 정연철 선수를 32강전에서 물리치고 이어 16강전에서 임태수 선수를 맞이하여 30대7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하면서 월드게임 출전에 앞서 또다른 우승의 희망을 꿈꾸게 되었다.
다른 2조에서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MDR 클럽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제주의 김봉철 선수가 강동궁 선수를 이기고 올라온 속사포 이종주 선수를 맞이하여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전국대회 첫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였다.
또한, 양교천 선수는 떠오르는 유망주인 김동훈 선수를 32강전에서 만나 20이닝만에 30대20으로 물리친데 이어 16강전에서는 대구의 자존심 김동룡 선수를 맞이하여 접전을 펼친 끝에 23이닝에 30대27로 승리를 거두고 전국대회 첫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8강전은 22일 오전 9시 30분에 이어지며, 이어 대회 개회식과 더불어 남자 4강전, 여자 결승전이 펼쳐지고 이 경기들에 이어 대미를 장식하는 결승전이 펼쳐질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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