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코드롱, 2013 월드 챔피언 등극


프레드릭 코드롱, 2013 월드 챔피언 등극

© harry van Nijlen/Kozoom
시상식 장면

프레드릭 코드롱(벨기에) 선수가 2013년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코드롱 선수는 벨기에 안트워프에서 열린 2013 월드 챔피언쉽 결승전에서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를 22이닝만에 40대 25로 누르고 제 66회 월드챔피언쉽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14년만의 월드 챔피언쉽 우승이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고 늘 세계 랭킹 최상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이지만, 유독 월드 챔피언쉽과는 큰 인연이 없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렸던 1999년 월드 챔피언쉽 우승이 처음이자 유일한 왕관이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다시 탈환하는데 무려 14년이 걸렸다. 코드롱 선수는 결승전 직후 가졌던 인터뷰 중에도 흘러내리는 눈물과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인터뷰를 중단하기도 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29세의 나이에 벌써 4번째 월드챔피언쉽 결승전에 오르는 놀라움을 당구팬들에게 선사했다. 16강전에서 한국의 허정한 선수를 40대 38로 역전승한데 이어, 8강전에서는 같은 그리스의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를 40대 24로 크게 이기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강적 딕 야스퍼스 선수와 치열한 접전 끝에 40대 35로 물리치고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으나 마지막 코드롱 선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을 차지한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에게는 우승 상금 4800유로(약 700만원)과 함께, 이번 대회 스폰서 중에 하나인 안트워프 다이아몬드 센터에서 특별히 제작한 80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큐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번 월드챔피언쉽은 1981년과 1989년 월드 챔피언이었던 루도 디엘리스의 주최하에 역사상 가장 성대하고 화려하게 개최되었다. 결승전 당일날은 무려 3000여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완벽에 가까운 경기 운영과 관람객들의 높은 시민의식은 대회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내년 월드 챔피언쉽은 대한민국 구리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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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코드롱,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결승전 진출


프레드릭 코드롱,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결승전 진출

© 매드박
승리 후 환호하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

대망의 결승전은 벨기에의 프레드릭 코드롱과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오늘 오후 1시에 열린 준결승전 경기에서 코드롱 선수는 콜롬비아의 알렉산더 살라자르 선수를,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네덜란드의 딕 야스퍼스 선수를 각각 누르고 2013 월드챔피언쉽 결승전에 올랐다. 

두 경기 모두 스릴넘치는 한판이었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인 살라자르 선수는 준결승전에서도 코드롱 선수를 압박하며 관중들을 놀라게 했지만, 정작 본인의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경기를 리드하지는 못했다. 코드롱 선수도 살라자르 선수의 디펜스에 막혀 0점대의 에버리지에 허덕였으나 살라자르 선수의 연속되는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연속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려갔다. 코드롱 선수가 28대 12로 앞서고 있던 22이닝째, 코드롱은 하이런 12점을 기록하며 한순간에 경기를 종료시키고 홈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지게 했다. 예선전부터 전세계 강호들을 괴롭히며 4강전까지 올라온 살라자르 선수는 안타깝게도 0.545의 에버리지에 그치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옆 테이블에서는 2009년 월드챔피언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와 2011년(그리고 2000년과 2004년) 월드챔피언인 딕 야스퍼스 선수의 스릴넘치는 한판이 진행되었다. 경기는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의 리드로 큰 임팩트 없이 마무리 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이대로 쉽게 무너질 야스퍼스 선수가 아니었다. 33대 17의 거의 더블스코어로 뒤지고 있던 13이닝째, 야스퍼스 선수는 6점을 시작으로 득점 행진을 시작하며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의 뒷심도 대단했다. 야스퍼스 선수는 35대 38까지 추격을 했지만,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19이닝째 40점에 올라서며 힘든 싸움을 마무리했다.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의 결승전 경기는 오후 4시(한국 시간 오후 11시)에 시작되며, 결승전 직후 시상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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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 경기 결과 및 준결승전 대진/ 경기 시간 안내


8강전 경기 결과 및 준결승전 대진/ 경기 시간 안내

© harry van Nijlen/Kozoom
이번 대회 이변의 주인공인 알렉산더 살라자르 선수

 

한국 선수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올라온 콜롬비아의 알렉산터 살라자르 선수의 눈부신 활약은 8강전에서도 계속되었다. 살라자르 선수는 마르코 자네티 선수와의 8강전 경기에서도 백전노장 자네티의 득점을 꽁꽁 묶으며 40대 23으로 압승했다. 승부는 이미 전반전에 기울어졌다. 살라자르는 놀랍도록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승부처에서의 확실한 득점과 완벽에 가까운 디펜스로 자네티 선수를 압도했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자네티 선수는 살라자르의 공세에 당황하며 실수를 연발했다. 살라자르 선수는 25이닝째 40대 20으로 결승선을 넘었고, 자네티는 후구에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치며 40대 23의 패배를 당했다. 옆 테이블의 프레드릭 코드롱도 홈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뒤에 업고 독일의 마틴 혼 선수를 15이닝만에 40대 16(에버리지 2.666)으로 제압했다. 

오후 10시에 벌어진 8강전 두번째 세션에서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와 딕 야스퍼스 선수가 각각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타이푼 타스데미르 선수를 누르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두 그리스 선수간의 대결에서는 카시도코스타스 선수가 12점 하이런을 앞세운 꾸준한 득점으로 단 11이닝만에 40대 24로 승리했다. 딕 야스퍼스 선수는 타이푼 타스데미르 선수와 14이닝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는 시소게임을 벌이다 15이닝째 타스데미르 선수의 11점 하이런으로 29대 15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17이닝째부터 야스퍼스의 집중력이 살아났고, 이후 5점, 3점, 2점, 9점의 연속득점으로 점수를 37대 34로 역전시켰다. 22이닝째는 남은 3점마저 모두 득점하며 40대 35의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준결승전은 내일 오후 1시(한국 시간 오후 8시)에 시작되며 대진은 아래와 같다. 

테이블 1 : 알렉산더 살라자르 vs 프레드릭 코드롱

테이블 2 :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vs 딕 야스퍼스

 

결승전은 오후 4시(한국 시간 오후 11시)에 시작될 예정이며 결승전 직후 시상식이 바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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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8강 진출 아쉽게 실패


한국 선수단, 8강 진출 아쉽게 실패

© Harry van Nijlen/Kozoom
힘든 경기 끝에 8강에 오른 마르코 자네티 선수

16강에 오른 3명의 한국 선수들이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늘 오후 2시와 4시에 열린 16강전 경기에서 최성원 선수는 콜롬비아의 알렉산더 살라자르 선수에게, 김경률, 허정한 선수는 각각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에게 패하며 16강에 머물렀다. 

세 선수 모두 아쉬운 패배였다. 최성원 선수는 예선전에서 강동궁 선수를 이기고 본선에 오른 알렉산터 살라자르 선수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힘든 한판을 벌였다. 7이닝 40점의 주인공인 강동궁 선수를 누르고 16강에 오른 살라자르 선수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 했으며,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져가며 최성원 선수를 괴롭혔다. 6대 7로 살라자르가 한점 앞서고 있던 3이닝째, 살라자르는 9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6대 16으로 달아났다. 최성원 선수는 후반전에서 샷이 살아나며 추격을 시작했고, 21대 28로 뒤지고 있던 15이닝째 8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9대 2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 후반은 1,2점차의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으나 살라자르 선수가 24이닝째 먼저 40점에 도달했고, 36점을 기록하고 있던 최성원 선수는 후구에 2점을 득점하는데 그쳐 패하고 말았다. 

오후 4시에는 허정한 선수와 김경률 선수가 동시에 16강전 경기를 했고, 두 선수 모두 경기를 리드하며 앞서나가고 있었다. 허정한 선수와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휴식시간 이후 한두점차의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다 허정한 선수가 12점 하이런으로 치고 나가며 점수를 한번에 36대 27로 벌려놓았다. 허정한 선수의 하이런으로 승부가 기울어지는 듯 했으나, 2009년 월드챔피언인 카시도코스타스는 흔들리지 않고 9점으로 응수하며 점수를 다시 36대 36 동점으로 만들었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의 9점에 허정한 선수가 오히려 흔들렸고, 카시도코스타스는 19이닝째 남은 4점을 모두 득점하며 40점 고지에 올랐다. 허정한 선수 역시 후구에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치며 안타깝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경률 선수는 더욱 안타까운 경기를 했다. 지난 그리스 월드컵에서 만났던 그리스의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선수와의 경기에서 10점 이상의 점수차로 크게 앞서고 있었다. 폴리크로노폴로스 선수가 경기 후반 첨수차를 좁혔으나 김경률 선수가 27이닝째 먼저 40점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폴리크로노폴로스 선수도 남은 3점을 후구에 모두 득점하며 승부를 페널티샷으로 넘겼다. 김경률 선수는 승부치기 첫 이닝에 1점을 득점하는데 그쳤고, 다행히고 폴리크로노폴로스 선수 역시 1점을 득점하며 두번째 승부치기가 시작되었다. 초구를 득점한 김경률 선수의 두번째 공배치가 조금 모호하게 섰고, 김경률 선수는 앞으로 돌려치기를 시도했으니 길게 빠지며 1점에 그쳤다. 폴리크로노폴로스 선수도 1점을 득점했고, 포지션에도 성공하며 두번째 득점에도 성공했다. 김경률 선수는 그리스 월드컵에 이어 연속으로 폴리크로노폴로스 선수에게 역전패를 당하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한편,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선수는 하이베르 테란(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40대 40으로 비겨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승하였고, 프레드릭 코드롱은 다니엘 산체스를 40대 31(19이닝, 에버리지 2.105)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또 하나의 빅매치였던 딕 야스퍼스와 에디 멕스의 대결에서는 2011년 월드챔피언인 딕 야스퍼스 선수가 현 월드챔피언인 에디 멕스를 40대 30(20이닝, 에버리지 2.000)으로 따돌리고 8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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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대진 및 경기 시간 안내


16강전 대진 및 경기 시간 안내

© Harry van Nijlen/Kozoom
개회식 장면

예선 리그 성적에 따라 본선 16강의 대진이 자동으로 결정되었으며, 각 경기 선수와 시간은 아래와 같다. 

 

* 오후 2시 (한국 시간 오후 9시)

마르코 자네티 vs 하비에르 테란

알렉산더 살라자르 vs 최성원

마틴 혼 vs 아드난 윅셀

프레드릭 코드롱 vs 다니엘 산체스

 

* 오후 4시 (한국 시간 오후 11시)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vs 김경률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vs 허정한

딕 야스퍼스 vs 에디 멕스

타이푼 타스데미르 vs 휴베르니 카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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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률, 최성원, 허정한 선수 본선 16강 진출


김경률, 최성원, 허정한 선수 본선 16강 진출

© Harry van Nijlen/Kozoom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는 허정한 선수

6명의 한국 선수단 중 절반인 3명의 선수가 힘든 예선 라운드를 거쳐 16강 본선에 올랐다. 김경률, 최성원, 허정한 선수가 그 주인공들이다. D 그룹에서 경기를 한 허정한 선수는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예선 첫날 마이클 로세 선수와의 경기에서 40대 21 (27이닝, 에버리지 1.481)로 승리한 허정한 선수는, 오늘 제레미 뷰리 선수와의 외나무 다리 대결에서 40대 39 (29이닝, 에버리지 1.379)로 어렵게 이기며 그룹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챔피언 뷰리 선수는 2008년 로잔에서 열렸던 월드 챔피언쉽 이후 다시 한번 허정한 선수에게 밀려 16강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오후 4시 경기에서는 최성원 선수가 승전보를 전해왔다. 미국의 페드로 페이드라부에나 선수, 독일의 크리스티앙 루돌프 선수와 같은 그룹에서 경기를 한 최성원 선수는 피에드라부에나 선수와의 예선 첫 경기를 40대 30 (29이닝, 에버리지 1.379)로 이긴데 이어, 오늘 루돌프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40대 20 (24이닝, 에버리지 1.666)으로 대파하며 본선에 무혈입성했다. 

김경률 선수는 조금 어렵게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어제 세르지오 지메네즈 (스페인) 선수와 경기를 한 김경률 선수는 예상외의 고전을 하며 34대 40으로 일격을 당하며 뼈아픈 1패를 안고 말았다. 다행히 같은 그룹의 우메다 류지(일본) 선수가 지메네즈 선수를 이겨, 김경률 선수가 우메다 류지 선수를 큰 점수차로 이기면 그룹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었다. 마지막 경기 직전 계산해본 바에 의하면, 최소 8점 이상의 점수차로 승리를 해야만 했다. 김경률 선수는 우메다 류지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 리듬을 찾지 못하고 조금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다행히 류지 선수의 실수가 잇따랐고, 김경률 선수는 자신감을 회복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결국 22이닝만에 40대 19 (에버리지 1.818)라는 큰 점수차로 승리하며 예선 전체 에버리지 1.450으로 지메네즈 (에버리지 1.263)와 류지 (에버리지 1.180) 선수를 따돌리고 그룹 1위로 본선에 올랐다. 

 한편, L 그룹의 강동궁 선수는 월드컵 베스트 기록을 세우는 등 전세계 당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으나, 안타깝게도 최종 성적 1승 1패로 예선 탈락하고 말았다. 올해 콜롬비아 챔피언인 알렉산더 살라자르 선수와의 경기가 너무나도 뼈아팠다. 최근 절정의 샷감각을 보이고 있는 강동궁 선수의 낙승을 아무도 의심치 않고 있었지만, 살라자르 선수의 투지가 이변을 만들어냈다. 살라자르 선수는 경기 중반 연속으로 13점, 8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한번에 가져갔고, 결귝 21이닝째 34대 40으로 강동궁 선수에게 1패를 안겼다. 충격의 패배를 당한 강동궁 선수의 복수는 다음날 루트피 세네트(터키) 선수에게 가해졌다. 강동궁 선수는 심판도 놀랄만한 집중력으로 공타없이 단 7이닝만에 40점에 오르며 무려 5.714라는 에버리지를 기록하고야 말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4점, 4점, 6점, 12점으로 휴식시간에 들어간 강동궁 선수는 후반전 경기에서도 2점 8점, 그리고 4점 마무리로 1500명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화려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는 역대 월드컵 공식 베스트 게임으로 기록되었지만, 아깝게도 세계 기록에는 한 이닝이 모자랐다. 40점 경기의 공식 세계 기록은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가 기록한 6이닝 40점 (에버리지 6.666)이기 때문이다. 강동궁 선수는 두 경기 합계 2.642의 엄청난 에버리지를 기록했고, 전체 48명의 참가선수들 중 가장 높은 기록이지만, 승점을 2점밖에 획득하지 못해 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 또한 월드컵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예선 탈락자 중 가장 높은 에버리지). 

J 그룹의 조재호 선수도 미구엘 칸톤 선수에게 1승을 거두고 그리스의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선수와 외나무 승부를 펼쳤으나, 폴리크로노폴로스 선수의 득점력이 폭발하며 단 12이닝만에 22대 40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조재호 선수는 예선 합계 2.000의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하여 그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P 그룹의 이충복 선수 역시 1승을 거둔 상태에서 터키의 타이푼 타스데미르 선수에게 15대 40으로 크게 패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A 그룹과 C 그룹에서는 예상대로 에디 멕스 선수와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가 16강에 올랐고, 마르코 자네티 선수와 다니엘 산체스 선수도 큰 무리없이 16강에 합류했다. G 그룹에서는 딕 야스퍼스 선수가, K 그룹에서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가 2승으로 본선에 올랐다. M 그룹에서는 휴버니 카타노, 무랏 나시 쵸클루, 에디 레펜스 선수가 각각 1승 1패로 승점이 동률이 되었지만, 에버리지에서 카타노 선수가 1.360으로 다른 두 선수에 앞서 그룹 1위를 차지했다. O 그룹에서는 마틴 혼(독일) 선수와 사메 시돔(이집트) 선수가 각각 1승을 거둔 상태에서 마지막 경기를 펼쳤고, 시돔 선수가 전반전에 전력 질주를 하며 21대 6으로 앞섰으나, 휴식시간 이후부터 마틴 혼 선수가 다시 살아나며 결국 40대 33으로 대 역전극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세계 랭킹 1위의 토브욘 블롬달 선수는 단 2이닝 차이로 에콰도르의 하비에르 테란 선수에게 밀려 예선 탈락하면 이변의 주인공이 되고야 말았다. 테란 선수와의 경기에서 40대 27로 패한 블롬달 선수는 마지막 리아드 나디 (이집트) 선수와의 경기에서 32이닝 이내로 이겨야만 간신히 조 1위를 차지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브롬달 선수는 나디 선수의 수비에 번번히 득점이 막히며, 불과 2주전 세계 기록으로 월드컵을 우승했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40대 34로 승리하는데 35이닝이 소요되며, 전체 에버리지 1.063으로 테란 선수의 1.090에 조금 못미쳐 세계 랭킹 1위의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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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결과 & 18일 월드챔피언쉽 마지막 예선 대진과 시간표


17일 경기결과 & 18일 월드챔피언쉽 마지막 예선 대진과 시간표

© 안트워프 월드챔피언쉽 포스터

예선 마지막 날인 셋째 날이 되었다.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각 그룹의 1위가 본선에 진출 하게 되며 16명의 본선 진출 선수들은 내일인 19일 부터 본선경기를 치르게된다. 

 

어제, 17일의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그룹 A - 응고 딘 나이 vs 피터클르망 / 40:32 / 39이닝 / 현재 그룹 1위 - 에디 맥스 GA 1.176

그룹 B - 토브욘 블롬달 vs 하비에르 테란 / 27:40 / 28이닝 / 현재 그룹 1위 - 하비에르 테란 GA 1.090

그룹 C - 프레데릭 코드롱 vs 안드레아 비테티 / 40:13 / 26이닝 / 현재 그룹 1위 - 프레데릭 코드롱 GA 1.538

그룹 D - 제레미뷰리 vs 마이클 로세 / 40:40 / 27이닝 / 현재 그룹 1위 - 허정한 GA 1.481

그룹 E - 마르코 자네티 vs 칼레드 살렘 / 40:8 / 14이닝 / 현재 그룹 1위 - 마르코 자네티 GA 2.857

그룹 F - 다니엘 산체스 vs 아르님 카호퍼 / 28:40 / 23이닝 / 현재 그룹 1위 - 후나키 코지 GA 1.290

그룹 G - 마틴 보하크 vs 장 폴 드 브루인 / 37:40 / 26이닝 / 현재 그룹 1위 - 딕 야스퍼스 GA 1.481

그룹 H - 최성원 vs 피에드라부에나 페드로 / 40:29 / 25이닝 /  현재 그룹 1위 - 최성원 GA 1.600

 

그룹 I - 김경률 vs 세르기오 지메네스 / 34:40 / 29이닝 / 현재 그룹 1위 - 우메다 류지 GA 1.428

그룹 J - 조재호 vs 미구엘 칸톤 / 40:16 / 19이닝 / 현재 그룹 1위 - 조재호 GA 2.105

그룹 K - 카시도코스타스 필리포스 vs 윌리엄 빌라누에바 / 40:10 / 16이닝 / 현재 그룹 1위 - 카시도코스타스 필리포스 GA 2.500

그룹 L - 루피체넷 vs 강동궁 / 14:40 / 7이닝 / 현재 그룹 1위 - 강동궁 GA 2.642

그룹 M - 무랏 나치 초클루 vs 에디 레팬스 / 37:40 / 32이닝 / 현재 그룹 1위 - 후베르니 카타노 GA 1.818

그룹 N - 윅셀 아드난 vs 마이클 강 / 40:33 / 41이닝 / 현재 그룹 1위 - 롤란드 포톰 GA 2.500

그룹 O - 마틴 혼 vs 아란하 마리오 G / 40:31 / 26이닝 / 현재 그룹 1위 - 마틴 혼 GA 1.538

그룹 P - 타이푼 타스데미르 vs 후안 카를로스 델 살토 / 40:18 / 21이닝 / 현재 그룹 1위 - 타이푼 타스데미르 GA 1.904





18일 경기 대진표와 시간표는 다음과 같다.

 

그룹 A - 응고딘나이 vs 에디맥스 - T3 - 한국시각 오후 9시

그룹 B - 토브욘 블롬달 vs 리야드 나디 - T4 - 한국시각 오후 9시

그룹 C - 프레데릭 코드롱 vs 바베일론 제롬 - T1 - 한국시각 오후 9시

그룹 D - 제레미 뷰리 vs 허정한 - T2 - 한국시각 오후 9시

그룹 E - 마르코 자네티 vs 제프 필리품 - T3 - 한국시각 오후 11시

그룹 F - 다니엘 산체스 vs 후나키 코지 - T4 - 한국시각 오후 11시

그룹 G - 마틴 보하크 vs 딕야스퍼스 - T1 - 한국시각 오후 11시

그룹 H - 최성원 vs 크리스티안 루돌프 - T2 - 한국시각 오후 11시

그룹 I - 김경률 vs 우메다 류지 - T3 - 한국시각 19일 오전 2시 30분

그룹 J - 조재호 vs 폴리크로노폴로스 니코스 - T4 - 한국시각 19일 오전 2시 30분

그룹 K - 카시도코스타스 필리포스 vs 다케시마 오 - T1 - 한국시각 19일 오전 2시 30분

그룹 L - 루피체넷 vs 살라자르 알렉산더 - T2 - 한국시각 19일 오전 2시 30분

그룹 M - 무랏 나치 초클루 cs 카타노 후베르니 카타노 - T3 - 한국시각 19일 오전 4시 30분

그룹 N - 윅셀 아드난 vs 롤란드 포톰 - T4 - 한국시각 19일 오전 4시 30분

그룹 O - 마틴 혼 vs 사메시돔 - T1 - 한국시각 19일 오전 4시 30분

그룹 P - 타이푼 타스데미르 vs 이충복 - T2 - 한국시각 19일 오전 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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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start~ 최성원


Good start~  최성원

© kozoomkorea
페드로 선수와 조별리그 경기를 하는 최성원 선수

세계 선수권 두번째 날 드디어 시드권 선수들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오늘의 첫 주자인 최성원 선수는 미국의 강호 페드로 피에드 부에나 선수를 맞아 초반 두선수 모두 2점대 에버리지 이상을 기록하며 치열했지만 세계대회 경험이 훨씬 많은 최성원 선수의 노련함이 페드로 선수를 압도하며 1승이 절실했던 페드로 선수를 25이닝만에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1승씩 거둔 크리스티앙 루돌프 선수와 최성원 선수는 본선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내일 해야 한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토브욘 블롬달 선수는 연속된 난구 포지션에 애를 먹으며 어제 1패를 안은 테란 하비에르 선수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하였다. 하지만 전체적인 전력과 현재 에버리지로 볼 때 내일 열리는 마지막 예선경기에서 이집트의 나디 리야드 선수에게 1.3~5 정도의 에버리지로만 승리하여도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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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월드챔피언쉽 둘째 날의 대진 & 시간표


10월 17일 월드챔피언쉽 둘째 날의 대진 & 시간표

© 벨기에 안트워프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쉽의 포스터

벨기에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쉽 둘째 날이 밝았다.

개막식이 끝난 후 힘찬 박수와 함께 진행된 경기들에서 한국선수들의 선전은 한국의 당구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기대와 믿음을 안겨주었다.

 

17일의 대진과 시간표는 다음과 같다.

 

응고딘나이 vs 피터클르망 - T2 - 한국시각 오후 9시 

토브욘 블롬달 vs 자비에르 테란 - T3 - 한국시각 오후 9시

프레드릭 코드롱 vs 안드레아 비테티 - T4 - 한국시각 오후 9 시

제레미 뷰리 vs 마이클 로세 - T1 - 한국시각 오후 9시

 

마르코 자네티 vs 칼레드 살렘  -T2 - 한국시각 오후 11시

다니엘 산체스 vs 카호퍼 아르님  -T3 - 한국시각 오후 11시

보하크 마틴 vs  장 폴 드 브루인  -T4 - 한국시각 오후 11시

최성원 vs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  -T1 - 한국시각 오후 11시

 

 

 

김경률 vs 세르기오 지메네스  -T2 - 한국시각 18일 오전 2시 30분

조재호 vs 미구엘 칸톤  -T3 - 한국시각 18일 오전 2시 30분

카시도코스타스 필리포스 vs  윌리암 빌라누에바 -T4 - 한국시각 18일 오전 2시 30분

루피체넷 vs 강동궁 - T1 - 한국시각 18일 오전 2시 30분

 

무랏 나치 초클루 vs 에디 레펜스  - T2 - 한국시각 18일 오전 4시 30분

윅셀 아드난 vs 마이클 강 - T3  - 한국시각 18일 오전 4시 30분

마틴 혼 vs 아란하 마리오 G -T4 - 한국시각 18일 오전 4시 30분

타스데미르 타이푼 vs 후안 카를로스 델 살토 - T1 - 한국시각 18일 오전 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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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안트워프 월드챔피언쉽 경기시간표


오늘의 안트워프 월드챔피언쉽 경기시간표

© 벨기에 안트워프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쉽의 포스터

10월 16일 시작하는 안트워프 월드챔피언쉽 첫째날 예선 그룹 조 편성과 대진시간은 다음과 같다.

 

A 그룹 - 에디 맥스, 응고 딘 나이, 피터 클루망

B 그룹 - 토브욘 블롬달, 리아드 나디, 테란 자비에르

C 그룹 - 프레데릭 코드롱, 제롬 바베일론, 안드레아 비테티

D 그룹 - 제레미 뷰리, 허정한, 마이클 로세

E 그룹 - 마르코 자네티, 제프 필리품, 칼레드 살렘

F 그룹 - 다니엘 산체스, 후나키 코지, 아르님 카호퍼

G 그룹 - 딕 야스퍼스, 장 폴 드 브루인, 보하크 마틴

H 그룹 - 최성원, 크리스티안 루돌프,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

I 그룹 - 김경률, 우메다 류지, 세르지오 지메네스

J 그룹 - 조재호, 폴리크로노폴로스 니코스, 미구엘 칸톤

K 그룹 - 카시도코스타스 필리포스, 다케시마 오, 윌리암 빌라누에바

L 그룹 - 루피 체넷, 강동궁, 알렉산더 살라자르

M 그룹 - 무랏 나치 쵸클루, 에디 레펜스, 후베르니 카타노

N 그룹 - 아드난 윅셀, 롤란드 포톰, 마이클 강

O 그룹 - 마틴 혼, 사메 시돔, 아란하 마리오 G

P 그룹 - 타이푼 타스데미르, 이충복, 후안 카를로스 델 살토

 

16일 경기 일정

 

에디 맥스 vs 피터클루망 - T1 현지시각 14:00 - 한국시각 오후 9시

리아드 나디 vs 테란 자비에르 - T2 현지시각 14:00 - 한국시각 오후 9시

제롬 바베일론 vs 안드레아 비테티 - T3 현지시각 14:00 - 한국시각 오후 9시

*허정한 vs 마이클 로세 - T4 현지시각 14:00 - 한국시각 오후 9시

제프 필리품 vs 칼레드 살렘 - T1 현지시각 16:00 - 한국시각 오후 11시

후나키 코지 vs 아르님 카호퍼 - T2 16:00 - 한국시각 오후 11시

딕 야스퍼스 vs 장 폴 드 브루인 - T3 16:00 - 한국시각 오후 11시

크리스티안 루돌프 vs 피에드라부에나 페드로 - T4 16:00 - 한국시각 오후 11시

우메다 류지 vs 세르기오 지메네스 - T1 19:30 - 한국시각 17일 오전 2시 30분

폴리크로노폴로스 니코스 vs 미구엘 칸톤 - T2 19:30 - 한국시각 17일 오전 2시 30분

다케시마 오 vs 윌리암 빌라누에바 - T3 19:30 - 한국시각 17일 오전 2시 30분

*강동궁 vs 알렉산더 살라자르 - T4 19:30 - 한국시각 17일 오전 2시 30분

에디레펜스 vs  후베르니 카타노 - T1 21:30 - 한국시각 17일 오전 4시 30분

롤란드 포톰 vs 마이클 강 - T2 21:30 - 한국시각 17일 오전 4시 30분

사메 시돔 vs 아란하 마리오 G - T3 21:30 - 한국시각 17일 오전 4시 30분

*이충복 vs 후안 카를로스 델 살토 - T4 21:30 - 한국시각 17일 오전 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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