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마지막 날, 한국 선수들의 승전보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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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32강을 하루 앞둔 오늘 오전, 본선 12장의 티켓을 놓고 예선 마지막 라운드 경기가 시작되었다. 첫 라운드인 오전 10시, 총 6개 테이블에 무려 6명의 한국 선수가 동시에 경기를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이충복 선수와 홍진표 선수는 같은 조에 배정되어 조 1위 자리를 놓고 결전을 벌여야만 했다.
첫 라운드의 스타 플레이어는 단연코 김재근 선수였다. 베트남의 딘 나이 응고 선수와 경기를 펼친 김재근 선수는 몸이 채 풀리기도 전에 응고 선수의 저돌적인 플레이에 큰 점수차로 끌려갔다. 응고 선수는 에버리지 3점에 육박하는 득점력으로 김재근 선수를 압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6대 20으로 뒤지던 김재근 선수의 추격적인 시작되었다. 하이런 8점을 시작으로 김재근 선수의 득점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9이닝째 김재근 선수는 24대 20으로 대역전을 했고, 그 이후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응고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따라붙으며 김재근 선수를 괴롭혔지만, 결국 16이닝째 김재근 선수가 40점에 먼저 도달하며 승리를 따냈다. 최종 스코어는 40대 34, 16이닝으로 두 선수의 에버리지는 각각 2.500과 2.125였다.
옆 테이블의 김현석 선수도 피터 클르망 선수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40대 31로 역전승 하였다. 김현석 선수도 경기 초반 클르망 선수에게 끌려가고 있었지만, 중반부터 꾸준히 득점하기 시작하여 결국 25이닝째 40점고지에 올랐다.
그룹 D의 이충복 선수와 홍진표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홍진표 선수가 최근 엄청나게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며 에버리지 2.000으로 승리하였다. 이충복 선수는 배리 반 비어스 선수와의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남은 두 선수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룹 E의 허정한 선수도 베트남의 마 민 캄 선수에게 0점대의 에버리지로 끌려가다 10이닝째 18대 15로 역전을 시킨 후 40점까지 전력질주 하였다. 결과는 22이닝 40대 33 승리(에버리지 1.818).
그룹 A의 황형범 선수는 네덜란드의 데이브 크리스티아니 선수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며 (21대 40, 21이닝) 남은 경기(vs 무랏 나시 쵸클루)에 큰 부담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 현재 그룹 G~L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으며, L조의 김용철 선수가 네덜란드의 글렌 호프만 선수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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