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근 선수, 에버리지 4.444로 8강 진출


김재근 선수, 에버리지 4.444로 8강 진출

© Kozoom/ Harry van Nijlen
8강 진출 후 인터뷰 중인 김재근 선수

16강전 첫 라운드에서 4점대의 에버리지 경기가 두개나 나왔다. 그 중 첫번째 주인공은 바로 한국의 김재근 선수였다. 김재근 선수는 조재호 선수와의 경기에서 9이닝 40점, 에버리지 4.444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8강에 올랐다. 

대단한 경기였다. 김재근 선수는 시작부터 연속 득점 행진을 시작했다. 경기 초반 하이런 12점과 중반에 10점을 합쳐 조재호 선수가 10점에 채 도달하기도 전에 40점 고지에 올랐다. 개인 베스트 게임이자 이번 대회 베스트 게임이다. 

3번 테이블에서는 토브욘 블롬달이 허정한 선수를 상대로 또 하나의 4점대 에버리지 경기를 만들어냈다. 블롬달은 완벽한 힘조절과 포지션 플레이, 거침없는 난구 풀이로 10이닝 만에 경기를 끝냈다. 마치 90년대 중반 최고 전성기때의 블롬달을 보는 것 같은 경기력과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허정한 선수는 경기 초반 심판의 실수로 파울을 선언하는 바람에 경기의 흐름이 깨지며 전체 경기를 망쳐버리고 말았다. 

이충복 선수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혈전을 펼치며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타깝게 패하고 말았다. 이충복 선수는 경기 내내 리드를 했으나 37대 27로 앞서던 20이닝부터 카시도코스타스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결국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25이닝째 카시도코스타스가 먼저 40점에 올랐고, 37점을 기록하고 있던 이충복 선수는 후구를 받아 침착하게 3점을 보태며 승부를 승부치기로 넘겼다. 카시도코스타스는 승부치기 첫 이닝에 3점을 올렸고, 이충복 선수는 초구를 성공한 수 뒤돌려치기 배치를 받아 4쿠션을 노렸으나 긴장한 탓인지 수구가 조금 길어 아깝게 득점에 실패했다. 

32강전에서 스페인 챔피언 다니엘 산체스를 승부치기 끝에 물리치고 16강에 오른 베트남의 쿠엣 치엔 트란은, 16강전에서도 스페인의 하비에르 팔라존을 만나 25이닝만에 40대 29로 이기고 생애 첫 월드컵 8강전에 올랐다. 

지금 현재 16강전 두번째 라운드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의 강동궁, 최성원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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